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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43:14-21

by 우루사야 2024. 6. 11.

지난 법정드라마에서 하나님은 우상이 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신 분이라 스스로 증명하셨습니다. 그 내용이 이어집니다. 함께 보시죠. 14-15절입니다. 

14너희의 구속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위하여 내가 바벨론에 사람을 보내어 모든 갈대아 사람에게 자기들이 연락하던 배를 타고 도망하여 내려가게 하리라 15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이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의 왕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앞으로 당할 고난의 마지막날을 소망할 수 있도록 말씀해주십니다. 특히 직접적으로 바벨론이라고 언급하시면서까지 말씀하십니다. 네, 앞일에 대해서 예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일이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에 대해서 확언해줄 수 있는 신이야 말로 가장 신다운 모습 아니겠습니까? 몇 수 앞을 내다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일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자야 말로 진정한 실력자요 권능자라고 말할 수 있겠죠. 그런 점에서 하나님은 한 나라를 일으키고 그 나라를 망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가지 의문이 듭니다. 14절에 보면 피정복자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벨론 사람을 도망가게 하겠다는 것은 또 다른 정복자를 보내시겠다는 말이 됩니다. 그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또 다른 정복자가 나타나 교체만 될 뿐이지 이것이 어떻게 소망이 되겠습니까? 우리는 이스라엘이 포로생활을 고레스라는 하나님의 도구를 통해서 어떻게 끝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레스에게 역사하셔서 고레스 왕의 칙령, 즉 직접적인 명령으로 포로귀환과 나라의 재건국, 그에 필요한 물자지원 등을 받게 되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고고학적 사료도 잘 남겨진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죠. 그렇게 하나님이 인도해오셨던 겁니다. 그래서 15절에 "나는 창조자요 왕"이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창조하고서 그 이후의 시간까지 다스리는 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요 그 분이 지금 우리의 인생도 인도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본문으로 돌아와 하나님은 이런 사건을 한 번 더 거국적으로 일으키신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1000년 전에 있었던 출애굽 사건으로 하나님은 애굽이라는 나라를 함락시키셨죠. 16절부터 보시죠. 

16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다 가운데에 길을, 큰 물 가운데에 지름길을 내고17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 그들이 일시에 엎드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같게 하였느니라18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19a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그 당시 모세와 출애굽세대는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병사로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바다에 길을 내셨습니다. 더 나아가 그 바다에 애굽 군사와 말을 수장시키셨습니다. 창조하시는 분에 그치지 않고 왕으로써 전투를 진두지휘하시는 분이셨던 겁니다. 우리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해놓고 고통스러운 인생길에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을 직접 인도하고 계십니다. 출애굽세대처럼 불순종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사야 선지자 앞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소망의 메시지를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자였습니다. 분명 그들은 자신들의 선조들이 출애굽 때 어떤 일을 겪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그 때 일을 꺼내서 말씀하시되, 그 예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히려 더 극적이고 위대한 일을 펼치시겠다는 것이죠. 새로운 일을 펼쳐 바벨론 사람들이 도망가고 포로귀환하여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건국하게 될 것이라는 놀라운 새일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초림에 갇혀있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은 새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 때는 성부 하나님만 아시니 그 때를 알려주지 않으셨지만, 반드시 다시 오시겠다 하셨습니다. 새로운 일,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을 세우러 이 땅에 예수가 다시 오실 겁니다. 그 일을 들을 줄 알고 볼 줄 알고 분별할 줄 아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새로운 창조는 이사야 선지자 때에도 선포되었습니다. 19b부터입니다. 

19b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20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21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지금 당장 앞에 있는 사건까지 재료로 삼아서 마지막 날 이루실 새하늘 새땅을 짓는데 사용하고자 하십니다. 오늘 내가 경험하고 동참하고 함께 하는 교회와 하나님의 사역이 모두 그 때에 모아지고 귀결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고통과 고난 속에서도 새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다리고 기대하며 고대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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