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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42:14-25

by 우루사야 2024. 6. 6.

로마서 8장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롬8:19) 네, 하나님의 만든 세계에 다스려 줄 누군가가 나타나기를 세상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세상이 점점 더 악해지고 불안해지는 이유는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를 바라는 간절한 바램"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친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양자로써 함께 아들 된 교회의 신자를 말합니다. 예수와 한 몸이요 하나님의 상속자요 대리통치자로써 세상은 우리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죠. 오늘 본문에서도 이러한 기대가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14절부터입니다. 

14내가 오랫동안 조용하며 잠잠하고 참았으나 내가 해산하는 여인 같이 부르짖으리니 숨이 차서 심히 헐떡일 것이라15내가 산들과 언덕들을 황폐하게 하며 그 모든 초목들을 마르게 하며 강들이 섬이 되게 하며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며16내가 맹인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그들이 알지 못하는 지름길로 인도하며 암흑이 그 앞에서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라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니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나타내 보이시려고 합니다. 그런데 마치 아이를 낳는 것처럼 때가 있듯이, 새일도 그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참았으나 이제는 숨이 차서 헐떡걸릴 정도다!" 하나님이 과연 이러실까요? 지금 이건 하나님의 심정을 말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새로운 일, 인류를 구하기 위해 한발걸음 한발걸음 나아가는 것"에 대해서 고대하고 기대하고 계시는 것이죠. 이 역사의 주관자인 하나님조차도 이 질서 안에서 절차와 때를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는 것에 따르고 계십니다.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질서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출애굽2세대들을 광야에서 40년을 보내게 하셨고, 바벨론포로로 70년을 보내게 하셨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올 때까지 400여년 동안 말씀이 없도록 하셨습니다. 그 때를 기다리셨던 우리 하나님이셨습니다. 

마치 방황의 시간, 때를 기다리는 시간은 모든 것이 황폐해지는 것같이 고통스럽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며 왜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내버려두시는지 회의가 드는 시간은 참으로 힘듭니다. 그 시간을 하나님도 숨이 넘어갈 것처럼 힘든 시간이셨다고 표현하고 계셔요. 그러나 그 때가 되면 눈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처럼 우리가 서있을 때 하나님은 눈이 번쩍 뜨이게 하여 "광명"을 보게 하실 것이고, 우리가 도저히 생각하지 못했던 지름길과 같은 너무나도 쉬운 길을 내어주실 것입니다. 복잡하게 얽혀있던 문제들이 곧게 뻗은 고속도로처럼 될 것이에요. 버려진 고아처럼 생각될 때에라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어떤 고난이 와도 이런 하나님임을 믿고 기다리라는 말씀이시죠. 그럼 왜 이런 고난이 왔었는지에 대해서 돌아보며 이 시간을 보내야하겠죠. 17-20절입니다. 

17조각한 우상을 의지하며 부어 만든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는 자는 물리침을 받아 크게 수치를 당하리라18너희 못 듣는 자들아 들으라 너희 맹인들아 밝히 보라19맹인이 누구냐 내 종이 아니냐 누가 내가 보내는 내 사자 같이 못 듣는 자겠느냐 누가 내게 충성된 자 같이 맹인이겠느냐 누가 여호와의 종 같이 맹인이겠느냐20네가 많은 것을 볼지라도 유의하지 아니하며 귀가 열려 있을지라도 듣지 아니하는도다

하나님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보이시지 아니하시는 영이시고, 그런 하나님은 우리를 그의 형상대로 만드셨습니다. 네, 우리가 하나님을 닮은 것은 "마음과 그 안에 넣을 의로움, 지혜, 기쁨, 거룩"과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거룩해야 하는 마음에 "하나님보다 더 우선시해야 할 것"이라는 우상을 넣을 경우, 17절과 같이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은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당사자가 누구였습니까? 19절에 보니 "여호와의 종이 맹인"이었습니다. 그들이야말로 많은 하나님의 것을 보았고 들었음에도 하나님을 배척했습니다. 그들이야말로 바벨론에게 심판을 당해 물리침을 받고 수치를 당할 자들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교회 안에 있다는 것이 때로는 "많은 책임을 물으실 것"이라는 사실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은혜를 주셨는데 은혜에 응답하지 못하고 있다면, 우상을 여전히 내 마음에 두고 있다면 속히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겠습니다. 우리 마음이 가장 중요한 신앙의 중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21-25절입니다. 

21여호와께서 그의 의로 말미암아 기쁨으로 교훈을 크게 하며 존귀하게 하려 하셨으나22이 백성이 도둑 맞으며 탈취를 당하며 다 굴 속에 잡히며 옥에 갇히도다 노략을 당하되 구할 자가 없고 탈취를 당하되 되돌려 주라 말할 자가 없도다23너희 중에 누가 이 일에 귀를 기울이겠느냐 누가 뒤에 올 일을 삼가 듣겠느냐24야곱이 탈취를 당하게 하신 자가 누구냐 이스라엘을 약탈자들에게 넘기신 자가 누구냐 여호와가 아니시냐 우리가 그에게 범죄하였도다 그들이 그의 길로 다니기를 원하지 아니하며 그의 교훈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25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맹렬한 진노와 전쟁의 위력을 이스라엘에게 쏟아 부으시매 그 사방에서 불타오르나 깨닫지 못하며 몸이 타나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도다

더 절망적이게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런 교훈과 징계, 가르침에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끈질기게 자기자신이 세운 우상을 결코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징계를 내리시기까지 하셨는데도 말이죠. 24절에 "이스라엘을 약탈자들에게 넘기신 자가 누구냐 여호와가 아니냐" 그럼에도 이스라엘의 상태를 보시죠. 25절 하반절에 보니 "몸이 타나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도다" 여러분, 이것이 인간의 죄악된 본성입니다. 우리는 결코 죄인의 모습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아니 죽을 때까지 죄와 결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우리의 대표가 되어주셔서 우리가 죄를 피할 순 없지만 죄를 이길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교훈을 들어야 합니다. 이기는 법을 예수를 통해 배우고 또 따라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도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께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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