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이 시작되는데 있어서 몇가지 사건을 거치게 됩니다. 지난 시간에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셨지요. 오늘 본문에서는 성령에 이끌리시어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게 되십니다. 인류는 아담때로부터 계속해서 마귀에게 시험과 유혹을 당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지고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인류의 대표자 또는 구원자는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성령은 예수가 마귀의 시험을 이겨내는 과정을 먼저 가지고나서 사역을 시작할 수 있게끔 하십니다. 본문을 살펴보죠.
1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2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3마귀가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세례를 받으 실 때 성령이 비둘기의 형체로 예수에게 임하여 예수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내 기뻐하는 아들"이라는 호칭도 받으시죠. 사람들 앞에서 예수가 공적인 자리로 취임하셨던 것입니다. 1절에 보면 성령은 예수에게 충만히 계시고, 또 그 예수를 광야에서 40일동안 있게 하십니다. 2절에 보니 마귀에게 시험을 받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성자 하나님의 인간되심은 다른 위격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의 신성은 그대로 이지만, 인간성은 여전히 한계가 있기때문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십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인류가 앞으로 이렇게 살게 될 것이라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예수가 간 길을 우리는 따라갈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예수의 첫사역이 마귀로부터의 승리이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승리하게 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시험의 내용은 "배고픔"이었습니다. 성령은 예수가 아무것도 먹지 않게끔 인도하십니다.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아픔은 그 인내 속에서 우리를 사용하고자 하심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인내 속에서 예수는 마귀의 시험을 이겨내십니다. 마귀가 신적인 능력을 사용해 떡을 먹어보라는 생각을 주지만, 예수는 신적인 능력으로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네, 예수는 인류의 대표자로써 인류가 걸어갈 길을 만들기 위해 특히 영적인 삶을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먼저 본을 보여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낮은 자리로 태어난 그 어떤 사람도 따라갈 수있는 놀라운 영적인 길을 말이죠. 4절에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다!라는 신명기 말씀으로 그 생각을 물리치십니다. 네, 그 뒤에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내용이 함축되어 있지요. 이것을 통해 예수는 우리가 어떻게 마귀의 시험을 이겨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십니다. 네,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원리가 지금 당장 내 눈 앞에 있는 땅의 원리를 이겨낼 수 있게끔 해준다는 원리입니다. 2번째시험입니다. 5-8절입니다.
5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6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7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8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 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마귀는 예수가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자리와 자랑을 주겠다고 합니다. 다만 자신에게 절할 것을 요구합니다. 여기서도 예수는 하나님의 원리로 악한 요구를 물리치십니다. 이번에도 신명기 6:3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는 원리로 물리치십니다. 세번째 시험도 마찬가지입니다. 9절에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려보라 하나님이 지켜주지 않으시겠냐는 시험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마찬가지로 신명기 6:16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그 때 마귀는 예수의 불안감을 시험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이 과연 지켜주실 것인가, 성전 꼭대기에서 이적을 보임으로써 사람들에게 인정받음으로써 앞으로의 사역이 더 수월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 담겨져있는 시험이지요. 게다가 마귀는 시편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 지켜주실 것이라는 말씀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대답은 너무나도 명쾌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심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질문 한가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과연 예수는 어떻게 이렇게 말씀을 잘 알 수 있는가? 지혜가 있는가? 혹시 신학교를 다녔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네, 이 당시에도 하나님의 사역자들을 키워내는 신학교 또는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예수가 그런 곳을 다닌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예수처럼 살기 위해서 우리도 그래야 하나요?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 오늘 본문이 어떻게 시작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이 예수를 인도하고 계심을, 예수의 인간성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는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 하나님의 함께 하심의 놀라움을 말해주셨습니다.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6:7b,13)
9또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내리라10기록되었으되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하였고11또한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시리라 하였느니라12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이렇게 하여 마지막 13절에는 "13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고 끝이 나게 됩니다. 물론 얼마 동안 떠났다는 것은 또 마귀는 예수라는 인간을 하나님께로부터 떨어뜨리려고 유혹하러 올 것임을 의미하죠. 그러나 성령이 계시니 염려와 걱정할 필요가 없음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네, 우리는 예수의 신성은 따라갈 수도 또 따라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는 이 시험을 신적인 능력으로 이겨내지 않으셨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인간성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며 우리가 따라할 수 있도록 또 따라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성령께서 주도하셔서 예수와 함께 이뤄내셨음을 누가는 말해줍니다. 지금 그 성령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십니다. 여러분, 마귀의 유혹을 이겨내는 예수의 길을 따라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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