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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40:1-17

by 우루사야 2024. 5. 31.

오늘부터 이사야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사야서는 총 66장인데,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눈다면 오늘 본문 40장부터가 후반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반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재난과 심판을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회복과 위로의 메시지를 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사야 선지자 이후에 이스라엘은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고 왕가와 귀족층같은 상류층부터 일반백성까지 포로로 대대적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70년 후에는 바벨론이 멸망당하고 새로운 나라 새로운 왕인 고레스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고향땅으로 돌려보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이 두가지 메시지를 동시에 주고 계셨던 겁니다. 예수님도 3년 공생애 동안 심판과 위로를 함께 주셨던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네, 우리 하나님은 고난을 주시되 피할 길을 함께 주시며, 시험을 주시되 감당할만한 능력을 함께 주시는 분입니다. 그럼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소개해주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 함께 살펴보시죠. 1-2절입니다. 

1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3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4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5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상상력을 발휘해보죠.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그간 심판의 메시지들을 계속해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말이죠. 특히 히스기야 왕이 의로운 왕으로써 앗수르를 물리치고 또 병까지 나았던 이야기가 40장 바로 전에 등장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왕조차도 바벨론에게 자신의 무기들을 자랑하다가 하나님께 질타를 받게 되었었죠.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교만함에 대해서 말씀해오셨습니다. 네, 이스라엘의 멸망을 하나님은 예정하셨습니다. 이 때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프로메테우스의 침대처럼 선을 넘으면 가차없이 잘라내는 하나님입니까? 우리는 이런 하나님을 많이들 상상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보니 하나님은 함께 "위로를 예비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2절에 보니 "마음에 닿도록" 말하라고 하십니다. 심판을 받아 노역을 감당하겠지만 그 끝이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시간이 다 되어서 노역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 바벨론을 끝내실 겁니다. 노역의 시대를 끝내실 겁니다. 네, 하나님이 운영하시는 세계가 있는데, 이스라엘은 그 속에서 벗어나려고만 했던 겁니다. 그러다 다시 돌아오게 되었을 뿐입니다. 이스라엘이 노역을 했다고 해서 하나님의 손이 쉬셨던 적은 없었던 것이죠. 6절부터입니다. 

6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7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8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9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

하나님의 심판이 작정되었습니다. 애굽포로 때에 하나님의 영이 애굽 곳곳의 집을 찾아가 장자의 생명을 끊으셨듯이, 이스라엘에게도 역사하실 것입니다. 다만 이 때는 그 영이 바벨론을 도구로 삼으십니다. 그 때 이스라엘은 시든 풀과 같이 될 것입니다. 당장이라도 손에 잡기라도 하다가는 끊어지고 말 것 같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런 풀도 하나님은 다시 살리실 수 있습니다. 회복시키실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이들일 보게 될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의 방법은 예수님이 다시 재림하실 때와 같습니다. 신자들이 마른 풀과 같이 되어도, 세상이 사랑이 식어지고, 재난과 기근이 일어나며, 교회의 핍박이 많아지고 이단과 사이비가 많아져 신자의 공동체들이 다 죽어가는 풀처럼 될 찌라도 말이죠. 예수가 영광의 구름을 타고 모든 이들이 보는 앞에서 임하실 것입니다. 능력으로 임하실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이께 받은 왕의 권한으로 이 땅에 권세자로 임하실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소식 앞에서 신자들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바벨론포로에서 돌아올 때 그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명맥이 바벨론과 계속해서 섞이는 70년이라는 2-3세대 동안 이스라엘은 나라가 없어질 것같은 위기를 느꼈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이스라엘을 끄집어 내셔서 다시금 하나님의 나라로 삼아주셨던 겁니다. 이런 하나님의 계획과 경륜을 바라보는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이렇게 찬양합니다. 이 본문을 읽을 때 우리의 찬양의 마음을 담아보며 함께 낭독ㅇ해보겠습니다. 

10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11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12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헤아렸으며 뼘으로 하늘을 쟀으며 땅의 티끌을 되에 담아 보았으며 접시 저울로 산들을, 막대 저울로 언덕들을 달아 보았으랴13누가 여호와의 영을 지도하였으며 그의 모사가 되어 그를 가르쳤으랴14그가 누구와 더불어 의논하셨으며 누가 그를 교훈하였으며 그에게 정의의 길로 가르쳤으며 지식을 가르쳤으며 통달의 도를 보여 주었느냐15보라 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리니16레바논은 땔감에도 부족하겠고 그 짐승들은 번제에도 부족할 것이라17그의 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 같이, 빈 것 같이 여기시느니라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공의로운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죄와 잘못을 그냥 넘기시는 법이 없으십니다. 그런 이유는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벌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성품은 위로와 사랑, 자비의 하나님입니다. 오늘도 사랑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가시는 행복한교회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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