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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도행전_따라가는 길

행 19:21-41

by 우루사야 2023. 9. 14.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계속해서 바울팀 사역을 바라보며 복음의 충만함과 확장을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더 정확한 말씀해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세례를 가르쳐온 바울팀입니다. 특히 지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직접 바울을 통해서 초자연적인 일들을 일으키심으로써 가짜능력자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셨고, 더 나아가 에베소의 많은 우상숭배자들이 회개하게끔 하셨죠. 그러니 에베소에서 소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함께 살펴보지요. 오늘 본문은 길기 때문에 중요한 구절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23-27절입니다. 

21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22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23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24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25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26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27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23-26절입니다. 바울의 사역에 반대하는 이들이 어김없이 나타납니다. 네, 하나님의 사역을 제대로 한다면 반대자들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사단과 마귀에게 마음이 뺏기어 시기, 질투, 욕심으로 가득 찬 자들이 사역자들을 가로막기 마련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함으로써 우상숭배의 헛됨전하여 많은 이들이 우상숭배를 그치게 되니, 우상을 팔아 이익을 남기던 자들이 들고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은직공장들의 리더격이 되는 데메드리오라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이전에 바울을 반대하던 이들이 막무가내로 바울을 옥에 가두거나 거짓선동으로 그를 괴롭혔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치밀하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7절에 보니 자신들의 직업을 잃게 될 것이고, 두 번째로 신당이 명성을 잃고, 세번째로 여신이 신적 위엄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순서를 보십시오. 자기자신의 직업이 먼저인 신앙입니다. 결코 올바른 신앙이 아니지요. 네, 지금 이들은 그 신을 이용해서 돈벌이할 것이 가장 우선이었던 겁니다. 이렇게 좀 더 치밀하고도 면밀한 주장들은 사람들을 더 강력하게 선동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계속해서 복음의 치밀함과 풍성함을 살펴보았습니다. 아볼로가 회개의 세례에서 성령세례를 배우게 되니 얼마나 큰 유익을 주는 자가 되는지 보았고, 가짜 능력자들이 예수 이름을 잘못 사용하여 귀신들에게 당했지만 바울이 예수의 충만한 이름으로 사역하니 하나님께서 그의 손수건과 앞치마를 통해서 병이 낫고 귀신이 쫓겨나는 역사가 일어나게끔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등장한 에베소에서도 이런 구도로 누가는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복음의 치밀하고 풍성함에 상대하는 데메드리오의 치밀하고 면밀한 주장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말이죠. 한번 보시죠. 

28그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29온 시내가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가는지라30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31또 아시아 관리 중에 바울의 친구된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32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33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알렉산더가 손짓하며 백성에게 변명하려 하나34그들은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다 한 소리로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간이나 하더니

28절을 먼저 보면 그들이 분노로 가득차게 됩니다. 분노는 다른 본문들에서 바울사역에 대항했던 자들에게도 나타났던 감정들이었습니다. 32절과 같이 이런저런말로 거짓증언하는 일들도 나타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심각한 상태인 것이 이렇게 드러납니다. 32절 하반절을 보면 "태반이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로 무분별한 상태로 빠져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환각에 가까운 상태는 34절과 같이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간이나 하더니"라고 말하는 것처럼 아무런 의미없이 지속됩니다. 얼마나 에베소 도시이상태가 공허하기 짝이 없고 무분별한지를 보여주는 단락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혼란이 어떻게 잠잠해지는지 봄으로써 이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40-41절입니다. 

35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이르되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시가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36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37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비방하지도 아니한 이 사람들을 너희가 붙잡아 왔으니38만일 데메드리오와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고발할 것이 있으면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고소할 것이요39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면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할지라40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는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 하고41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도시의 리더가 앞장서서 상황을 이성적으로 정리하자 이 모임은 햇빛에 비쳐지는 안개와 같이 순식간에 사라지게 됩니다. 네, 이 모임 자체가 비이성적이었고 비합리적이었던 모임이었기에 힘을 받지 못하고 그대로 사라졌던 겁니다. 데메드리오의 얄팍한 논리와 주장으로 순식같이 불붙듯이 늘어난 선동된 무리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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