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설교76 충만이라는 영성 제목 : 충만의 영성 본문 : 행 18장 24-28절 1. 서론 1) 예화 요즘 화제가 되는 명함이 있습니다. 바로 오은영 박사님의 명함입니다. 다른 이에게 소개할 때 거추장스러운 내용 필요없이 내 이름 석자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이름석자만 넣어 만든 명함입니다. 길가를 다니다보면 어떤 식당들은 영업종료시간을 적어놓지 않습니다. 준비한 재료가 소진하면 그시간이 문닫는 시간인 것이죠. 이렇게 실력으로 꽉찬 사람 또는 영업장은 자신감이 있는듯 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 내지는 영업장을 표현할 때 '내실이 있다, 속이 꽉 차 있다, 알짜배기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럼 그 반대표현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빛 좋은 개살구, 허울뿐이다, 빈수레가 요란하다’라고 말하며 내실없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2) 주제 .. 2023. 10. 7. 23년 호국보훈 주일 제목 : 나는 권위자입니다. 본문 : 눅 19장 15-19절 1. 서론 1) 권위 여러분, 권위라는 단어에 대해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권위의식. 부정적인 느낌이 많이 들지요. 사전에도 "남을 지휘하거나 통솔하여 따르게 하는 힘"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타인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좋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두번째 정의로는 "일정한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위신"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2번째 정의가 더 와닿는듯 합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 실생활에는 첫번째나 두번째나 거의 동일하게 우리에게 작동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화성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믿으십니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데도 말이죠. 과학자들의 말을 믿는 것이죠. 여러분이 심장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믿.. 2023. 6. 11. 23년 부부주일_예수의 아내, 교회 제목 : 예수의 아내, 교회 서론 1) 예화 한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거기서 자신의 일화를 소개하는데 자신의 딸이 만날 남자친구에 대한 기준에 대해서 그 무엇보다도 "내 딸을 연민으로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연민이 동정과 다른 것은 동정은 위에서 내려다보며 불쌍히 여기는 것이라면, 연민은 같이 고통을 당하는 입장에서 함께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함께 인생살이를 이끌고 나가는데 있어서 자신의 딸을 향해 연민의 마음으로 바라봐주고 돕고 손잡아 주는 이성친구라면 최고의 기준이 되겠죠. 연민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죠. 라틴어 어원을 가지고 있는데 고통이라는 말 pati와 함께라는 말 com이 결합된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compassion으로.. 2023. 5. 21. 23년 청년 교사주일 본문 : 엡 4:13-16 제목 : 어른과 어린이 1. 서론 - 주제 (1) 예화 여러분, 키가 커진다면 얼마까지 커지고 싶으십니까? 저는 2미터 이상으로 커져서 다른 사람들 머리 위에서 내려다보면 어떨까 학창시절에 생각해온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은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요? 기네스 기록으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컸던 로버트 워들로 이야기를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1918년에 로버트 워들로라는 사내아이가 태어나게 됩니다. 태어났을 때에는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평범한 아이였지요. 그런데 그 친구가 자랄수록 다른 아이와 확연히 다른 차이점이 부각이 됩니다. 바로 키였습니다. 뇌하수체 염증으로 인해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서 키가 계속 커지게 된 것이죠. 결국 워.. 2023. 5. 14. 애프터부활절(3) 증명되는 삶 제목 : 증명되는 삶 본문 : 누가복음 23장 34-37절 1. 