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세례 이후 공적사역을 이어가십니다. 누가는 첫번째 사역으로 마귀가 물러나게 한 사역을 말해주었다면, 두번째 사역으로 설교하신 내용을 소개해줍니다. 과연 예수님은 인류의 대표자로써 인류에게 첫공적 설교로써 어떤 말씀을 전해주시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14-17절입니다.
14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15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16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17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장소가 많이 등장합니다. 가장 먼저 갈릴리라는 지방, 그리고 그곳 중에서도 예수가 자란 나사렛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동네의 회당이 등장합니다. 네, 지금으로 말하면 예배당입니다. 예수는 자신의 고향땅 예배당에서 그 다음사역을 진행하십니다. 마귀와의 대결이 영적존재와의 첫사역이라면, 오늘 회당에서의 사역은 인류를 향한 첫사역으로 설교를 하고자 하시는 것이고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찾으시죠. 그런데 이 두 사역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두 사역을 시작하셨다는 겁니다. 마귀를 물리치실 때 신명기 말씀으로 대답하셨죠. 오늘 본문에서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으로 나아가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움직입니다. 역사하는 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동물과 우리의 결정적인 차이 중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믿어 말로 나타낼 수 있는가 아닌가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셨듯이 우리는 그 창조를 이어받아 세상을 다스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에 이어서 이 땅에서 어떻게 말씀으로 세상을 다스리십니까? 18-19절입니다.
18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19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하나님이 성령을 세상에 보내실 때 일어날 일에 대해서 말합니다. 가난한 자에게 좋은 소식들이 넘쳐납니다. 묶여있는 자가 자유를 얻게 됩니다. 육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영적으로나 깨닫지 못하고 허둥지둥 살아가는 인류가 무언가를 보고 깨닫고 적극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해졌다고 전파하게 됩니다. 그래서 무엇에든지 눌려있는 자들이 활기차고 가뿐한 인생이 되었음을 전파하는 "주의 은혜의 해"를 전하려고 성령이 임하셨다고 말합니다. 마귀를 물리치시고, 인류가 자유의 날이 왔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본문은 전하거나 전파하다라는 동사가 나타납니다. 네, 마귀를 물리침으로써 인류가 새로운 시대를 살게 되었습니다. 인류를 억누르던 모든 것으로부터 이제 자유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는 그것을 말하고 전하고 전파하기 위해 이 땅에 온 자로써 "설교사역"을 가장 첫번째로 회당에서 전하고 있는 것이죠. 20-21절입니다.
20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21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예수는 이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그 메시지가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다", 이 일이 오늘 이뤄졌고 나를 통해서 이뤄졌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여러분. 예수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또 어떤 목적으로 오셨는지 우리는 명확히 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믿는 예수가 단순히 나의 기도제목에 답해주는 천지신명과 같은 존재입니까, 아니면 나의 대표자로써 나의 죄를 대신 갚아주시고 나를 인도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가게끔 해주시는 분이십니까? 우리가 생각해낼 수 밖에 없는 신의 형상과 차원이 다른 모습을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선언된 복음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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