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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도행전_따라가는 길

행 8:26-40

by 우루사야 2023. 8. 1.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시간까지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제자들이 예루살렘을 떠나서 사마리아 땅,  그들이 생각하기에 구원에서 탈락된 자들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빌립 집사를 통해서 그 확장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2사도를 중심으로 했던 이야기가 지금은 이방땅에서 살던 유대인들, 사도가 아닌 자들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확장되어져가고 있습니다. 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거스르지 않고 따르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통해 일하고 계십니다. 오늘 빌립의 이야기를 통해 저와 여러분이 함께 하나님과 동역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먼저 26-29절입니다. 

26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28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29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주의 사자, 즉 성령 하나님께서 빌립의 마음 가운데 인도하심을 주십니다. 성령을 거스르며 스데반 집사를 죽였던 공의회원들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입니다. 그들은 오히려 교회를 더 핍박했습니다. 시기와 질투로 말이죠. 그래서 예루살렘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제자공동체와 빌립은 떠나는 길 속에서도 "복음사역"을 감당합니다. 빌립을 보니 광야길거리에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자는 그가 걷는 길이 무슨 길이든, 그가 당한 상황이 어떤 상황이든, 그가 어떤 맥락과 환경에 있든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시선을 맞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것에 시선을 두다가 결국 공의회원들처럼 시기심으로 차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빌립은 핍박받는 가운데 광야길에서 아프리카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보니 그는 유대교인이었습니다. 절기를 지키고 돌아가는 길에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고, 성령 하나님께서는 빌립에게 "성경을 해석해줄 것"을 명령하셨던 것이지요. 여러분, 복음전파는 결코 나의 일상에 곁들이는 무언가가 아닙니다. 영혼을 위해서 살아가면서, 결혼도 하고, 직장도 가지고, 공부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영혼을 준비시키시면, 우리는 가정, 직장, 일상, 이웃들에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곳곳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죠. 빌립은 영혼을 향해 살아가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이 아프리카사람에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30-34절입니다 

30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31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32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33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34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빌립은 그가 읽고 있던 구절의 참의미를 알려주게 됩니다. 이 내용은 이사야서 53장입니다. 이 장의 주제가 무엇입니까? "6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죄를 한 사람이 짊어지게끔 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인이 읽고 있던 구절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가는"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 알게 되었던 것이지요. 

여러분. 지금 이 아프리카인의 자세에 대해서 보십시오. 28절을 보니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는 길에 "진리를 찾고자 말씀을 읽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이들에게 "대답할 것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나에게 있는 구원, 대속, 속죄, 성령의 강림, 부활에 대한 확신, 성령의 내주로 인한 지혜와 기쁨. 이것들에 대해서 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오늘 본문의 아프리카인처럼 마음이 갈급하고 준비된 자에게 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왜 예수가 이렇게 당하셨고, 이렇게 죽어야만 했고, 그래서 지금 내가 무엇을 누릴 수 있게 되었는지를 말이죠. 이렇게 빌립의 설명이 있으니 이 아프리카인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게 됩니다. 35-40절입니다.

35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37(없음)38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39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40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이 사람은 스스로 세례를 받고자 요청합니다. 예수의 복음은 한 사람으로 하여금 회개하고 세례로 죄씻음에 대한 확신을 표시하게끔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사람은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겠냐!"라고 선언하게끔 했습니다. 더 나아가 주의 영이 빌립을 내시로부터 떨어지게끔 합니다. 그러나 내시는 그 이별을 아쉬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쁘게 자신의 길을 걷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안에 성령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을 깨닫게 되면, 예수의 희생이 나의 인생에 있고, 성령이 나와 함께 하고 있으며, 성부 하나님이 나의 인생을 이끌고 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것을 우리는 말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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