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43:1-7

by 우루사야 2024. 6. 7.

지난 본문에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하는 이스라엘을 심판하면서 "몸은 타나 마음에 두지 않"는 미련함에 대해서 비판하셨죠. 그러면서도 오늘 본문에서 그 미련한 이스라엘을 다시 품으시는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십니다. 네, 하나님의 위로는 넘어진 어린아이를 일으키며 손을 잡아주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장성하고 성숙한 자로 세우고 키우고 성장시키면서 주는 위로입니다. 혼내기도 하셨다가 위로하셨다가 격려하시며 다니 나아가게끔 하십니다. 마치 아들을 바치라고 하셔놓고 수풀에 뿔이 걸린 숫양을 준비하시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같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 하나님과의 관계를 성숙하게 만들어가십니다. 지난 본문에서 비판하셨던 하나님이 오늘 본문에서는 다시 위로를 주십니다. 함께 보시죠. 
1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2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갈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그 시간이 힘들지라도 잘 버텨야 한다고, 하나님이 버려서 고통을 당하는 것이 아님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래서인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부르시면서 "너를 지으신 이, 너를 지명함, 너는 내 것"이라고 말하시죠. 하나님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심이 강조되는 구절입니다. 이 관계는 그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포기되지 않는 관계임을 밝히십니다. 깊은 물을 지나는 것처럼 숨쉬기 조차도 힘든 포로시절일찌라도, 뜨거운 불길 가운데를 걷는 것처럼 움츠러들 정도로 어려운 시절일찌라도 결코 이스라엘을 포기한 것이 아니니 버텨내라 하시죠. 네, 우리는 다니엘서나 에스더서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바벨론땅에서 어떤 대우를 받으며 모욕을 참아왔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매를 준비하시면서, 그 매맞는 시간을 잘 견뎌낼 것을 위로하시며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3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4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다니엘서를 보면 신앙에 대한 위협을 받습니다. 에스더서를 보면 민족자체가 말살될 위기도 맞이합니다. 느헤미야, 에스라서를 보면 수많은 이민족들이 이스라엘 민족의 주권적 활동자체를 방해합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의 포로기시절은 참으로 힘든 시절입니다. 하지만 이 시절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개혁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불순물들을 제거하는 시간들을 가지게 되었죠. 그런데 이런 바벨론이라는 매를 마련하시면서 이 매는 이스라엘에게만 영향을 미쳤던 것이 아닙니다. 그 당시 아프리카대륙의 여러나라에도 바벨론은 손을 끼쳤습니다. 그것이 애굽, 구스, 스바와 같은 나라들입니다. 하나님은 그 나라가 바벨론에게 맞는 한이 있더라도, 이스라엘을 위해서 바벨론을 일으키셨던 것이죠. 이스라엘을 위해서 말이죠. 5절부터입니다. 
5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6내가 북쪽에게 이르기를 내놓으라 남쪽에게 이르기를 가두어 두지 말라 내 아들들을 먼 곳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며7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장자였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이었습니다. 그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것을 포기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바벨론포로에서 끝날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동쪽에서부터 이스라엘을 다시 고향땅 가나안으로 인도할 것을 약속하십니다. 오는 길에 북쪽 이민족에게 길을 내라 하실 것이며 남쪽 문제덩어리들을 한번에 치워버리실 겁니다. 왜 입니까? 7절을 보세요.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네, 우리는 단순한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창조물이 아닙니다. 우리가 타락하면 하나님의 가슴을 치게 하며, 우리가 자랑이 되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들이기 때문입니다. 

'강해설교_F > 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 43:14-21  (1) 2024.06.11
사 43:8-13  (0) 2024.06.10
사 42:14-25  (1) 2024.06.06
사 42:1-13  (1) 2024.06.06
사 41:22-29  (0) 2024.06.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