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표자로 이 땅에 와주셨습니다.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죽음, 병마, 악한 영들과의 문제를 해결하셨고, 우리의 지위를 높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 사실을 믿는 자들은 얼마든지 이 지위를 누릴 수 있는 예수시대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본문에서는 그 지위를 누리는 한 사람을 누가는 소개해줍니다. 12-13절을 함께 보시죠.
12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13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어떤 위치에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동네라고 누가가 말하는 것을 보니 갈릴리 지방 가버나움 근처인듯 합니다. 그곳에 온 몸에 나병, 악성 피부염이 도진 환자가 있었습니다. 율법에서는 이 병의 전염성때문에 격리까지 적극적으로 명했습니다. 특히 율법에서는 나병의 초기진단만 있어도 일주일간 격리조치를 명령했는데, 오늘 본문에서 등장하는 환자는 온 몸에 퍼져있는 자였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오랫동안 격리된채로 병의 호전세를 바라보지 못한 자였음을 의미하죠. 가족, 지인, 사회로부터 격리된 채로 병이 오히려 극심해지어 돌파구가 전혀 없었던 자였던 것이죠.
그런데 그가 예수께 와서 구하길 "주여 원하시면 이 병이 낫겠습니다"라는 고백을 합니다. 이 나병환자가 예수님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예수님을 부르는 호칭에서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주여" 어제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을 향해 선생님이라고 불렀다가 호칭이 주라고 바뀐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네, 이 나병환자도 예수님을 단순한 상급자 또는 선생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상위층 사람으로 여기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사람은 주여라고 부른 뒤에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부릅니다. 자신의 육신에 대한 주권이 예수에게 있음을 믿으며 인정하는 것이지요. 그러자 예수님은 "내가 원한다"라는 대답으로 그 환자의 병이 낫게끔 해주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서두에서 말한 지위를 누리는 자에 대한 예시를 이 나병환자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나병환자는 예수를 인정했습니다. 선생님이 아니라, 단순한 왕이 아니라, 자신의 운명과 처지를 책임져 주실 수 있는 "신이자 주인이신 예수"를 인정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향해 엎드렸습니다. 구했습니다. 주인이라는 호칭으로 불렀습니다. 주인이 원하시면 그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신이셨던 예수는 그 자리에서 병을 쫓아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후속대처를 한번 보시죠. 14-16절입니다.
14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15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16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신이시지만 인류의 대표자로써 인간이 되신 예수는 막무가내 무지막지한 신으로 이 땅에 계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첫번째로, 성부 하나님의 체계, 질서, 시스템인 율법 안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사장에게 가서 몸이 깨끗해졌음을 입증하라는 율법을 지키게끔 합니다. 두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병고침을 받고자 하지만 그 자리에서 물러가셔서 기도하러 가십니다. 인간성과 신성 사이에서 예수는 자신의 인성이 휘둘리지 않도록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우리의 대표자 예수는 우리의 지위를 높여주고자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린 명확한 믿음만을 가진다면 내세에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할 것입니다. 현세에서는 귀신과 병마를 물리칠 수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를 대표자로 모신 나병환자가 예수가 원하는대로 병이 나았다는 그 사실, 우리가 예수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예수님을 모시고 명예로운 지위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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