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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누가복음_하나님의 아들

눅 8:40-48

by 우루사야 2024. 2. 16.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방명록을 적습니다. 누군가가 어느 장소에 왔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하나님이 이 땅에 왔다는 것은 의미심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계속 살펴보는 바와 같이 예수의 오심은 여러의미가 있겠지만 지금 우리가 살펴보는 것은 첫번째, 우리의 지위를 회복시켜주시고. 두번째, 인간이 병마, 귀신, 죄로부터 자유케 해주심이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병을 고치고 귀신을 꾸짖는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예수의 권위는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를 나누어서 은혜의 깊이가 차원이 다를 정도로 결정적이었습니다. 수많은 군대귀신들이 예수의 말한마디에 좌지우지 될 정도였습니다. 네, 예수가 지구에 오심은 지구의 영적판세가 뒤짚어졌음을 의미합니다. 그런 점에서 어제 본문에서는 귀신무리들과의 관계를 누가가 말해주었다면, 오늘 본문에서는 병마와의 관계에 대해서 말해주고자 합니다. 40-44절입니다.

40예수께서 돌아오시매 무리가 환영하니 이는 다 기다렸음이러라41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42이는 자기에게 열두 살 된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 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밀려들더라43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44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예수님이 병을 치유하시는 과정이나 절차를 보면 가지각색입니다.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하실 때, 백부장의 종을 고치실 때, 중풍병자를 고치실 때 모두 다 달랐습니다. 네, 예수님은 병을 치유하실 때 그 사람에게 가장 알맞는 방법으로 치유하십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두 사람을 치유하는 방식도 전혀 다릅니다. 야이로라는 회당장의 어린 딸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딸을 고쳐주러 가시는 길에 또 한 병자가 다가오는데 12년 동안 출혈이 멈추지 않는 혈루증이라는 병을 앓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아이를 고치실 때에는 직접 가시지만, 혈루증 여인은 예수께서 직접적으로 행하신 것이 없음에도 그 증세가 멈추게 되었습니다. 45-48절입니다. 

45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46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47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48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혈루증 여인은 예수님 뒷편에서 예수님의 옷을 만졌을 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옷깃에 손만 대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의 병세가 사라진 것이죠. 그것을 두고 예수님은 "내게서 능력이 나갔다"라고 말씀하셨죠. 결국 여인이 스스로 그 일을 한 것에 대해서 드러내시고서는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야이로의 딸을 고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르죠. 그렇다면 이런 질문이 들 수 있습니다. 야이로는 믿음이 없어서 딸을 믿음으로만 고치지 못한 것인가?

여러분, 누가가 지금 우리에게 말해주고자 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예수의 병고침과 군대귀신을 물리침은 단순히 인간을 자유롭게 함에서 끝나는 사건아 아니라는 겁니다. 단순히 이스라엘의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나 엘리사가 보여준 기적이 아니라는 것이죠. 신이 땅에 옴으로써 근본적인 인간의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그래서 혈루증 여인은 예수의 직접적이고 능동적인 어떤 조치 없이 자신이 다가가 예수의 옷깃만 만졌음에도 나았고, 예수는 그녀를 향해서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라"고 하셨던 겁니다. 판세가 뒤짚어진 이 땅의 영적원리는 이제 인간이 누리면 되는 세계가 되었습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뒤짚어진 이 세상에서 더 이상 죄로 말미암아 얻은 병마와 귀신의 괴롭힘은 힘을 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천국을 침노하며 얻어내며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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