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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도행전_따라가는 길

행 13:13-25

by 우루사야 2023. 8. 14.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바나바와 바울을 통해서 복음이 이방땅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허나 아직은 모자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방인에게 나아가게끔 하셨지만, 두 사람은 계속해서 유대인의 회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어제 본문 구브로섬 유대인회당이 아니라 그 밖에서 총독 서기오바울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여전히 회당을 돌며 유대인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설교는 아직 "유대인만 이해할 수 있는 구약약속"에 의거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보시죠. 13-19절입니다. 

13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14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15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16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17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18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19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

바울은 구브로섬에서 육지로 넘어가 버가라는 곳에 이르게 됩니다. 그 때 함께 했던 팀원 마가 요한이 떠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이 마가 요한때문에 바울을 사역자로 세우는데 큰 역할을 했던 바나바와 헤어지게 되지요. 네, 바울이 예수님의 사도이기는 해도, 또 이방인 전도를 위해서 택한 그릇이라고 사명을 받은 자라고 해도, 그도 인간이었고 그도 실수하였고 그도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방인이 아니라 유대인 회당만 도는 모습을 누가는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버가도시에 있었던 회당장들은 바울을 보고 율법교사인 것을 단번에 알았는지, 그에게 말씀을 전해달라고까지 했습니다. 네, 바울은 전도여행을 가면서 "지극히 유대적인 율법교사의복"을 입고 다녔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바울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지금 바울은 유대인 회당에서 유대인들이 지극히 잘 아는 구약 역사서 본문을 가지고 말하고자 합니다. 

누가는 왜 이런 기록을 남기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후에 보겠지만, 이런 바울의 갈팡질팡하는 모습에서 하나님이 인도해주시는 길로 순종하는 바울의 모습을 말하고자 함이지요. 마게도냐 이방땅으로 하나님이 부르실 때 순종하는 바울의 모습을 말이죠.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하나님의 방법과 방향이라고 말하며 순종하고자 하지만, 나에게 친근한 방법이나 내 생각에 상식적인 방법 안에서만 생각한 나머지 하나님의 뜻을 고민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물로 하나님은 상식적이고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우리의 상상 밖에서 일하실 때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문제는 "나 스스로 사역을 제한시키고자 할 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사역과 일에 있어서 겸손함을 가지고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 맞출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지금 450년간 이스라엘을 인도해오신 하나님의 약시과 그 성취를 말하면서도, 자신을 향한 예수님의 약속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5절입니다. 

20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21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22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23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24그가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25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이스라엘 역사에서 나아가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 직전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네, 바울은 자신이 알고 있던 이스라엘 역사와 율법에서 나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역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자신에게도 그것을 적용했느냐일 것입니다. 그는 다윗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는 하나님의 기준을 말하지만, 지금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기준에 옳은 것인지 이방인을 향한 그릇으로써 합당한 행보를 하고 있는지 돌아보았어야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과 예수를 따르는 것은 구분해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예수를 따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내 믿음과 내 행보가 일치하는지 돌아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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