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주제설교/절기설교

23년 청년 교사주일

by 우루사야 2023. 5. 14.

본문 : 엡 4:13-16    제목 : 어른과 어린이

1. 서론 - 주제
(1) 예화 여러분, 키가 커진다면 얼마까지 커지고 싶으십니까? 저는 2미터 이상으로 커져서 다른 사람들 머리 위에서 내려다보면 어떨까 학창시절에 생각해온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은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요? 기네스 기록으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컸던 로버트 워들로 이야기를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1918년에 로버트 워들로라는 사내아이가 태어나게 됩니다. 태어났을 때에는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평범한 아이였지요. 그런데 그 친구가 자랄수록 다른 아이와 확연히 다른 차이점이 부각이 됩니다. 바로 키였습니다. 뇌하수체 염증으로 인해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서 키가 계속 커지게 된 것이죠. 결국 워들로는 272cm까지 자라게 되었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심장이 한번의 박동으로 피를 온몸에 보내지요. 그런데 워들로는 키가 너무 크기 때문에 워들로의 심장은 다른 사람의 심장이 한번 뛸 때 두세번 뛰어야 했습니다. 그 결과 혈압에 이상이 생겼고, 나중에는 피가 다리쪽에만 쏠리는 바람에 작은 다리상처 하나로 세균에 감염되어 생을 마감짓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키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사람들이 척추가 휘는 증상도 동반하며 오래 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과연 인간의 성숙이 "몸의 크기"에 비례하는지 우리는 돌아보게 됩니다.

(2) 주제 - 온전한 사람, 성숙함  과연 인간의 성숙은 무엇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또 무엇으로 성숙해질까요? 과연 인간이 성숙해진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인문교양에서 많이 언급되는 총균쇠 저자 제라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식량과 동식물을 더 잘 다루며 가지게 된 인종이 빨리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해줍니다. 사피엔스를 쓴 하라리 교수는 인간 자체가 너무 허약한 존재이기에 서로 뭉쳐 많은 관념들 특히 화폐와 종교를 만듦으로써 강하게 되려 했다고 말합니다. 도킨스 교수는 인간의 유전자 자체가 "이기적으로 확장과 생존"에만 관심이 있기에 지금까지 진화해 온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이 세가지 책이 요즘 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책들이며, 공통적으로 인간이 어떻게 지금까지 성숙, 발전, 진화해왔는지를 말해주기에 말씀드려봤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펴본 성경과는 차이점이 많이 드러나고 있지요. 특히 오늘 우리가 살펴 볼 "인간의 성숙"이라는 점에서 이 주장들과 어떤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또는 어떤 차이점이 극명하게 나타날지가 기대가 됩니다. 13절입니다. "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바울은 온전한 사람이 되라고 말해줍니다. 목표는 온전한 사람, 즉 예수님처럼까지 자라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그런데 그 방법에는 무엇이 있다고 말해줍니까? 12절입니다.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성경은 너무 지겨울 정도로 낮아지는 것에 대해서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바다에 가서 바닷물이 한결같이 짜다고 불평하십니까? 여러분이 내딛는 땅의 중력이 한결같다고 불평하십니까? 오늘은 해가 떴는데 내일도 해가 뜬다고 불만이십니까? 그럴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섬김"이라는 당연한 원리로만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위에서 언급드린 세 사상가들은 인간이 생존을 위한 성숙을 위해 살아온 인류에 대해서 말하고자 했다면, 오늘 바울은 "섬기는 것"으로 인간은 성숙해진다고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3) 청년 교사주일
금주는 청년주일 교사주일입니다. 말 그대로 교회에서 성숙한 자들에 대해 나누는 시간입니다. 그런 점에서 과연 우리는 성숙한 신앙인인가, 아니면 허약한 자들인가 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2. 본론
(1) 영적 미성숙자
여러분이 교회의 중직자라고 해서 성숙함을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새신자라고해서 미성숙함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에서의 성숙은 섬김입니다. 그런 점에서 바울은 성숙하지 않은 자의 특징을 14절과 같이 말해줍니다. "14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첫번째, 속임수와 유혹을 말합니다. 유혹을 원어에서 보면 "숨기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런 점에서 속임수와 유혹은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가 보통 아이들을 놀릴 때에 "어디있게~"라는 손장난을 치죠. 마귀는 우리의 눈을 가리게 하는 것들로 우리가 분별하지 못하게끔 공격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두번째, 만약 이렇게 속임수와 유혹에 빠진 자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어떤 공격을 받게 됩니까?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게 됩니다. 여러분, 바울이 편지쓰고 있는 도시는 에베소입니다. 세계건축물 7대 불가사의 중 하나가 이집트의 피라미드죠, 그 중 하나가 에베소에 있는 아데미 신전입니다. 가로 120미터 세로 65미터라는 축구장보다 더 큰 공간에 높다란 건물을 그 고대에 지었으니 얼마나 번화가였는지 예측이 됩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그곳에 사람이 모여있다는 것과 또 문물과 문화가 모여들었음은 자명한 일이겠지요. 그러니 에베소교회는 항상 트렌드와 새로운 시대흐름이라는 것 앞에서 분별하는 삶을 살았어야 했을 겁니다. 그러니 바울은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리는 미성숙한 자가 되지 말라고 했던 겁니다. 
 
