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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44:1-8

by 우루사야 2024. 6. 13.

지난 시간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진멸가운데 심판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새일을 행하실 것이라, 출애굽에 이은 거국적이면서도 새로운 방식의 일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대됩니다. 문제는 그 시간이 올 때까지 인간의 믿음이 버텨줄 수 있는가입니다. 그 믿음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새일을 행하실 하나님의 성품을 기대함으로써 그 시간을 살아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시금 위로의 말씀을 주십니다. 1-2절입니다. 

1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2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3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단순한 창조주와 피조물간의 관계를 뛰어넘습니다. 말하고 듣는 관계, 더 나아가 서로의 형상을 닮은 마치 부모와 자녀의 관계, 더 나아가 함께 과업을 이어나갈 동역의 관계라고 하나님이 부르셨습니다. 특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여수룬이라고 부르십니다. 여수룬은 정직한 나의 백성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을 1절에서는 야곱이라고 부르셨죠. 야곱이 어떤 자입니까? 속이고 또 속이는 자, 꾀돌이가 야곱아니었습니까? 정직한 여수룬과는 상반된 이미지죠.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속이는 자여도 상관없습니다. 그들을 용서하시고 품어내시어 정직한 야곱으로 만들어내실 겁니다. 실재로 야곱은 바로 앞에서 "험악한 세월"(창 47:9)을 보냈다고 말하기도 했죠. 네, 야곱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 훈련받으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시조요 기초 역할을 해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이 여수룬이 되어서 12아들이 12지파가 되도록 반듯한 초석이 되어준 사람이었습니다. 3절을 보니 하나님은 그렇게 사용할 자들에게 물을 주며 영을 부어주시며 복을 주시고자 하십니다. 야곱에서 여수룬이 된 자는 어떤 자입니까? 하나님께 복을 받은 자는 어떤 사람이 되는 겁니까? 4절부터인데 쉬운번역으로 한번 읽어봐드릴테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4그들은 무성하게 자라는 풀이나 시냇가의 버들처럼 번성할 것이다.5어떤 사람은 나는 여호와의 백성이다. 하고 자랑스럽게 말할 것이며 또 어떤 사람은 야곱의 이름을 부르고 또 다른 사람은 여호와의 백성이라는 말을 자기 팔에 새기며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자랑스럽게 부를 것이다.

4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5한 사람은 이르기를 나는 여호와께 속하였다 할 것이며 또 한 사람은 야곱의 이름으로 자기를 부를 것이며 또 다른 사람은 자기가 여호와께 속하였음을 그의 손으로 기록하고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라

하나님이 보살피시니 번성해집니다. 더 나아가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밝히기까지 합니다.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지난 번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증인이 될 것을 말씀하셨죠. 증인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지, 받은 것이 없고 본 것이 없고 들은 것이 없는 자가 증인이 될 수는 없는 겁니다. 내가 하나님께 얻은 것이 있을 때 나는 자연스럽게 증인이 됩니다. 그래서 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8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겁내지 말라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듣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알리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나 외에 신이 있겠느냐 과연 반석은 없나니 다른 신이 있음을 내가 알지 못하노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면 증인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겁내지 않게 됩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 상황이 와도 우리가 의연해진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유일한 신이심을 경험하게 되는 겁니다. 우리는 그런 점에서 돈보다 강하신 하나님, 명예보다 귀한 하나님, 세상의 능력보다 더 위대하신 하나님을 경험해야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직접 스스로 이렇게 밝히십니다. 또 우리가 경험해야 하는 하나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6-7절입니다. 

6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7내가 영원한 백성을 세운 이후로 나처럼 외치며 알리며 나에게 설명할 자가 누구냐 있거든 될 일과 장차 올 일을 그들에게 알릴지어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계획이 여러분의 인생에 흐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뒤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선택과 판단으로는 도저히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없었음을 깨닫게 됨과 동시에 하나님의 큰 손이 역사하셨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용서하시는 십자가의 예수를 기억해보시기 바랍니다. 내 영혼에 자유함이 주어졌음을 알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하나님이 처음이요 마지막까지 책임지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세운 그 어떤 우상, 내 마음과 관심을 끄는 어떤 세속적인 것보다 더 위대하신 하나님이 계심을 알아가시는 여러분의 오늘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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