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인생 모든 일이 의미가 있겠지만, 특히나 30살 이후 공적인 기간을 우리는 공생애라고 부릅니다. 그 전까지는 사적인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공공의, 그러니까 모든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일을 하신다는 의미고 우리는 그 사역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 영향력에 들어오려고 하는 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누가는 함께 해줍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 지난 시간에 예수를 신성모독이라고 말하는 자들은 끝까지 예수의 영향력 아래로 들어오려고 하지 않았죠. 이렇게 공생애에 반응하는 여러 모습을 두고 어떻게 우리는 생각해야 하는지 누가는 3가지 논쟁으로 말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27-32절입니다.
27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28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29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30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31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32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예수님이 레위라는 사람을 제자로 부르십니다. 베드로에게와 같이 예수가 찾아가셔서 섭외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제자의 직업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로마군정의 앞잡이, 민족을 배반한 반역자, 이렇게 평가받던 것이 세리였습니다. 정당한 세금을 로마가 거둬들이지 않고 식민지로 삼는 이스라엘에게 과도한 세금을 받아들이려 했고, 이에 동네 사정을 속속들이 알았던 유대인을 고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세리를 일부러 찾아가 제자로 삼는다는 예수를 향해 질문이 쏟아지는 것이죠. "당신은 우리사회에 악성종양과 같은 세리와 교제하는 겁니까?" 이에 예수님의 대답은 두 가지 대답을 하십니다. '첫번째, 맞다, 세리가 잘못된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제자삼은 레위도 죄인이다. 악성종양이다. 두번째, 나는 그렇게 잘못된 사람들을 고치러 온 사람이다.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인간으로, 인류의 대표자로 보내신 이유는 그런 잘못된 너희 모두를 옳은 방향으로 인도하라고 보내신 것이다. 너희는 마치 세리와 주변인들의 악함이 너희에게 영향력을 끼칠지 모르니 피해야 한다는듯이 말하지만, 나는 하나님을 배반한 인류 한가운데로 보내졌다. 빛과 소금으로 한가운데로 말이다.‘ 예수님의 공생애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명확하게 말씀해주십니다. 33-35절로 이어집니다.
33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34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35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예수의 공생애에 또 다른 의문점이 등장합니다. 그 당시 또 다른 인기인 세례요한과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사람들의 인기가 있을 법한 예루살렘이나 큰 도시가 아니라 광야에 있었습니다. 거기서 금식과 기도를 이어가며 마치 수도사의 삶을 살듯이 지냈습니다. 그리고나서 은근슬쩍 바리새파도 이와 같이 금식과 기도로 지내는데, 왜 예수의 제자들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악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들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과 사귀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사람을 가려 사귀어야 한다는 숨은 생각이 있는 것이죠.
여기서도 예수님은 여러가지 대답을 한번에 하십니다. "첫번째, 맞다.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모습은 좋은 신앙생활이다. 두번째, 지금은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가 아니다. 하나님의 뜻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여서 응답을 해주셨다면, 기뻐해야 한다! 축제를 열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여전히 보호하고 계시고 사랑하신다는 뜻인, 하나님의 독생자 나 예수가 인간이 되어서 왔다. 주의 은해의 해가 펼쳐졌으니 너희는 감사의 잔치를 열어야 한다! 세번째, 그러나 이 잔치도 끝날 때가 올 것이다. 그런데 그 끝이 너무나도 심각하다 못해, 응답이라고 여겼던 나 예수를 빼앗기는 때가 올텐데 그 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금식과 기도의 시간을 가져라." 예수님은 자신의 인생 공생애의 과정을 말해주시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36-38절입니다.
36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37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38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39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공생애의 목적지는 제자가 된 세리 레위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공생애의 과정은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유를 들어서 말하고자 하십니다. 옷수선과 포도주담는 일을 두고 말하십니다. 모두 다 새로운 사건을 받아들이려면 그 사건을 받을만한 새로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라는 하나님의 뜻을 받으려면 새로운 마음으로 받아야하는데, 신성모독이니, 세례요한 제자나 바리새인 제자는 이렇다느니와 같은 기존의 틀로는 새로운 하나님의 뜻과 새로운 주의 은혜의 시대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만약 준비되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억지로 예수를 접하려고 한다면 옷이나 포도주나 모두다 엉망진창이 될 것이라고까지 말씀하십니다.
"34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35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36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37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38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마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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