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8장부터는 제사에 대해서 살펴보게 됩니다. 대제사장 예수가 더 뛰어나다면 인간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보다 더 뛰어난 제사를 드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번 살펴보시죠. 1절입니다.
1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우리에게는 예수라는 뛰어난 대제사장이 있습니다. 영원하며 불멸의 능력으로 세워진 자로써, 율법을 능가하는, 새로운 계통에서 세워진 제사장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그의 제사도 무언가 독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사도는 1절 하반절에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다"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대제사장이면서 보좌라는 왕좌 근처에 있다는 말을 왜 하는 것일까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인간 제사장의 제사는 땅에서 드려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하나님 곁에서 인간을 위해서 간구하고 계십니다. 두 번째, 보좌 우편이라는 것은 하나님권한의 위임을 의미합니다. 예수는 제사장임과 동시에 왕이기도 합니다. 왕에게 심판과 사면의 권한이 있습니다. 예수의 제사는 인간의 제사에 비할 수 없는 하나님과의 거리, 사면의 너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훨씬 탁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 제사는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하는 곳에서 이뤄지지만, 예수의 제사는 하나님 곁에서 이뤄지는 것이죠. 그가 제사드리는 장소에 대한 설명이 더 있습니다. 2절입니다.
2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인간 제사장은 모세가 지은 성소에서 드리지만, 예수는 참장막에서 드려집니다. 이게 무슨말입니까? 위에서 언급한 하나님 곁이라는 의미입니다. 보좌우편의 또다른 표현이죠. 여러분, 성소는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한다고 했죠?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것을 가장 최고의 복락으로 여길 수 있게 하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 그분이 계신 곳 곁에 함께 있다는 것, 그곳에서 제사드리며 인류를 위해, 나를 위해 간구하고 사면을 위해 죄용서를 위해 일하신다는 것. 그곳이 참장막이죠. 진짜 지성소죠. 그것은 사람의 손길로 지은 것이 아니기에 예수야 말로 진짜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3절입니다.
3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그러므로 그도 무엇인가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그렇다면 예수 대제사장은 무얼 드렸습니까? 어떤 제사를 드렸지요? 인간 제사장과 제사를 드리는 장소가 다르고 또 뛰어났다면, 제물과 제사도 뛰어날 것입니다. 인간 제사장의 제사는 동물의 피로 드려졌습니다. 동물이 인간 대신에 죄를 뒤짚어 쓴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만, 하나님은 그런 의미로 인간제사장에게 제사를 명령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이것 또한 어떤 모델이자 표시였습니다. 어떤 제사를 예표하는 것이죠. 인간이 죄를 지어 그 죄를 다른 존재에게 전가시키면, 그 존재가 죽는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네. 예수는 인류의 죄를 전가당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향해서 "제물로 드리기에 흠없는 순전한 어린양"이라는 제물로 부르기도 하는 것입니다. 예수는 자기자신을 바쳤던 것입니다. 이 제사를 집례하는 제사장이자, 이 제사의 제물이기도 했습니다. 이 죽음 이후에 부활하여 하늘보좌우편에서 인간의 죄에 대한 심판과 사면을 명하는 왕이기도 했습니다. 4절을 보실까요?
4예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니 이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음이라
예수가 그냥 땅에서 태어났으면 아무런 필요가 없습니다. 그 땅에서는 여전히 율법에 따라 제사를 드리고 있었으며, 그 제사를 집례하기 위한 제사장이 있었기 때문이죠. 바로 레위지파를 통해 세워진 제사장과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레위출신을 통해서 이 땅에서 일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이 땅에서의 표시이자 모델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표시하는 겁니까? 영적세계에서 예수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대사면이자 대속죄의 엄청난 프로젝트를 표시하기 위한 브로셔였던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와 비교하거나 또는 예수보다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사도는 5절과 같이 말합니다.
5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네. 이 땅에서 레위지파를 통해 진행되는 모든 것은 모형이자 그림자입니다. 본체와 실체는 영적세계에서 이미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이뤄졌던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영적세계의 모형이자 그림자입니다. 이 자리가 위대하고 명예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예수를 나타내는 놀라운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실체가 아닙니다. 우리도 저 하늘보좌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예수와 한몸된 지체로써, 예수의 몸으로써, 예수와 하나가 되어 하나님 존전 앞에 나아갈 그 날까지 이 믿음과 영적원리를 굳게 붙잡고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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