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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도행전_따라가는 길

행 5:1-11

by 우루사야 2023. 7. 17.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간의 성령의 풍성했던 사역분위기 속에서 오늘 본문에서 갑작스러운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누가는 왜 이런 기록을 남겼을까요? 주일본문보다는 좀 더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4절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더불어" 교회에 헌금을 합니다. 특히 4장에서 보니 바나바가 소개되어 있는데, 바나바처럼 되고 싶었던 것임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그런데 4절에 보니 베드로는 어찌하여~ 라고 묻습니다. 그간 성령의 사역이 풍성하게 일어났고 수만명의 신자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탄이 어찌하여 가득한지 묻는 베드로의 질문이 의미심장하고 그간 분위기와 상충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내주하게 되는데, 사탄과 공존할 수 있는지 질문이 일어나게 됩니다. 

마음에 가득하다라는 표현을 좀 더 상고해보지요. 우리 마음은 생각, 의지, 감정, 이성이 활동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입니다. 그 속에서 사탄이 가득하다라는 것은 우리 영혼안에 들어온다던지, 영화에서처럼 귀신빙의가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창3에서 사탄이 뱀의 모양으로 거짓말로 영향을 끼치려고 했던 것이, 베드로가 말하는 사탄이 가득하다라는 것입니다. 존재의 이입이 아니라 거짓이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대로 성령의 가르침을 우리 안에 둘 수 있어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 안에 내주하지 못하지만, 성령 하나님은 우리 안에 내주하십니다. 성령 하나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둘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나니아는 마음에 하나님의 약속을 두기보다 죄악된 생각을 둔 것이지요. 그래서 아나니아는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라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 성령을 속이려 들었던 것입니다. 5-10절입니다. 

성령을 속임으로 인해서 아나니아였습니다. 그의 시신이 나간 후에 아내 삽비라가 베드로 앞에 서게 됩니다. 삽비라는 남편의 죽음의 소식을 듣지 못한채, 베드로에게 회개의 기회를 한번 더 얻게 됩니다. 헌금을 모두 다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4장에 보니 집들과 땅들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큰 부자가 그렇게 헌금을 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다 헌금으로 교회에 바치라는 명령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발적이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헌금을 하게 되었지만, 일부를 감춤으로써 하나님을 속이려 했습니다. 특히 삽비라는 회개의 기회를 계속 얻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그녀는 남편과 똑같이 거짓으로 일관합니다.

1절에서 그의 아내 삽비라가 더불어 헌금을 감추고 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따로 각각 질타하게 됩니다. 베드로는 9절에서 '어찌하여 함께 꾀하여 성령을 시험하느냐'라고 질타합니다. 함께 꾀한 삽비라였습니다. 성령을 속이려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꾀함으로써 성령을 속이고 또 교회를 이용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사탄이라는 표현과 또 다른 강한 표현이 등장한 것이지요. 결국 아내도 남편과 같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에 11절에 보니 교회가 모두 두려워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서 제자공동체에게 말씀하고자 하심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할 줄 아는가였습니다. 유대교인이었거나 이방인이었지만 유대교에 입교한 자들이 모였다가 예수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에 하나님께서는 '마음에서 속이지 말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순결하고 정직한 마음을 가지고 죄인됨을 고백할 것을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헌금을 철두철미하게 하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 마음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 솔직하게 드러내는 신자가 되어 의탁할 줄 아는 죄인이요 영혼의 병자임을 고백하라는 의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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