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계속해서 스데반의 순종의 조상과 불순종의 조상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데반은 말합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 앞에서 순종하는 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거스르는 자가 될 것인가? 그것은 현대에 있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로 주어지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길은 "과거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진것인지 확인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답이 내려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성경에서 주어진 "창조, 예수 십자가, 성령강림"을 믿으십니까? 이것에 순종하시는 분이시라면, 예수가 믿어지고 성령의 내주에 확신이 주어질 것입니다. 마침내 예수가 다시 오실 것을 믿게 되겠지요. 오늘 본문에서 스데반은 다음으로 하나님이 머무시는 공간, 성막과 성전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따라 순종하는 길을 말하게 되는지 한번 살펴보지요. 44-46절입니다.
44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45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받아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46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47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스데반은 먼저 장막, 그러니까 성막 이야기를 꺼냅니다. 하나님이 그곳에 거하시겠다고 모세에게 만들라고 명령한 곳이죠. 그러다가 다윗은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드리고 싶었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완공을 해내게 됩니다. 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함께 하시는데 있어서 변한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변함없이 그들에게 계셨습니다. 바뀐 것은 하나님이 머무시는 공간을 꾸미는 것들뿐이었습니다. 네, 하나님은 성막텐트던 대리석 성전이든 상관 없으셨던 분이셨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셨던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들과 함께 하는 것이었고, 스데반은 그것이 순종이라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죠. 그 이야기를 구약성경을 근거로 더 말하고자 합니다. 48-50절입니다.
48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49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50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지금 우리가 읽은 표현은 솔로몬 왕도 이사야 선지자도 사용한 표현입니다. 네, 하나님께 눈에 보이는 성전은 중요한 것이 아닌 것이죠. 스데반은 이 말을 하면서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겠는지 돌아보라고 말합니다. 네,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있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스데반은 우리가 처음부터 살펴본 51절과 같이 공의회원들을 질타합니다. "51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스데반은 그들을 향해 과격한 표현으로 질타합니다. 육신의 할례를 받았지만, 마음은 악독하여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했다며, 하나님의 사역을 막고 성령을 향해 불순종하고 거스르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면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교회에서의 인정, 타인보다 우월하고자 하는 욕망, 물질적 응답으로 귀결하고자 하는 나의 성경해석과 기도생활. 과연 우리는 그것에서 자유한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불순종할듯한 고난과 어려운 상황, 믿음이 생겨지지 않는 현장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니 따라갈 줄 아는 순종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겠습니다. 마지막 52-53절입니다.
52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53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스데반은 처음부터 언급한 불순종의 조상과 지금 공의회원들이 같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옛조상들이 선한 선지자들을 죽였던 것처럼, 공의회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기 때문이죠.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모순덩어리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혹시 나일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본연 내마음과 생각이 과연 하나님을 따르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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