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로마서_복음으로 사는 새로운 인생

롬 13:1-7

by 우루사야 2021. 9. 14.

1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5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6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1. 복음을 가진 신자가 새롭게 살아가게 될 삶에 대해서 12장에서 개인, 공동체, 원수에 대한 사랑을 다뤘다면 13장에서는 나라에 통치권을 가진 자, 우리나라로 따지면 대통령, 국정운영을 위한 국무총리와 장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의미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무조건 이 사람들에 대해서 복종하라는 의미일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과 어떻게 살아가길 원하시는지 오늘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2절입니다. 

1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2. 먼저 재판장 이야기를 잠시 해보겠습니다. 재판장에 가면 청중이 있고 그 앞에 고소측과 변호측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누군가 외칩니다. "판사님 입장합니다." 그럼 모두가 일어섭니다. 왜 우리는 여기서 일어나야 할까요? 재판장이라는 사람에 대해 일어서는 것이 아니죠. 국민이 모두 협의하여 세운 기준이 있고 그 기준을 판단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사람에 대한 존중, 그러니까 모든 시민의 합의된 결정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죠. 우리는 그것을 법이라 부릅니다. 공동체가 세운 법에 대해 존중하며, 그 법을 다루는데 있어서 합당한 기준을 우리가 세웠는데 그 기준에 합한 사람을 존중하고, 그 기준으로 받는 재판의 결과에 대해서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우리는 판사가 입장할 때 일어서게 됩니다. 이러한 "질서"를 우리는 존중합니다. 

3. 하나님께서는 지구를 지으시면서 "질서" 또한 창조하셨습니다. 그 질서는 바로 "대표"라는 질서입니다. 아담이라는 질서를 통해서 세계가 다스려지도록 하셨습니다. 물론 아담의 죄로 그것이 실패하는듯 보였지만, 구약은 계속해서 하나님이 세우시는 대표를 통해 하나님의 세계가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대표라는 질서는 국가에만 해당하지 않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등과 같이 가족을 대표하는 자를 통해 하나님이 축복을 세우심을, 어머니라는 대표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족보가 흐르게 됨을 배우게 됩니다. 

4. 복음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를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신자는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세워진 대표들. 그러니까 법을 대표하는 판사, 세금을 관장하는 세무처장,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정무를 대표하는 국무총리와 장관을 하나님의 질서 속에서 세워진 "대표"들을 하나님의 사역자로 여기게 됩니다. 그래서 대표를 세우는 과정이 우리의 뜻과 결정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결정임을 알고 그 대표에 대해서 존경하게 된다는 것이 바울의 논지입니다. 3-4절입니다. 

3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5. 바울은 이런 정치질서를 통해 우리는 선한 결과를 얻기도 하고, 또 죄를 저지름으로써 벌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해줍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스리는 방식으로 말이죠. 그렇게 하나님의 뜻은 정치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어지기도 합니다. 이것을 일반계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깨닫게 해주시는 특별계시가 있다면, 그외의 진리들을 우리는 세상과 자연만물에서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바울은 로마교회에게 "세상 안에 있는 하나님의 질서라는 진리"를 따를 것을 권면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계시다면, 세상 안에 계시는 하나님도 따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죠. "21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마22:21) 같은 맥락으로 바울은 5-6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5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6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6. 신앙 안에서 하나님을 따름과 세상 안에서 하나님을 따름은 다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내 죄를 깨닫게 하여 하나님과 교제케 했다면, 우리는 당연히 세상에 대해서도 새로운 삶, 복음이 인도하는 삶을 살기 마련입니다. 그것은 세상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일꾼을 향한 존중, 그 질서에 대한 복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직접적으로 7절과 같이 말합니다. 

7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7.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는 결코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량을 이용합니다. 식료품을 사서 집에서 음식을 먹거나 식당에서 사먹기도 합니다. 공부하기 위해 학교나 학원을 다니기도 합니다. 직장생활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질서와 대표"라는 것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질서와 대표를 세우기 위해 갖가지 노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기도 하지만,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만나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복음을 가진 자로서 오늘 하루도 곳곳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풍요하시길 소망합니다. 

'강해설교 > 로마서_복음으로 사는 새로운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롬 14: 1-6  (0) 2021.09.16
롬 13:8-14  (0) 2021.09.15
롬 12:14-21  (0) 2021.09.13
롬 12:1-13  (0) 2021.09.12
롬 11:7-8  (0) 2021.09.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