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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도행전_따라가는 길

행 7:18-43

by 우루사야 2023. 7. 25.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스데반의 변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따라갈 줄 아는 것이 순종임을 계속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구약전문가들인 공의회원들은 여기서 일언반구도 대답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창세기에 등장했던 조상들에 이어 오늘 본문에서는 출애굽한 조상들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18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왕위에 오르매19그가 우리 족속에게 교활한 방법을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 아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20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21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22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약속,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순종해서 자신의 거처를 떠났고, 야곱과 요셉도 그렇게 하나님을 따라 애굽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이스라엘은 나라로 번성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이 순종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리할 때 불순종하게 하는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애굽왕이 이스라엘을 종살이를 시키다 못해, 이스라엘이 번성하는 것이 두려워 이스라엘 아기들을 죽이기까지 했던 겁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모세를 사용하시고자 하시어 그를 키우기 시작하셨습니다.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출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죠. 이스라엘과 모세는 그런 고난 가운데 있었습니다. 23-28절입니다. 

23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24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25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26이튿날 이스라엘 사람끼리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해시키려 하여 이르되 너희는 형제인데 어찌 서로 해치느냐 하니27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 모세를 밀어뜨려 이르되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28네가 어제는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하나님이 택하여 순종하는 모세는 왕족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모세를 내쫓기까지 합니다. 여기서도 스데반은 공의회원들에게 동일한 구조로 말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따라 순종할 것인가, 아니면 모세를 대항했던 조상들처럼 시기와 미움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와 구원을 내차 버릴 것인가라고 말이죠. 29-36절입니다. 

29모세가 이 말 때문에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30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31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가 있어32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바라보지 못하더라33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34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35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36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모세 조차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불순종하게 되었습니다. 두려워서 왕궁도 또 이스라엘 족속이 있던 곳도 아닌 미디안이라는 광야로 도망갑니다. 거기서 가정도 꾸리면서 계속 불순종하는 삶을 40년간 이어갔지만, 하나님은 모세를 순종의 길로 다시 인도하셨습니다. 그에게 나타나셔서 어떻게 순종하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34절에 "내 백성이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이 명령에 모세는 순종하여 결국에는 이스라엘을 구출한 것이지요. 결국 다수가 불순종하여 모세까지 불순종하게 되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순종의 길로 인도해내셨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37-41절입니다. 

37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38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39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하지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40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고41그 때에 그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부터 기적적으로 탈출하여 나왔음에도, 여전히 불순종의 사람들은 있었습니다.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또는 우상을 만드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불순종하는 이들을 향해서 하나님은 이렇게까지 말씀하셨다고 스데반은 공의회원들에게 말합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지금 예수와 성령을 통해서 역사하신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하는 너희가 들어야 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하고 있는 겁니다. 37절에서 하나님이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울텐데 그가 모세다!"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어도, 모세를 향해 대항했던 것이 우리 조상이라면, 지금 우리도 얼마든지 하나님을 대항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라는 겁니다. 모세를 대항한 결과가 무엇이었습니까? 42-43절입니다. 

42하나님이 외면하사 그들을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 두셨으니 이는 선지자의 책에 기록된 바 이스라엘의 집이여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간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린 일이 있었느냐43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내가 너희를 바벨론 밖으로 옮기리라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은 불순종의 조상들을 외면하셨고, 하늘의 군대 즉 해달별을 우상숭배하는 것에 버려두셨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광야에서 제사를 드렸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제물을 순수하지 않은 것이라 평가하셨습니다. 그것은 우상숭배였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따르지 않았고, 불순종의 마음으로 제물을 드리는 척하는 종교행위, 외식행위였다는 겁니다. 그 결과는 "바벨론 밖으로 옮길 것" 즉 그런 우상숭배가 쭉 이어져서 우리의 조상들이 결국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지 않았느냐! 라고 스데반은 강한 질책으로 말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순종과 불순종은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기에 우리의 마음을 확인해야 알 수 있는 것들입니다. 종교행위를 외식적으로 가면을 쓰고 한다면, 그래서 순수하지 않은 것을 순수하게 여러분이 스스로 칭하고 있다면. 그것은 여러분을 향한 심판을 끌어당기는 것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순종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따르고 성령을 거스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자유와 해방을 누리고, 사랑과 섬김의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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