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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48:1-11

by 우루사야 2024. 6. 23.

하나님이 그간 스스로의 계획을 말씀해오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왜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 고난이 어떻게 끝나고 다시 돌아올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 때 이스라엘의 반응은 썩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말씀해주십니다. 그것이 죄인의 반응, 세속적으로 물든 자들의 반응, 합리적이라고 말하면서 이성적으로 반응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의 반응일 것이기에 우리는 충분히 어떤 상황에서 이런 반응이 나올지 예상하게 됩니다. 우리가 간혹 믿음의 발걸음을 할 때 주변 신자나 교우들에게 받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애굽 성도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계속 의문을 던지면서 의심하고 결국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죄인의 본성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포로귀환때에도 동일하게 주어질 것이고, 은혜를 받았음에도 다시 성령훼방죄를 지을 신자가 생길 수 있음을 우리에게 경고해줍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 내용을 하나님이 지적하십니다. 함께 보시죠. 1-4절입니다. 

1야곱의 집이여 이를 들을지어다 너희는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으며 유다의 허리에서 나왔으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기념하면서도 진실이 없고 공의가 없도다2그들은 거룩한 성 출신이라고 스스로 부르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의지한다 하며 그의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라고 하나3내가 예로부터 처음 일들을 알게 하였고 내 입에서 그것들이 나갔으며 또 내가 그것들을 듣게 하였고 내가 홀연히 행하여 그 일들이 이루어졌느니라4내가 알거니와 너는 완고하며 네 목은 쇠의 힘줄이요 네 이마는 놋이라

여기서 하나님이 중점적으로 지적하시는 것은 "진실이 없고 공의로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자신의 입으로 "하나님께 선택받은 민족
"이라는 것을 내세우면서도 그들은 완고하게 들으려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면적이죠, 이중적입니다. 외식적이죠. 겉은 하얗게 칠해져있지만 그 안은 죽음의 무덤인 회칠한 무덤입니다. 예배당에서는 거룩한 척하는 신자이지만,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는 신앙과 인격이라는 것이 실종된 사람처럼 지냅니다. 그 고집이 얼마나 단단한지 쇠처럼 마음이 닫혀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미리 약속하시고 그것을 이뤄내시면서 그것에 대해서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증명을 해도, 어떻게서든지 꼬투리를 잡아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을 중심으로 상황을 해석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얼마든지 은혜받았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잃어버리고 신앙을 깎아 먹다 못해 하나님을 부인할 수 있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작정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 입장에서는 결코 그 사람을 놓치지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 입장입니다. 가짜 신자는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가짜 은혜를 받아놓고 깎아 먹고 결국 하나님을 부인하기 때문입니다. 한번 은혜를 받아놓고 부인하는 자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은혜를 받은 척한 것이죠. 그러니 진실이 없고 공의가 없어, 하나님의 역사를 대놓고 부정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에 바쁜 것입니다. 눈 앞에 하나님의 역사, 구름기둥과 불기둥, 만나와 메추라기가 있어도 어떻게든지 그것을 부정하며 자연의 원리라고, 우연이라고, 어쩌다가 마주친 것이라고 해석하기 급급합니다. 아무리 설명해주어도 쇠귀에 경읽기입니다. 5절부터 보시죠. 

5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예로부터 네게 알게 하였고 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그것을 네게 듣게 하였느니라 그것을 네가 듣게 하여 네가 이것을 내 신이 행한 바요 내가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명령한 바라 말하지 못하게 하였느니라6네가 들었으니 이 모든 것을 보라 너희가 선전하지 아니하겠느냐 이제부터 내가 새 일 곧 네가 알지 못하던 은비한 일을 네게 듣게 하노니7이 일들은 지금 창조된 것이요 옛 것이 아니라 오늘 이전에는 네가 듣지 못하였으니 이는 네가 말하기를 내가 이미 알았노라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이 이렇게 미리 이야기해주시고 그리고 그것을 성취하는 과정을 일일히 설명하시는 이유는 "다른 우상이 이런 일을 이뤄지게 했다"라고 말하지 못하게 함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연의 일치라던지 자연순환의 원리라던지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적극적인 손길을 애써 부인하지 못하게끔 하나님은 말씀하고자 하셨던 겁니다. 그리고서 6절 하반절에 "내가 새 일 곧 네가 알지 못하던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일"을 들려주겠다고 하십니다. 새롭게 하는 일로서 경험하지 못한 일이 될 것입니다. 네,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부정할 때에도 계속해서 기다리시며 설명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되십니다. 

여러분. 그래서 신앙생활을 계속 배우는 과정의 연속이어야 합니다. 10대때 읽는 삼국지와 40대때 읽는 삼국지가 다르다고 하죠. 역사소설에 가까운 책도 그러한데, 우리의 인생은 어떻겠습니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10대 때 은혜받으며 경험하는 것과 40대에 경험하는 것의 새로움은 계속 될 것입니다. 어느것이 더 좋고 나쁘고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일을 경험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은혜 새로운 마음을 받을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와 성령의 운행하심과 성부의 창조경륜은 이뤄지고 있고 새로운 국면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길을 따라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8절부터 11절까지 보겠습니다. 

8네가 과연 듣지도 못하였고 알지도 못하였으며 네 귀가 옛적부터 열리지 못하였나니 이는 네가 정녕 배신하여 모태에서부터 네가 배역한 자라 불린 줄을 내가 알았음이라9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노하기를 더디 할 것이며 내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참고 너를 멸절하지 아니하리라10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11나는 나를 위하며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우리가 이미 이해하지 못할 줄을 알고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참으로 인자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은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 뜨거운 열에 가하듯 이스라엘을 심판장에서 대하면 이스라엘은 남아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고난이라는 훈련과정을 주시기로 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고난에서 잘 단련되어 성숙한 민족이 됨으로써 이스라엘을 자녀삼은 아버지 하나님으로써 영광받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은혜받은 척, 가짜 은혜로 살아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믿으며 고난과 훈련 과정을 잘 견뎌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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