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에베소서_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엡 5:28-33

by 우루사야 2025. 1. 22.

바울이 에베소교회에게 말하는 복음은 풍요한 복음이었습니다. 에베소라는 대도시에서 누리는 수많은 물자와 인적자원, 인프라를 능가할만큼 사람의 마음과 정서를 평안케 해주다 못해 다른 이에거 내어주고 또 섬길 수 있을만큼 말이죠. 그리고 그 복음이 가장 빛나는 조직은 "가정 중 부부"였습니다. 그것을 바울은 큰 비밀이라고 불렀습니다. 대도시의 화려함으로 치장한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 결혼과 가정이 깨어지는 그 가운데서도, 구속사 가운데 있는 신자의 부부는 전혀 결이 다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부부의 관계가 "예수와 교회의 관계"의 표시임을 믿기 때문이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통해 부부사이를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내들에게 이런 명령이 가능합니다.

22절에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하라 말할 때 "주께 하듯"이라는 표현이 덧붙습니다. 또 24절을 보면 범사에 남편에게 복종하라할 때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이라는 표현이 따라오죠. 고대에 여성이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은 사회적 위치상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굳이 주께 하듯, 그리스도에게 하듯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일반인 또는 세상에서의 남편과 아내의 관계와 결이 다른 관계로써의 복종임을 언급하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바울이 남편들에게 주는 메시지를 들어보십시오. 새번역으로 들려드립니다. 

25남편 된 이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내주심 같이 하십시오.26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교회를 물로 씻고,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여서,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며,27티나 주름이나 또 그와 같은 것들이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교회를 자기 앞에 내세우시려는 것이며, 교회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는 것입니다.28이와 같이, 남편도 아내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에서는 더 근원적고 책임져야 하는 위치를 가진 자는 "더 섬겨야 하는 자"입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가 교회가 흠이 없고 거룩하게끔 하기 위해서 희생하셨듯이, 남편은 아내가 아름다운 마음과 심령, 생각, 더 나아가 외적인 것들까지도 평안할 수 있도록 섬겨야 합니다. 예수가 교회를 위해 그러셨듯이 말이죠.

그리스도가 교회를 위해 사랑하고자 신의 영예를 버리고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제 예수는 영원히 인간이 되신 것입니다. 게다가 이 땅에 오셔서 모진 질고와 고통, 수치를 당하시고 사형당하셨습니다. 자기자신을 주셨던 것입니다. 예수의 사랑이 먼저입니다. 더 큽니다. 희생적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예수를 머리삼고 복종하고 경외합니다. 마찬가지로 남편이 아내를 그리 사랑한다는 것은 고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애를 못낳아 버리고, 돈이 많아 첩을 두던 고대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한 아내를 위해 "목숨을 바칠 명령"을 남자들에게 명령하는 것이죠.

네, 이 명령은 고대 여성에게 충격이 아니라 고대남성에게 충격 그자체였던 것입니다. 현대에 와서 이 명령은 뒤바꼈습니다. 여성들에게 충격적인 명령입니다. 하지만 "결혼제도에 관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변하지 않습니다. 예수와 교회의 관계로 현대 우리의 부부관계는 재정립되어야만 합니다. 

특히 바울은 예수의 머리되심과 교회의 지체됨이라는 "한몸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창세기나 예수님도 결혼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듯이 말이죠. 23절을 보시죠.  

23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예수가 교회의 구주가 되셨듯이, 남편은 아내를 살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고대나 현대에서처럼 나의 욕구와 욕망을 위한 대상이 아니라 말이죠. 바울은 계속해서 29절에서 누구든지 자신의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양육, 보호하지 않느냐! 누가 자신의 몸이 아프길 바라느냐, 아내는 남편의 몸이다! 예수는 자신의 몸 교회를 살리기 위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흠이 없고 아름답게 하기 위해, 풍성케 하기 위해 희생하셨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렇게 바울은 결혼과 부부에 대한 메시지를 마무리 짓습니다. 

31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세상의 과학이 발전했다고 해도 한 생명을 출생케 하는 것, 그리고 그 한 생명을 가장 고귀하게 키워낼 수 있는 관계, 그것은 부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한 남자와 여자가 사랑과 섬김으로 결혼하여 아이를 낳아 그 아이를 섬김으로써 말이죠. 이것은 구속사의 표징이 되어줍니다. 예수와 교회가 사랑하고 섬김으로써 한 영혼을 낳아 길러 양육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께 복종하고 예수를 높이고 예수를 통해 한 영혼을 낳아 기르는 것이 교회의 목적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사명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강해설교 > 에베소서_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엡 6:5-9  (0) 2025.01.24
엡 6:1-4  (0) 2025.01.23
엡 5:22-27  (0) 2025.01.21
엡 5:15-21  (0) 2025.01.20
엡 5:8-14  (0) 2025.01.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