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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누가복음_하나님의 아들

눅 7:18-23

by 우루사야 2024. 2. 11.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은 예수를 따르는 무리와 예수공동체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계십니다. 백부장의 종에게 있던 병마를 내쫓으시고, 죽은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면서 "인류를 자유케 하고자 오신 예수"가 하나님의 뜻임을 계속 밝혀주십니다. 즉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고, 하나님을 닮는다는 것은 예수를 닮는다는 것이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예수를 사랑하는 것임을 말하고자 하십니다. 예수를 통해서 죄, 병마, 마귀를 내쫓으며 자유해지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인생"을 살게끔 예수공동체에게 보여주고 계신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세례요한 공동체가 다가와 질문을 하게 됩니다. 18-20절입니다. 

18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19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20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사역을 하시기 전부터 이스라엘 전역에서 신앙부흥운동을 펼친 인물이었습니다. 헤롯 왕조차도 세례요한의 인기에 주눅이 들거나 눈치를 볼 정도였으니, 하나님께서 세례요한을 얼마나 크게 들어쓰셨는지를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례요한이라 할찌라도 인간입니다. 귀신, 병마, 죄로부터 자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도 하나님의 뜻을 기다렸습니다. 구약에서 계속해서 예언되었던 주의 은혜의 해가 언제인지, 그것을 실현시켜줄 하나님의 사람은 누구인지를 굉장히 기다렸죠. 그러다 예수가 나타났고, 세례요한은 그런 예수에게 세례를 주면서 "나는 그의 신발끈을 만지는 것조차 힘들다"라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예수가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을 때 성부 하나님은 "내 기뻐하는 아들"이라고 친히 음성으로 말씀하셨고, 성령 하나님은 친히 예수에게 임해주시기까지 했습니다. 세례요한은 그 때 예수가 하나님이 보내기로 하신 사람이라는 것을 직접 보고 경험하여 알았습니다. 

문제는 구약에는 하나님이 보내기로 되어 있는 많은 메시지가 있다는 겁니다. 위대한 선지자를 보내겠다고 하시기도 했고, 예언된 선지자가 있기도 합니다. 메시야나 구원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다른 언어로 표현되기도 하지요. 그런 점에서 세례요한은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하나님이 보낸 사람인지를 알고 싶었던 겁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끝판왕, 하나님이 보내실 가장 위대한 사람, 하나님의 뜻을 가장 정확하고 적합하게 인류에게 전달해 줄 마지막 사람인지를 알고 싶었던 것이죠. 이에 예수님은 대답도다도 어떤 현상을 보여주십니다. 21-23절입니다. 

21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22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23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여기서 분명한 의도가 나타납니다. 병마와 악귀를 컨트롤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그것을 예수는 22절 마지막에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라고 표현하십니다. 질병때문에 육신이 가난해지고, 마귀때문에 심령이 가난해지고, 죄때문에 영혼이 가난해지는 인류에게 복음이 나타났다고 말이죠. 자유해진 것이죠. 더이상 눌려있지 않고 일어서고 이겨내며 승리하는 시대가 되었음을 직접 보여주시며, 이것으로 대답을 갈음하십니다. 

여러분. 예수는 지금 단순히 신비한 병치유와 영적으로 신비한 현상을 보여주신 것이 아니죠. 새로운 시대, 복음의 시대, 인류의 지위가 바뀐 시대라고 말씀하시고, 그 정점에 "하나님이 보내기로 작정하신 가장 위대한 사람으로써 예수 나 자신이 여기에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이런 점에서 세례요한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 그 이후의 복음의 시대를 사는 사람이라고 성경은 말하죠. 왜냐하면 이 복음의 시대, 인류의 지위가 바뀐 시대를 살아가는 자를 지칭하는 것이죠. 우리가 지금 그러한 자리에 있습니다. 이번 한주도 가난하고 병들고 마음과 심령, 영혼이 가난한 자를 위해 축복하며 예수의 사랑으로 품어줄 수 있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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