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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YAMEMORY

강해설교1012

엡 5:28-33 바울이 에베소교회에게 말하는 복음은 풍요한 복음이었습니다. 에베소라는 대도시에서 누리는 수많은 물자와 인적자원, 인프라를 능가할만큼 사람의 마음과 정서를 평안케 해주다 못해 다른 이에거 내어주고 또 섬길 수 있을만큼 말이죠. 그리고 그 복음이 가장 빛나는 조직은 "가정 중 부부"였습니다. 그것을 바울은 큰 비밀이라고 불렀습니다. 대도시의 화려함으로 치장한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 결혼과 가정이 깨어지는 그 가운데서도, 구속사 가운데 있는 신자의 부부는 전혀 결이 다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부부의 관계가 "예수와 교회의 관계"의 표시임을 믿기 때문이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통해 부부사이를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내들에게 이런 명령이 가능합니다.22절에 아내들에게.. 2025. 1. 22.
엡 5:22-27 바울의 편지들 속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권면 중 하나가 바로 부부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현대에서 부부관계가 많이 깨지기도 했고 또 결혼을 하지 않는 상황이기에 이 본문이 우리에게 와닿기도 했지만, 고대에는 정 반대로 이 본문이 교회들에게 중요했습니다. 고대에는 여성의 지위가 최하층에 있었고, 부를 가진 자들은 아내를 많이 두기도 했기에 여성의 인권이 바닥에 있었습니다. 때문에 사회의 최약층으로 고아와 함께 과부가 언급되지요. 그런 점에서 바울의 메시지는 세상에 빛으로 살아내야 하는 교회에게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오늘과 내일 본문이 모두 부부관계에 관한 것이기에 통으로 이틀동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결론부인 31-32절을 보시죠. 31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 2025. 1. 21.
엡 5:15-21 오늘 본문부터 에서 바울은 몇가지 권면을 한번에 주고자 합니다. 그간 에베소교회의 특징적인 사안에 대해서 말하고자 했다면 오늘 본문은 기독교 일반에 관한 가르침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기독교의 이런 가르침은 시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배경과 환경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죠. 오늘 본문에서 바울의 가르침도 그러합니다. 먼저 15절부터 보시죠. 15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16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메소포타미아 수메르 점토판에도, 이집트 피라미드 내벽에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남긴 글에도 비슷한 얘기가 쓰여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 2025. 1. 20.
엡 5:8-14 오늘 바울은 에베소교회에게 "빛의 자녀들"이라고 부릅니다. 두가지 이미지가 함께 있습니다. 빛과 자녀. 무엇을 말하고자 함일까요? 8절부터 보시죠. "8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이 구절에 시기에 대한 표현을 함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에는 어둠이었지만, 이제는 빛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어둠은 빛이 없음입니다. 마치 죽음은 생명없음처럼 말이죠. 어둠과 죽음은 본래 없는 것이죠. 빛과 생명이 없는 상태를 말할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바울은 에베소교인들이 본래 없어지는, 무존재를 향해 나아가는 어둠이었지만 이제는 "무언가가 있는 존재"라고 말하는 겁니다. 특히 '주안에서 빛이라'는 표현이 결정적이죠. 주는 "예수 그리스도", 네! 여기서도 예수 안에서... 2025. 1. 19.
엡 5:1-7 예수 안에서 이루는 우리의 신앙은 실재적이고 구체적입니다. 1절입니다. "1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네, 우리는 신의 자녀가 되는 겁니다. 자녀란 곧 부모를 닮습니다. 네,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2절을 보시죠. "2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은 추상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의 말과 행동, 가치관, 명령, 삶을 따르라고 말이죠. 그 무엇보다도 예수따르기를 그쳐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죽은 자의 장례, 가족, 먹고 마시는 것.. 2025. 1. 17.
엡 4:25-32 세상의 윤리와 교회의 윤리는 결이 다릅니다. 무엇이 더 우월하느냐의 것이라기보다는 "잣대"자체가 다릅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아내의 사랑이 여자의 사랑임에도 비교가 불가하듯이 말이죠. 그런 점에서 신자는 세상 비신자의 선함을 무턱대고 무시해서도 안되겠지만, 더 나아가 구원받은 자의 선함을 세상과 비교하며 교회의 선함을 추구하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교회의 선함, 의로움, 용서는 "하나님의 구속사, 예수"라는 명확한 서사와 맥락 가운데서 다뤄져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바울은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들에서 모두 하나와 같이 "복음의 원리"를 먼저 설명하고, 그 가운데서 신자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말해왔습니다. 에베소교회에게는 '예수 안에서 누리는 풍성함'에 대해서 이야기했죠. 그 속에서 신자가 어떻게 살아.. 2025. 1. 16.
엡 4:17-24 예수 안에서 누리는 풍성함. 그것은 우리의 눈 앞에 예수가 없고, 성령이 만져지지 않아도 우리가 신앙을 가지고 오늘도 살아내게 해줍니다. 하나님이 나를 만드셨다는 그 사실, 그리고 나를 권속으로 삼으사 오늘도 인도하고 계시다는 사실, 그리고 마침내 나를 기업으로 삼아 왕으로 세워주실 것이라는 그 사실을 믿으며 선택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 신앙의 결실을 보게 됩니다. 예수가 주는 풍성함의 진가죠.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 풍성함을 모르는 이들과의 비교를 통해 가르침을 주고자 합니다. 17-18절입니다. 17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18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 2025. 1. 15.
엡 4:11-16 한때 한국기독교를 강타했던 기복신앙은 말 그대로 "복받기 위한 예배"로 전락시켰습니다. 헌금, 전도, 예배 모두 현세에 복을 받기 위한 것이었죠. 때문에 복을 받지 못한 자들은 정성이 부족해서 또는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어서라는 누명을 써야 했습니다. 말 그대로 하나님의 용서는 정성에 달린 문제로 치부되기도 했죠. 성경이 말하는 바와 정반대에 있었던 잘못된 신앙이었습니다. 우리가 계속 살펴보고 있는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완성되어 풍성하다 못해 흘러넘치는 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제 본문에서는 특히 이 복을 각 사람이 나누어 가지게 되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11절로 이어집니다. "11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12이.. 2025. 1. 14.
엡 4:7-10 바울은 감옥에서 풍성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대도시에 있는 에베소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눈에 보이는 환경때문은 반드시 아니겠죠. 그럼 무엇이겠습니까? 바울이 감옥에 갇히더라도, 대도시에서 풍요로운 삶을 향유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영혼의 풍성함"이겠죠. 바울은 하나님이 완성하신 복음을 가지고 감옥에서도 풍성함을 누립니다. 그 풍성함은 감옥의 곤비함을 이겨내게 합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는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군사의 이미지를 가지고 설명을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10절부터 살펴봅니다. 10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바울은 에베소교회에게 성자 하나님을 주목하게끔 합니다. 네, 예수님이죠. 예수를 내리셨던 그라고 표현합니다. 이.. 2025.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