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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도행전_따라가는 길

행 18:24-28

by 우루사야 2023. 9. 10.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시간에 2차 전도여행 및 사후사역을 마친 바울이었습니다. 특히 그는 고린도에서 서원한 것을 잘 마칠정도로 이 사역에서 느끼는 바가 많은 사역이었습니다. 특히나 2차 전도여행에서는 출발 할 때 바나바와 마가요한이라는 동역자와 결별하기도 했지만, 사역 중간중간에는 수많은 동역자들을 만나고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오늘 본문에서 아볼로라는 자를 만나고 그를 고린도에서 만난 동역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양육시키는 장면이 등장하게 됩니다. 어떻게 이방을 향한 복음의 흐름을 하나님께서 바울팀을 통해서 이끌어가시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24-26절을 보겠습니다. 

24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25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26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아볼로라는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 사람은 지중해 대도시들에 배경이 있는 자였습니다. 지중해 남부 이집트에 있는 대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고, 지중해 북부에 있는 튀르키예 땅 남쪽에 있는 에베소에서 활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유대인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알았고 또 믿는 자로써, 열정이 있어서 예수가 왜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인지에 대해서 말하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는데, 요한의 세례만 알 뿐이라고 누가는 말해줍니다. 세례요한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11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마3:11) 세례요한 때의 세례는 회개만 주어졌다면, 예수 이름으로 받는 세례는 성령충만과 그 이후에 주어지는 많은 하늘의 축복이 함께 주어집니다. 권능과 능력, 하나님 자녀로써의 자격으로 말이죠. 이에 대해서 바울팀 사역자들은 명확하게 볼 줄 알았던 것입니다. 하여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더 정확하게" 풀어 설명해줍니다. 

여러분. 바울팀의 영성에 대해서 이 본문에서 감명깊은 것은 "더 정확한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볼 줄 알았고 또 말할 줄 알았고, 마지막으로 가르칠 줄 알았다는 것에 있습니다. 교회의 실력과 영성은 여기에 달려있습니다. 한 사람을 두고 외모와 재력, 학력은 평가할 줄 알면서 영성은 판단할 줄 모른다면 교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줄 모르는 것이겠죠. 그런 점에서 신약의 저자들이 누누히 이야기하듯이 교회는 세상의 질문에 준비된 대답이 있어야 하며,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로 담대히 말할 줄 알아야 하며,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사단마귀와의 싸움을 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바울팀의 리더인 바울이 아니라 바울을 따라 온 동역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 줄 안다는 점에서 바울팀의 성공의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27-28절입니다. 

27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28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이렇게 요한의 세례에서 성령이 주시는 은혜까지 더 정확하게 알게 된 아볼로가 에베소에서 바다를 건너려고 합니다. 바울이 사역했던 빌립보, 데살로니가, 고린도, 아덴 등이 있던 곳이었죠. 그곳에 편지를 보내 아볼로를 잘 영접해달라고까지 한 것을 보아, 아볼로가 성령세례가 무엇이고, 예수 부활 이후에 성령이 주시는 은혜들이 무엇인지 더 정확하게 알게 된듯 합니다. 27절에 아볼로가 아가야로 가게 되니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게 되었다고 말해줍니다. 25절에 보니 아볼로는 이전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더 정확하게 배우고나서 28절에 보니 예수가 그리스도, 즉 구원자라고 전합니다. 네, 그가 말하는 내용은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힘이 생겨 "유대인의 말을 이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믿음의 수준이 있습니다. 연약한 믿음이 있고 강건한 믿음이 있습니다. 다른 이에게 말하지 못하고 홀로 믿는 어린 아기와 같은 믿음이 있고, 다른 이에게 말하고 설득하고 주장할 수 있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증인"이 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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