그렇습니다. 교회에서 미성숙, 다자라지 못한 것은 "분별력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무엇이 먼저이고,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를 모른채로 세상이 말하는대로, 경제논리가 말하는대로, 세속가치로 흔들리는 것이 교회에서의 미성숙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6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마7)고 하실 정도로 영성과 거룩에 대해서 앞뒤분간을 하지 못하며 분별력이 없는 자들에 대해서 오히려 조심하라고까지 강하게 이야기하셨죠. 과연 우리는 분별력 없이 교회가 가진 보배,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경제논리와 세속가치로 눈이 가리워져서 교회가 가지는 "진주"를 도리어 짓밟고 복음이라는 진주로 나아가고 있는 이웃교회들을 향해 훼방꾼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요근래 신성모독과 알박기, 정치개입으로 뜨거운 한 교회에 대해서 우리는 심각한 고민을 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건축계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분이 승효상 선생님이십니다. 얼마 전에는 하양무학로교회를 건축하여 많은 교회들에게 과연 예배당이 어떠해야하는가에 대해서 울림을 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 교회를 지을 때 화려함과 웅장함보다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경건과 누구나 올 수 있는 정직함에 대해 강조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교회건축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더군요. 네, 우리 신앙에서 외적인 것은 수단일 뿐이지, 결코 우리가 성숙해지도록 해주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외적인 것"에 너무 몰두하여 분별하지 못하고, 사명을 잊어버리며, 영혼구원에 대해서 아무런 힘도 낼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은 아닌지 나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2) 교회의 어른 -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그렇다면 바울이 말하는 교회에서 "어른, 즉 성장하여 성숙한 자"는 누구라고 말해주고 있습니까? 본문 15절 상반절을 보겠습니다. "15a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너무나도 명료하게 말해주고 있지요. 첫 단어 "오직" 우리가 성숙해질 수 있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혹자는 타종교와의 대화를 통해서 기독교의 문을 넓히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신이 주신 길은 단 하나"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두고 폐쇄적이라고 말할 때에는 기독교교리에 대해서 잘 모르기때문에 그러합니다. 또는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는 것으로 너무 일반화된 기독교만 봐와서 그러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성숙한 길이 과연 폐쇄적이며 독선적인지 한번 살펴보지요. 

