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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48:12-22

by 우루사야 2024. 6. 24.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있었던 일을 질책하시며 이스라엘이 무쇠같이 고집스럽다는 것을 지적하시면서도 그 고집을 자비로 풀어내시겠다는 의지를 밝히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한발자국 더 나아가 앞으로 하실 일을 가르쳐주십니다. 또 완고할 이스라엘일찌라도 하나님은 계속 새로운 일을 행하실 우리의 아버지이신 것이죠. 바로 이스라엘을 포로로 삼을 바벨론이 새로운 정복자로 망할 것을 미리 알려주고자 하십니다. 나중에 이 일이 이뤄진 것을 경험할 때 하나님의 계획인 것을 깨달으라고 하시는 것이죠. 12-16절입니다. 

12야곱아 내가 부른 이스라엘아 내게 들으라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13과연 내 손이 땅의 기초를 정하였고 내 오른손이 하늘을 폈나니 내가 그들을 부르면 그것들이 일제히 서느니라14너희는 다 모여 들으라 나 여호와가 사랑하는 자는 나의 기뻐하는 뜻을 바벨론에 행하리니 그의 팔이 갈대아인에게 임할 것이라 그들 중에 누가 이 일들을 알게 하였느냐15나 곧 내가 말하였고 또 내가 그를 부르며 그를 인도하였나니 그 길이 형통하리라

계획을 시작하시는 하나님을 처음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이뤄내시기에 마지막이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이 땅을 만드신 처음이시며 하늘이 무너질 마지막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중간중간에 인간사에 한 국가가 서고 망함이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그 중에 역사적으로 대제국으로 불리웠던 바벨론도 하나님의 손에서 망할 것임을 천명하십니다. 게다가 바벨론을 망하게 할 한 왕까지 계획하셨다 하십니다. 16절을 보시죠. 

16너희는 내게 가까이 나아와 이것을 들으라 내가 처음부터 비밀히 말하지 아니하였나니 그것이 있을 때부터 내가 거기에 있었노라 하셨느니라 이제는 주 여호와께서 나와 그의 영을 보내셨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드러내셨어요. 하나님이 왜 하나님이신지, 어떻게 하나님을 신이라고 믿을 수 있을지 우리에게 충분히 말씀해주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신앙을 단순히 예배에 참석하고 헌금하는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신앙은 나의 존재의 시작점을 설명해주며, 끝지점이 어떻게 될지 확증해줍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해줍니다. 그래서 오늘 세상과 사탄이 줄 유혹과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거뜬히 갈길을 걸으며 명예롭고 자비롭게 살아갈 수 있게끔 해줍니다. 17-19절을 보시죠. 

17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18네가 나의 명령에 주의하였더라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공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이며19네 자손이 모래 같았겠고 네 몸의 소생이 모래 알 같아서 그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겠고 없어지지 아니하였으리라 하셨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유익한 길을 주시기 위해서 이러한 일들을 행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길이 때로는 우리의 이해를 벗어나서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과학과 이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신의 존재와 신의 강한 섭리와 개입은 도저히 이해가 될 수 없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 양심 안에서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이 깨닫게 해주시고 예배를 통해 내 영혼과 이성 속에서 말씀하신다는 겁니다. 그속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명령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죠. 실험과 이성을 통해서 반복적으로 주어지는 현상이 아니라 그 때 그 때마다 새롭게 허락해주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우리는 경험적으로 또 관계적으로 이해하며 믿어가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인생을 평강과 공의로 인도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라, 그리고 그 포로기가 끝날 날을 고대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20-22절입니다. 

20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와서 갈대아인을 피하고 즐거운 소리로 이를 알게 하여 들려 주며 땅 끝까지 반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야곱을 구속하셨다 하라21여호와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통과하게 하시던 때에 그들이 목마르지 아니하게 하시되 그들을 위하여 바위에서 물이 흘러나게 하시며 바위를 쪼개사 물이 솟아나게 하셨느니라22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20절에서 바벨론 갈대아인들로부터 탈출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21절에 보니 마치 출애굽때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 때 출애굽 성도들은 시내광야를 지나치면서 사막에서 하나님이 바위에서 물이 나게 하셨습니다. 바벨론포로에서 출바벨론할 성도들에게도 이와 같이 바위에서 물이 나오는 말도 안되는,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로 인도해주시겠다 약속하십니다. 네, 실재로 바벨론에서 나오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받아 갖춰서 오게 됩니다. 바위에서 물이 터져나오듯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들어내듯이 말이죠. 

여러분, 우리도 죄악의 세계로부터 탈출하여 영혼의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이 길에서 너무 힘들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새로운 일로 계속 우리를 가르치고자 하십니다. 출애굽때처럼 바벨론때처럼 지금도 새로운 일로 초자연적인 섭리로 우리를 인도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이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 내 사막과 같은 마음이 은혜로 오아시스가 되는 것, 내 돌같은 마음이 쪼개져 생명수가 흘러넘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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