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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도행전_따라가는 길

행 19:1-7

by 우루사야 2023. 9. 12.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9장으로 와서 누가는 다시 바울의 사역에게로 우리의 시선이 다가서게 합니다. 그런데 사실상 어제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주제입니다. 바로 "요한의 회개세례"에 대해서였습니다. 아볼로가 요한의 세례밖에 모르니 바울팀의 동역자였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더 정확하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닫게 하니, 도리어 아볼로로 하여금 다른 교회와 신자들이 큰 유익을 얻게 되었죠. 이렇게 요한의 세례밖에 몰랐던 한 교회가 바울이 사역하니 성령이 주시는 풍성한 유익으로 나아오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다름아닌 아볼로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나기 전에 회개의 세례로만 사역했던 에베소였던 것입니다. 함께 본문을 좀 더 살펴보시죠. 

1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2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3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

그 전에 에베소로 가길 원했으나 성령 하나님이 바울을 막으셨죠. 그 길이 이번에는 열려 에베소에서 신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과 대화하다보니 한 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아볼로를 보며 "성령세례"를 알지 못하는 것처럼, 바울도 에베소 교인들이 성령이 주시는 유익을 알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성령의 존재"자체도 듣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아볼로가 에베소에서 열정만을 가지고 사역했음을 이 지점에서 알게 됩니다. 세례요한을 통해서 하나님께로 회개해야 한다는 사실만을 받아들여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질문을 가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다면 자연스럽게 성령 하나님은 그 신자에게 내주하시고 회개케 하시며 더 나아가 은사와 능력을 주십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살펴보는 아볼로나 에베소 교인들은 예수를 믿지만 성령세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올바른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한 인간으로서의 예수, 또는 제한적인 예수로 그들은 받아들였기에 온전하신 분으로써의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겁니다. 사실 이런 예는 사도행전 8장 사마리아인들에게서도 나타났던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2장말미에서 표면적 신자가 아니라 내면, 이면의 신자가 참신자라고까지 말했죠. 현대에 우리는 선데이 크리스쳔이라고도 부릅니다. 네, 우리의 심령에 살아계신 성령 하나님이 내주하시고 또 우리는 그 분을 모시며 하나님의 자녀로써 예수를 닮아가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4-7절입니다. 

4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5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6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7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더 정확하게 말해줍니다. 세례요한조차 자신의 뒤에 오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언급해줍니다. 그리고 회개의 세례가 아니라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것, 즉 회개의 세례로는 부족하다 주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예수의 종이자 예수와 한지체, 예수와 한 몸이 되는 세례를 받아 예수가 약속했던 모든 영적유익을 받게끔 합니다. 그걸 믿으니 그들이 예수가 약속했었던 성령의 놀라운 은사들이 임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글로된 성경만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글에는 능력이 되는 약속들, 증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따라 우리의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를 가지고 있는다고 해서 쓸모가 있지 않습니다. 설명서대로 사용해야 하듯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영적세계에서 살아가는 법"을 우리는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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