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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도행전_따라가는 길

행 22:12-23

by 우루사야 2023. 9. 22.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간 바울의 사역을 보면 항상 반대파 유대인들에게 쫓기는 신세였습니다. 그럼에도 그속에서 교회와 신자들을 세울 수 있게는 해주셨지만, 바울의 목숨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태였죠. 그러나 하나님의 놀라운 신비 속에서 지금 바울은 가장 안전한 로마군의 호위를 받으며 유대인이 가장 많은 시기와 장소 속에서 자신이 경험한 부활한 예수와 복음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발언을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2-16절입니다. 

12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13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14그가 또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15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16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바울은 자신이 부활한 예수를 만날 때 중간다리역할을 해준 아나니아에 대해서 먼저 말합니다. 다메섹에서 많은 유대인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아나니아라는 자를 소개합니다. 이것 또한 유대인들에게 좀 더 부드럽게 다가가기 위한 발언이었을 겁니다. 게다가 아나니아가 해준 말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말합니다. 유대인이지만 예수를 믿었던 기독신자로써 아나니아는 율법과 유대풍습을 잘 지키는 자로써 유대인들에게 호감이 있는 자였지만, 한 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었기에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었죠. 그래서 그는 바울에게 지금 일어난 일들이 어떤 일인지를 설명해줄 수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예수의 음성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사역을 하게 될런지, 마지막으로 회개의 세례를 받으라고까지 인도해줍니다. 바울의 이런 발언들로 유대인들은 아나니아가 이정도라면 고민해보아야 하지 않는가라고 생각하게 했을 겁니다. 더 나아가 바울은 자신이 다시 한번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를 해주게 됩니다. 17-21절입니다. 

17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18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19내가 말하기를 주님 내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20또 주의 증인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그들도 아나이다21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사도행전 앞부분 9장에서는 없는 이야기가 나타납니다. 바울은 자신이 부활한 예수를 만난 후에 마음을 정돈하며 자신의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을 때 성전에서 일어난 일을 말해줍니다. 특히 바울이 앞으로 하게 될 사역에 대해서 하나님은 말씀해주셨는데, 첫번째 예루살렘에서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을 유대인들은 듣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두 번째,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게끔 사용할 것이라는 사명이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청중들로 하여금 확인이 어려운 발언들이긴 합니다. 그래서 22-23절까지 보면 청중들은 소리를 지르고 바울을 죽여야한다고까지 반응합니다. 신성모독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들은 좀 더 바울의 사역에 대해서 고민했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곳곳에서 구약에서 약속된 일들이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곳곳에서 임재하셔서 은사와 기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묶였던 자들이 자유해지며 서로 사랑의 종노릇하는 교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단지 유대교 대 기독교 구도로 보아서는 안되었습니다. 유대교 속에서 하나님이 뜻하신 것들이 이뤄짐으로써 유대교가 예수 그리스도의 유대교가 되게끔 그들은 "구약이라는 약속의 성취"를 바울을 통해 고민했어야 했던 겁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앞으로 종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오실 것이라는 예수님의 약속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고 계십니까? 혹시 재림과 종말에 대해서 준비하며 경건하게 섬기며 사랑하는 자들이 미련해보이지는 않으십니까? 속세와 미래를 위해서 오늘도 끌어모으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믿으며 살아가고 계시지는 않으십니까? 여러분, 구약이 이뤄진 것처럼 신약도 앞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그것을 향해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복음과 경고들에 대해서 미뤄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22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23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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