첫번째, 바울은 가장 먼저 사랑 안에서라는 영역을 설정해줍니다. 성장하는데 있어서 사랑 밖에서는 결코 신에게 다다를 수 있는 성장이란 없다는 것이겠죠. 그런 점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이 성경이 말하는 사랑과 일치하는지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중국에서는 자녀의 키를 성장시켜주는 사지확장술이 유행하여 10만명이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중국 당국이 이 수술을 금지시켰다고 YTN이 보도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사랑이 과연 참된 것인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면의 사랑은 어떨까요? 요즘에 많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 스토킹 범죄입니다.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열정을 다하는 것에 대해서 일반법률과 도덕까지도 이것을 "범죄"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즉 사랑이라는 것은 윈윈이어야 합니다. 한쪽만 원한다고 사랑이 아니며, 또 의도만 좋아서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서로가 만족되며 결과까지도 만족되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런 점에서 바울에게 사랑은 신과 인간 모두의 만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함을 뜻합니다. 전혀 폐쇄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두 번째 "범사"라는 단어를 등장시킵니다. "사랑 안에서 범사에 그에게 자라라" 모든 영역에서 윈윈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죠. 특히 인간이라는 존재는 놀랍도록 다양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것들이 한번에 묶여있는 유기체입니다. 그래서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참으로 고통스럽죠. 여러분 손톱과 손가락 사이에 뾰족한 것 한번 찔려보십시오. 그것 때문에 하루종일 머리까지 지끈 거릴 정도입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밸런스를 가지게 합니다. 교회에 몰두해 가정을 내팽겨 치거나, 헌금을 너무 많이 하여 자녀를 돌보지 않거나, 교회 봉사하느라 직장에 소홀히 하거나, 신앙외골수가 되어서 사랑으로 타인을 품어주지 못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래서 믿으면 복을 받는다는 것이 물질만 뜻하지 않고, 또 신자는 고난을 받아야 한다는 것도 반만 맞는 말이 됩니다. 신앙을 가지면 범사에 "성숙"을 이루게 됩니다. 경제, 관계, 인격, 성향, 가족, 직업전문성, 사회참여 모든 영역에서 말이죠. 이런 밸런스는 결코 독선적이지 않습니다.
마지막 세번째로, 이렇게 신과 인간이 서로 사랑하면서 모든 영역에서 하나하나 성숙해지면 나타나는 결과가 있습니다. 사랑안에서 범사에 자랄 때에 점점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참됨"입니다. 우리는 미성숙에 대해서 "분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네, 반대로 성숙한 자는 "참으로 옳은 것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모든 생각과 판단, 결정에 있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살아가기 시작하시면 모든 것들이 밸런스를 맞추기 시작하면서, 마침내는 "참되고 선한 인생"이 되어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떠십니까?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 성숙해지는 길에 대한 성경의 설명이 폐쇄적이고 독선적으로 보이십니까? 하나님은 이런 사랑으로 우리를 섬기셨고, 그래서 우리를 만드사 양자로 삼으셔서 상속자로 세워 다스리는 자로 세우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의 섬김이 아니라 "하나님의 섬김"을 배워야 성숙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12절을 잠시 볼까요.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것으루말하기 위해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은 하나님이 아십니다. 그것이 교회성장으로 직결되지 않아도, 여러분을 향한 인정으로 이어지지 않아도 상처받지 마십시오. 섬겼다는 것 저체가 성숙해졌다는 말입니다.