서론 1) 질문과 답 이 세상에는 탁월한 질문으로 인류발전을 이루게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과는 왜 아래로 떨어지는가 질문하기 시작한 뉴턴을 통해 우리는 만유인력을 이해하여 바다의 조수간만의 차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물건을 팔면 된다는 현대자본주의 흐름에서 "우리는 왜 이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질문이 정답보다 중요하다. 내가 만약 1시간 후에 죽는다면, 나는 55분을 질문을 찾는데 할애할 것이다. 올바른 질문은 답을 찾는데 5분도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질문"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됩니.. 2023. 4. 30. 애프터부활절(2) 본문 : 누가복음 24장 25-27 제목 : 눈을 가리우시는 예수님 1. 서론 1) 예화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는 표현이 있지요. 무언가에 홀려 정신을 잃다, 무엇에 덮이거나 가렸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사랑에 빠질 때 쓰는데, 셰익스피어는 베니스상인에서 "Love is blind"라고 쓰면서, 그 표현이 지금까지도 우리가 많이 쓰는 표현이 되었죠. 영국의 안드레아 바르텔 교수팀이 연구한 결과 "사람이 사랑에 빠졌을 때 비판적 사회평가를 내리는 뇌신경조직이 억제된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페닐에틸아민 호르몬 분비가 높아져 우리 몸의 대사 곳곳을 흐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럴 때 쾌감을 담당하는 중추는 굉장히 활성화되어 기분이 극도로 좋아지죠. 또한 인지능력에도 영.. 2023. 4. 22. 애프터 부활절(1) 첫단추 제목 : 첫단추 본문 : 누가복음 24:1-7 1. 서론 한 해를 시작하거나, 또는 어떤 도전에 있어서 첫 발걸음을 뗄 때 사용하는 권면으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들 하죠. 영어권에도 비슷한 표현이 있는데, "제때 한번 바느질이 아홉번을 던다"고 하더군요. 빨리 가지 못하더라도 첫 손질 첫 발걸음을 제대로 내딛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가다 다시 돌아와 처음부터 시작해야만 한다는 교훈이겠죠.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조립장난감 레고가 그러합니다. 어떤 한 부품을 제때 써야 하는데, 비슷한 거 쓰다가 나중에는 조립자체가 어긋나서 조립했던 것을 다 해체하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이죠. 우리네 인생도, 신앙도 그러합니다. 첫단추는 첫단추구멍에 알맞게 끼우듯, 알맞게 시작해야 합니다. 신앙연수만 더해가거나 .. 2023. 4. 16. 사순절(5)_기록된 미래_빌4:6-7 제목 : 기록된 미래 본문 : 빌 4장 6-7절 1. 서론 1) 예화 요즘 뉴스나 국회에서 등장할 정도로 화제인 드라마 더글로리는 우리가 익히 아는 신사의 품격,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을 만든 김은숙 작가의 작품입니다. 유튜브에는 그녀의 치밀한 짜임새 구성을 재해석하는 영상들이 많이 올라와있을 정도죠. 이런 짜임새로 따지자면 영화 “나홀로집에”를 빼놓을 수 없죠. 한명의 어린아이가 생활도구들로 성인남성 강도 2명을 무찌르는 모습에 우리는 재미와 통쾌함을 매년 또 보면서도 느끼게 됩니다. 현실에서도 이런 짜임새를 실력으로 인정받는 이들이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을 겸임하였고, 유소년 시스템에도 조언을 아까지 않음으로써 베트남 축구의 구성력을 짜임새있게 만들어 5년만에 동.. 2023. 3. 26. 사순절(4) 성공과 성취사이 제목 : 성공과 성취사이 본문 : 마태복음 4장 8-11절 1. 서론 1) 예화 제가 키우는 선인장 하나가 있었는데 죽고 말았습니다. 알고보니 물을 너무 많이 줘서 뿌리까지 물러져있더군요. 아시다시피 선인장도 꽃을 피우는데, 제 것은 꽃도 못피우고 죽었습니다. 그런 죽은 선인장에게 "물을 조금만 먹었어야지!"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화분과 흙을 주고서 자주 물을 준 제 탓이었습니다. 선인장은 자신이 할 바대로 물을 흡수할 뿐이었습니다.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죄 뿐이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이 선인장처럼 생각할 순 없을까요? 물론 열심히 살아야겠지만,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까지 우리는 우리의 걱정으로 여기며 나의 부족한 노력을 탓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겠습니다. 우리에게 .. 2023. 3. 18. 이전 1 2 3 4 5 6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