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pDCV6IukrV4
1. 서론
샬롬. 이시간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저와 여러분 가운데 평안과 확신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로 시작하겠습니다. (기도)
2. 본론
7절에서 바울은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라고 시작합니다. 6절에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즉 죄를 알게 해주는 율법을 지키려는 행위로 살지 말라, 예수가 율법을 완성하셨으니 우리는 양심에서 성령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자유함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럼 율법이 애초에 잘못된 것이냐는 바울의 질문인 겁니다. 아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 수 없다" 즉 율법은 죄를 알게 해주는 선한 하나님의 선물이었다는 겁니다. 문제는 율법을 악용케 하려는 죄, 그 죄에 속아 율법을 지킴으로써 자신의 무언가를 쌓으려는 인간에게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바울이 "탐심"이라는 단어를 등장시킵니다. 율법을 지킴으로서 자신 스스로의 상태에 대해 합리화하려는 것 자체가 탐심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골로새서 3:5에서 탐심은 우상숭배라 하였습니다. 자기 자신의 구원을 스스로 얻어내려는 탐심, 곧 자기자신을 우상수배할 수 있다는 것을 바울은 오늘 로마서에서 말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하반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즉 율법은 탐심을 알게 해준, 자기 자신을 우상숭배하는 것을 지적해준 선한 도구라는 것이지요.
8절입니다.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죄라는 녀석이 바울의 빈틈을 비집고 오더니 "계명을 지켜 나 자신을 세우자"라는 합리화도식이라는 탐심을 이루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죄라는 녀석은 율법이 없으면 움직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는 기준이 되어줄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기준이 되어주시고 그 안에서 우리는 선악을 구별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기준이라는 율법을 죄가 이용하게 되면 탐심과 우상숭배로 쓰인다는 것이지요. 주일성수, 십일조, 신앙생활 자체가 그러합니다. 그것을 함으로써 내가 무언가 된다는 생각이 우상숭배인 것이지요. 우리는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가 날 대속하신 것에 감사함으로 예배, 헌금,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9절과 같이 바울은 말합니다.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선악의 분별을 모르고 있을 때에는 내가 그나마 살았지만,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선악의 불별이 일어나니 죄책감은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나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죄책감에 휩쌓인 죄인이 될 수 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어 선악을 알게 되어 부끄럽고 두려워 숨으면서도 죄책감을 하나님과 하와에게 돌린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죄책감에 휩쌓인 죄인은 10절에서 이렇게 탄식하게 됩니다.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선한 율법 조차 사용할 수 없는 죄인의 무기력한 탄식입니다.
더 나아가 11절에서 바울은 죄의 특성을 낱낱히 말해줍니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신학자들이 죄를 설명할 때 주전자의 구멍이라고 비유를 듭니다. 즉 주전자가 없으면 주전자 구멍은 없습니다. 주전자가 있으니 주전자 구멍이 생깁니다. 죄가 그러합니다. 죄는 그 자체로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남으로 죄가 나타납니다. 빛이 없으니 어둠이 생기는 것이지 어둠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그 죄는 결국 우리가 만들어낸 하나님을 멀리 떠남으로 인해 나타난 것입니다. 그 죄가 우리를 속이고 우리를 죽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를 이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3. 결론
그래서 12절과 같이 바울은 말합니다.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과 계명 모두 의로운 것이고 좋은 것입니다. 이것을 잘 사용하기 위해 하나님의 도움, 예수의 대속, 성령의 조명이 필요합니다. 기쁨으로 율법을 지킬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도우심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오늘도 귀한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너무나 연약하여 하나님이 주신 율법 조차도 나 자신을 세우기 위한 도구로 스스로 합리화 시킬 뿐인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도움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대속받음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법을 즐거이 지키고 섬기고 사랑하는 행복한 교회 성도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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