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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누가복음_하나님의 아들

눅 15:11-24

by 우루사야 2024. 4. 5.

여러분. 기독교의 목표를 구원과 영생이로 단순히 말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 안에 전제되어야 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입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졌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구원과 영생입니다. 때문에 하나님과 관계회복이 없는 상태에서 구원을 고백하거나 영생에 대한 확신을 가진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계속해서 하나님의 마음과 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계십니다. 바로 "회개하는 자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죠. 오늘 본문도 이 주제와 동일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탕자비유인데요,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를 의미하죠. 탕자아들은 우리 인류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아들의 행태를 좀 유심히 보아야 합니다. 12절을 보니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라고 말합니다. 유산을 달라는 말입니다. 즉 지금도 아버지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들입니다. 아버지로부터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지요. 그런 자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얻게 될 재산을 달라고 말하는 것은 아버지보다 재산을 먼저 생각한다는 "폐륜적인 언행"입니다. 배반자 수준이 아니죠. 

11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12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13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14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예수님은 지금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처지가 그러하다고 말하고자 하심입니다. 우리의 죄악의 수준은 이정도라는 것이죠.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삼고자 하나님을 닮은 형상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런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형상을 가지고서 배반하고 떠나 다른 것을 더 믿고 다른 것을 더 의지한 것이죠. 폐륜입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굶주림과 갈등아닙니까? 인류를 보십시오. 첨단기술과 넘쳐나는 물자와 자원개발로 인류는 그 어느때보다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갈등이 깊어지고, 더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집니다. 코로나 때 백신을 편파적으로 먼저 선점하려는 선진국들의 행태 속에서 우리나라도 빠지지 않았음을 잘 압니다. 과연 인류는 하나님을 떠나서 잘 살아가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요? 오늘 비유에서처럼 이 둘째아들 탕자는 결국 궁핍해집니다. 

15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16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이 아들의 상태에 대해서 주목해보십시오.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가? 돼지가 먹는 사료로 살아갑니다. 즉 비인격적인 인생을 살고 있음을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류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이 아니라 썩어져 없어질 이 땅의 것들로 살아가다 못해 끌려다니는 인생, 돈과 부동산, 주식에 끌려다니고 명예에 끌려다니고 소비하고 쇼핑한 것을 자랑하는 인생에 끌려다니는 인생이 되었음을 지적하십니다. 그 결말은 무엇입니까? 자신이 비인격적인 인생을 살고 있었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목표하고 있는 인생이 결코 좋은 인생 선한 인생이 아님을 깨닫는 것이죠. 그러니 자연스레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17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18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19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여러분. 우리에게 고난과 역경이 찾아온다면 우리를 회개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선한 내버려둠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땅에 것에 주목한 나머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멀어져있을 때 하나님은 그것을 잠시 내버려두십니다. 내가 깨닫고 아버지께로 돌아올 수 있게 말이죠. 17절에 보니 아들이 "스스로 돌이키는 시간"을 갖습니다. 누가 말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아버지에게 있는 풍요와 인격적인 삶을 바라며 아버지께로 회개하며 돌아가고자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가장 원하시는 우리의 결단아니겠습니까? 회개하는 자녀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20, 24절입니다. 

20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4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아버지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돌아오기를 말이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아버지께로 돌아오기를 말이죠. 아들이 돌아오니 끌어안고 입을 맞추며 즐거워합니다. 가장 좋은 것들을 다시 아들에게 주며 예전과 같은 관계로 회복합니다. 아들은 돌아오기 전에 "나를 종이라도 삼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아버지는 언제나 아들은 아들이었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예수님이 이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이유는 제자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심입니다. 하나님은 잃은 자녀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아버지가 바라시는 것은 "회복된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인생으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아버지를 신뢰하는 삶 가운데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내주하시고, 개입하시며, 인도하시고, 책임지시고, 지켜주고 계신 줄 믿습니다. 그 아버지로 살아갈 수 있는 참다운 제자가 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21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22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23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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