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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누가복음_하나님의 아들

눅 7:24-35

by 우루사야 2024. 2. 11.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누가는 지금 3번이나 연속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인생은 죽음, 병마, 귀신을 내쫓는 새로운 시대를 연 예수를 따르는 인생이라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자로써 소망으로 가득한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돌아간 후에 예수 공동체에게 세례요한을 예로 들면서 말해주고자 하십니다. 함께 보시죠. 24-27절입니다. 

24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25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26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27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예수님은 새로운 시대가 된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세례요한을 두고 설명을 하고자 하십니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이야말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말하십니다. 근거로 이스라엘 마지막 선지자라고 말할 수 있는 말라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1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말3) 하나님이 보내겠다는 사람이 있었고 그가 바로 세례요한이었습니다. 세례요한 또한 이 예언을 통해서 "나는 누군가 앞에 서서 준비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어제 본문에서 내 뒤에 오실 하나님의 사람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하고 싶었던 것이구요. 예수 또한 세례요한이 길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셨기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 것이죠. 즉 세례요한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사람이지 새로운 시대에 속한 사람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28절을 보시죠. 

28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

예수님은 가장 극적인 표현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 중에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전하는 큰자로써 세례요한을 이길 자가 없다고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나 주의 은혜가 펼쳐진 새로운 시대로부터 성도가 된 이들과 비할 바가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여기서 오해해서는 안되는 것이 요한이 구원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구약성도나 신약성도나 모두 하나님의 나라시민이며 은혜를 받아 구원을 얻습니다. 그런데 그 은혜의 정도가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예수가 가지고 온 은혜의 실재성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보니 구약에서 그렇게 예언이 되었고, 예수가 가장 뛰어난 인간이라고 칭할 정도의 세례요한도 주의 은혜의 해에 예수의 복음을 통해 지위가 높아진 시대의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음을 말해준 것입니다. 옛시대와 새로운 시대를 비교하기 위해서 이렇게 설명하신 것이지 세례요한 개인도 신약시대의 은혜를 받은 것이지요. 결론은 예수 이전 시대와 이후 시대의 은혜의 질적간극이 엄청나다는 예수님의 설명이셨습니다. 

지금 세례요한이 등장하기 전에 누가가 우리에게 보여줬던 두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네. 이방인 로마장군과 그의 종. 과부와 그의 죽은 아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주류층에 비하면 종교적으로 거리가 먼 이방인이자, 사회적으로 낮은 자리에 있었던 과부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야말로 새로운 시대에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세례요한보다도 더 질적으로 위대한 은혜를 받은 자라는 사실을 누가는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께 이런 결론이 나온 것입니다. 29에 보니 죄인이라고 취급당했던 세리가 회개하여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높아질 수 있는 새로운 시대에 높아진 대표적인 사람인가 반면에, 30절에서 나오는 회개하지 않은 구약율법에 사로잡힌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려 낮은 자리로 고꾸러져 떨어진 자라고 말이죠. 예수가 이 땅에 오심으로써 모든 상황이 역전되고야 말았습니다. 마지막 31-35절입니다. 

29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의 세례를 받은지라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30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그의 세례를 받지 아니함으로 그들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31또 이르시되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32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33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34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35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예수님이 하나의 아이들 모습을 그려주십니다. 한 아이가 무언가에 토라져서 이러지도 않고 저러지도 않고 웅크리고 있습니다. 신나게 놀자고 해도 됐다고 하고, 같이 위로를 해줘도 싫다고 합니다. 누구를 말하는 겁니까? 하나님이 옛시대에서 새로운 시대로 예수를 통해서 주의 은혜의 해를 펼치시는 역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자기 생각과 감정, 주장, 편견으로 사로잡혀 움직이지 않은 종교지도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이죠. 예수님이 은혜의 해를 펼치시니 함께 기뻐서 교제를 나누면 금식하지 않는다고 비하하고, 세례요한이 금식하며 청빈의 삶을 살면 그를 향해서 귀신이 들렸다( 11:18)고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청개구리같은 그들을 예수님은 비판하시고 계신 것이죠. 

그에 반해 35절에서 지혜의 자녀들은 어떻습니까? 자기의 모든 자녀. 그러니까 자신의 행동으로 나타난 결과로 인해 그 사람의 인생이 평가가 갈리는데, 예수와 새로운 시대를 받아들인 자들은 하나님께 옳다는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죠. 백부장 이방인일찌라도, 가난한 과부일찌라도, 사회적으로 비판받는 세리일찌라도 말이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뜻되시는 예수를 따를 줄 아는 지헤가 우리에게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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