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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도행전_따라가는 길

행 3:11-26

by 우루사야 2023. 7. 11.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시간에 베드로의 치유사건을 통해서 성전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베드로가 일으킨 앉은뱅이는 성전에서 오랫동안 구걸하던 자로써 많은 이들이 알고 있던 자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지 듣고 싶어 했습니다. 11-12절입니다. 

11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모든 백성이 크게 놀라며 달려 나아가 솔로몬의 행각이라 불리우는 행각에 모이거늘12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예루살렘 성전에는 큰 대리석 기둥들이 나열되어 있는 그늘지고 넓은 실내가 있었는데 솔로몬의 행각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곳에 사람들이 모이는데 그들이 하는 이야기가 베드로와 요한의 '신비한 능력'으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좀 더 눈썰미가 좋은 사람은 베드로가 예수님과 함께 했던 제자이기에 예수로부터 신비한 능력을 전수받아 치유한 것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논리와 사고방식이 이렇게 흘러가는게 자연스럽지요. 그런데 여기서 베드로는 전면 부인합니다. 이것은 개인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베드로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줄까요? 13-16절입니다.

13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그를 넘겨 주고 빌라도가 놓아 주기로 결의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거부하였으니14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15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16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베드로는 자신의 주장에 가장 큰 줄기부터 말합니다. '하나님이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했다' 예수는 죽은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무슨 능력이 있겠습니까? 살아있을 때에나 그나마 힘이 있지요. 그런데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즉 하나님은 죽은 자들을 다시 살리시는 부활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유대인들은 이런 표현으로 고백했습니다. 즉 베드로는 하나님은 부활의 하나님이시기에, 그 하나님께서 예수를 부활시키실 뿐만 아니라 그를 높이셨다는 큰 줄기를 전제로 베드로는 설명을 시작하고자 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그 예수를 높이셨지만, 유대인들은 그 예수를 죽였습니다. 빌라도가 놓아주려고까지 했으나 거절했지요. 그렇게 거절한 그 이름을 하나님이 사용하시니 이 앉은뱅이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한 이름이 되었다고 베드로는 설명합니다. 좀 더 설명이 필요해보입니다. 17-19절입니다. 

17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너희 관리들도 그리한 줄 아노라18그러나 하나님이 모든 선지자의 입을 통하여 자기의 그리스도께서 고난 받으실 일을 미리 알게 하신 것을 이와 같이 이루셨느니라19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그런데 그 이름을 죽인 것은 일부 소수나 종교지도자들뿐만 아니었습니다. 그 때 많은 무리들이 소요소동과 함께 동화되어서 예수를 죽이라고 했고, 그들이 지금 바로 당신들이라고 베드로는 지적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것에 대해서 '알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석해줍니다. 유대인 특히 경건한 유대인들을 향해서 베드로는 자신은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즉 유대인이 죽인 예수가 살아있고 힘이 있고 지금도 운동하고 있음을 믿는 사람으로써 다르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무리 예수를 죽인자들이라 하더라도 회개한다면 '새롭게 되는 날'을 맞이할 수 있다는 소망까지 말해줍니다. 특히 베드로는 그 새로운 날에 대해서도 구약성경에서 계획되어 있는 것이었다고 해설해줍니다. 20-21절입니다. 

20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21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

예수는 죽어서 사라진 것도 아니고 저 천국에서 다시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것도 아닙니다. 그 예수는 다시 올 것입니다. 그런데 다시 올 때에는 만물의 회복을 가지고 올 것이고 그 때까지 하늘 보좌 우편에 앉아 왕이 되실 준비를 하실 겁니다. 베드로의 이런 해설로 예수의 이름이 어떻게 죽지 않고 지금도 살아 영향력이 있을 수 있는지를 말해주고자 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20절에 보니 하나님이 미리 예정한 것이었고, 21절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그 예정은 하나님은 하나님이 부르신 선지자들을 통해서 계속해서 말씀해오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유대인들이 존경하는 구약의 여러인물들을 내세우며 근거를 제시합니다. 22-26절입니다. 

22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의 모든 말을 들을 것이라23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24또한 사무엘 때부터 이어 말한 모든 선지자도 이 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25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니26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먼저 모세입니다. 모세는 앞으로 나타날 위대한 선지자가 한 명 있을 것임을 말했습니다. 특히 모세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이 아니라 '인간의 모습'으로서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타날 것이라고 예수를 미리 예언해주었습니다. 두 번째로 사무엘과 그 제자선지자들도 함께 예수를 예언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은 예수님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언적 인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시고, 어떻게 사랑하시고, 언제까지 사랑하실런지 계속해서 보고 듣고 배워왔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유대인을 향해서 '선지자들의 자손' 또는 '언약의 자손'이라고 불러줍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니 그 계획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이지요. 그러할 때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알려주신대로, 유대인은 '모든 족속에게 복을 뿌려주는 자손'이 될 것이라고 베드로는 말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악함을 버려야 한다', 즉 예수를 믿어라가 아니라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께 돌아오기 위해 보내진 예수를 영접하라!고 베드로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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