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제자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구원받을 사람이 적냐고 묻습니다. "22예수께서 각 성 각 마을로 다니사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시더니23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그들에게 이르시되"그간 예수님의 가르침때문에 많은 이들이 염려와 걱정이 생길 법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도 나눌 수 있는 때가 왔다고까지 말씀하셨고, 심판이 다가오고 있음을 경고하셨기 때문입니다. 평안히 구원받을 자가 있기는 있는거냐는 질문인 것이죠. 이에 예수님은 구원받을 수 있는 자의 자격과 같은 커트라인으로 속 시원하게 말씀하시기 보다 다른 말씀을 해주십니다. 24-27절입니다.
24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25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 주소서 하면 그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니26그 때에 너희가 말하되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의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하나27그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 가라 하리라
예수님은 구원에 대해 진중한 태도와 믿음을 염두해 두고 말씀하십니다. 구원을 얻을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욕망대로 살아가기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더 우위에 두고 움직이는 자들입니다. 때문에 예수님은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인생길을 "좁은 문"이라고 표현하셨죠. 즉 자신의 욕망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우위에 둘 자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말씀이시죠. 만약 복음을 듣고 반응할 자들이 많다면, 굳이 좁은 문이라고 말하지 않으시고 넓고 큰 문이라고 하셨을 겁니다. 네, 여러분. 우리의 본성을 거스르고 예수님의 말씀을 우위에 둔다는 것은 이처럼 어려운 일입니다.
게다가 예수님은 더 적극적으로 말씀해주십니다. 착각하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지금 예수와 함께 다니고 생활하며 가르침을 배운다고 해서 구원의 문을 통과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27절에 보니 "행악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면서 말씀을 듣는 사람이라도 삶의 행동에서 고쳐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된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결코 구원의 문을 통과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문은 좁습니다. 그리고 한번 닫히면 다시 열리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친히 이 땅에 오셔서 간곡하고 또 간절하게 우리를 설득하셨던 겁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갈 문이 열렸으니, 진중한 마음을 가지고 회개하고 돌아가라고 말이죠. 여기서 예수님은 다시 한번 "구원받은 것으로 착각하는 자"들에게 경고하십니다. 28-30절입니다.
28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29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여하리니30보라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도 있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될 자도 있느니라 하시더라
지금 여기서 예수님이 "너희"라고 지칭하시는 이들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을 뒤따르는 자들, 예수님께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자들아닙니까? 그들에게 예수님이 질타하십니다. 착각하지 말라고 말이죠. 오히려 "나도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라며 간절함을 가진 자들이 사방에서 나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우리의 그 무엇도 구원의 자격을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오로지 내 마음으로부터의 신앙고백, 그리고 그것이 삶으로 연결되도록 힘쓰는 우리의 의지가 필요합니다. 구원은 하나님밖에는 시작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작된 구원에 우리가 동참할 수 있도록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이 구원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사는 자의 여유와 포용, 사랑, 인내를 보여가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세상이 나를 향해 불안과 초조로 엄습해올찌라도 하나님을 믿으며 구원의 길, 복음을 전하는 청지기의 길을 잘 걸어나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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