3) 부활의 공동체 
여러분. 사람이 어떤 의미부여가 안되거나 가치를 찾지 못하는 일을 할 때 하게 되는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이짓을 왜 하고 있는가?" 또는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가 있는가?" 그런데 이것이 신앙생활과 교회 공동체 생활에서도 들 수 있습니다. 교회라는 공동체에서 여러분이 사람의 인정이라는 것을 두고 성장의 척도를 삼으시면 반드시 이렇게 사람에게 실망하여 '내가 이교회에 어떻게 그간 해왔는데, 얼마나 헌신했는데, 어떻게 나를 이렇게 인정해주지 못하는가, 내가 이짓을 왜 해야 하는가’라는 회의감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에서 여러분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믿으시고 하나님과 함께 성숙을 이뤄가야지, 사람들의 인정을 통해서 성숙한 자라고 칭송받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점에서 교회에서 우리는 더 낮은 자리에 있느라, 더 섬기느라 수고한 자를 성숙한 자라고 바라보고 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크면 안됩니다. 떡이 많으면 안되요. 그럼 자꾸 그 안에서 내 것을 찾게 되고, 내가 차지할 것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정류장이어야 합니다. 정류장은 딱 필요한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다시 우리는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회는 "섬김이라는 초점을 다시 맞추기 위한 집"으로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교회에 대해서 이렇게 말해줍니다. 

15b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16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바울은 결코 교회가 커지는 것이 성장이라고 말해주지 않습니다. 교회 구성원들이 서로 도움을 받고 섬김으로써(12절) 스스로 세워져 간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즉 예수와 함께 또 이웃되는 성도와 함께 교제할 때에 교회는 세워져 가는 것이지요. 교회는 결코 커서도 안되며, 높이 오르려 하는 곳이어도 안되겠습니다. 오로지 서로 섬기면서 성숙해져감으로써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섬기러 나아가는 군사로써 내보내주는 곳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트렌드2023에서 코로나 이후 성장하는 교회의 특징에 대해서 조사했는데, 여러분이 한번 골라보십시오. 1번 목사. 2번 성도. 네. 1번이 아니라 2번이었습니다. 성도 중에서도 "성숙한 평신도"가 많은 교회가 코로나를 잘 견뎠을 뿐만 아니라 더 성장했다고 보고 합니다. 특히 이 평신도들이 자신이 평소 가지고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지고 자녀를 가정에서 신앙양육을 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가정뿐만 아니라 주변 교우들을 묶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녀와 이웃을 위해 기도할 줄 알고, 섬기기 위해 나아갈 힘이 있으며, 때때로 지치고 힘들 때 말씀 묵상과 기도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힘으로 나아갈 줄 아는 평신도 리더가 많은 교회가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결코 직분, 예배당의 규모, 교회의 역사가 아니었다는 것을 우리는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3. 결론
오늘 성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시 한편으로 마쳐보고자 합니다. 러디어드 키플링이라는 최연소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분의 "만일"이라는 시입니다.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그러면서도 너무 선한 체하지 않고너무 지혜로운 말들을 늘어놓지 않을 수 있다면,만일 네가 꿈을 갖더라도 그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또한 네가 어떤 생각을 갖더라도그 생각이 유일한 목표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다면,그리고 만일 인생의 길에서 성공과 실패를 만나더라도그 두 가지를 똑같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네가 말한 진실이 왜곡되어 바보들이 너를 욕하더라도너 자신은 그것을 참고 들을 수 있다면,그리고 만일 너의 전생애를 바친 일이 무너지더라도몸을 굽히고서 그걸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한번쯤은 네가 쌓아 올린 모든 걸 걸고내기를 할 수 있다면그래서 다 잃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그러면서도 네가 잃은 것에 대해 침묵할 수 있고다 잃은 뒤에도 변함없이네 가슴과 어깨와 머리가 널 위해 일할 수 있다면,설령 너에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 해도강한 의지로 그것들을 움직일 수 있다면,만일 군중과 이야기하면서도 너 자신의 덕을 지킬 수 있고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상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적이든 친구든 너를 해치지 않게 할 수 있다면,모두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되그들로 하여금너에게 너무 의존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면,그리고 만일 네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간을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60초로 대신할 수 있다면,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며너는 비로소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이런 태도로 교회와 세상을 섬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세상이 우리를 흔들고 위협할찌라도, 나를 만드시고 구하셨고 또 함께 하시는 사랑의 삼위일체 하나님이 내 인생을 참되고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심을 믿으시면서 이번 한주도 섬기고 사랑하러 나아가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