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여러가지 고난 가운데 있던 예루살렘 교회였습니다. 스데반 순교로 인한 조직력 해체, 큰 흉년으로 인한 가난, 예루살렘 교회 대표자 사도 야고보 순교로 인한 절망이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교회의 주인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뿐만 아니라 헤롯에게도 역사하시어 교회의 주인뿐만 아니라 세상의 주인되심을 드러내십니다. 지난 본문에서 헤롯은 그렇게 베드로를 놓치고는 가이사랴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런 헤롯의 이야기가 좀 더 이어지는데,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0절입니다.
20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니 그들의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먹는 까닭에 한마음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헤롯이 베드로를 놓치고서 다시 영토 통치를 위해서 행보를 이어가게 됩니다. 특히 헤롯은 자신이 탐탁치 않게 여겼던 두로와 시돈이라는 해안가 도시로 가게 됩니다. 문물과 사람이 넘쳐났던 대도시였지만, 그들은 헤롯 영향력 안에 있었습니다. 헤롯으로부터 식량조달에 도움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네 두로와 시돈사람들의 목숨이 헤롯왕에게 달려있는 상황에서 헤롯이 이 도시를 방문한 것입니다. 그러니 이 도시 사람들은 헤롯에게 더 잘보이기 위해서 헤롯을 만나고 싶어할 정도였습니다.
왜 교회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속권력자 헤롯의 이야기가 이어지는지 의아하실 겁니다. 게다가 헤롯은 예수님의 제자, 특별한 제자들인 사도들을 죽이거나 또 더 죽이려 했던 자였습니다. 그런 헤롯이 세상에서 잘 나가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으니 의아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고난과 핍박 속에서 믿음과 은혜로 살아가고 있지만, 헤롯은 대도시들을 구워삶을 정도의 땅과 양식을 가지고 호의호식하고 있으니 말이죠. 여러분, 하나님이 이세상을 다스리는 원리는 무엇입니까? 높아지고자 하는 자는 낮아지고, 낮아지고자 하는 자는 높아진다는 역설아닙니까? 네, 헤롯이 마침내 그런 지경에 다다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섬기는 교회는 높아지고, 높아지고자 하는 헤롯은 낮아지게 됩니다. 본문 21-23절을 보실까요?
21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22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23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헤롯이 두로와 시돈사람들을 모아서 연설을 하게 됩니다. 백성들은 자발적이기보다는 잘 보이기 위해서, 자신들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헤롯의 눈에 들기 위해서 그를 향해서 "신"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교회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교회의 주인으로써 베드로를 옥에서 꺼내주시고, 이번에는 헤롯왕을 죽이십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고 자신이 신이 되려고 했던 헤롯을 하나님은 쳐서 낮추십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운행하심을 교회에게 보여주십니다. 24-25절입니다.
24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25바나바와 사울이 부조하는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네, 하나님이 다스리시니 교회는 핍박을 받아도 하나님의 말씀과 뜻과 가르침은 더욱 번성하게 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점점 교회가 힘들어진다고 말합니다. 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교회는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건물을 파는 교회, 문을 닫는 교회는 인간이 생각하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교회는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지금도 구원사역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구원사역에 동참하며 성령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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