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삼상 10:17-27

by 우루사야 2023. 3. 7.

17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18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19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의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
20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21베냐민 지파를 그들의 가족별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찾지 못한지라22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하셨더라23그들이 달려 가서 거기서 그를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24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25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26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과 함께 갔느니라27어떤 불량배는 이르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아니하였으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원리를 다시금 알려주고자 하십니다. 왕을 세우는 방식으로 제비뽑기를 진행하시는데 특히 베냐민 지파를 세우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해할 수 없도록 하십니다. 건축자들이 쓸모 없어 버린 돌로 집의 기둥을 세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사람들은 미련하다 말하는 타인을 위한 희생의 십자가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이시기에 오늘 이스라엘에게 왕을 주실 때에도 "낮은 곳에 있는 왕", 약하디 약한 베냐민 지파 사람을 세우고자 하십니다. 17-19a절입니다. 

17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18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19a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 

사울은 인간된 욕심으로 자신이 왕이 되었음을 미리 발설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발설하지 않고 기다립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백성들을 모아서 왕을 세울 수 있게 합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비판"을 먼저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왕을 세우고자 하는 출발점이 "높아지고자 하는 것, 다른 나라와 같은 우상숭배적 사고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승리할 대표자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국가들과 같이 눈에 보이는 구원자, 자신들에게 직접 빵과 재물을 줄 수 있는 왕을 바랄 뿐이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이 그간 이뤄놓으신 "전쟁의 승리의 역사"를 말씀하게 하십니다. 특히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시초인 출애굽 사건, 그리고 이제까지 물리쳐온 이웃나라들과의 사건을 말해줍니다. 때로는 초능력으로, 때로는 상상할 수 없는 간단한 방법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켜오셨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사우디...누구와 손을 잡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오갑니다. 물론 다른 나라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라는 신앙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하겠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인간이 조작할 수 없는, 제비뽑기로 왕을 뽑고자 합니다. 19b-24절입니다. 

19b 그런즉 이제 너희의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 20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21베냐민 지파를 그들의 가족별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찾지 못한지라22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하셨더라23그들이 달려 가서 거기서 그를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24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가장 먼저 베냐민 지파가 뽑힙니다. 지난 번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 전체를 향해 배반하고 내전을 일으켰던 지파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현장은 첫순서부터 혼란의 장이었을 겁니다. 게다가 베냐민 지파 중에서도 사울이 뽑혔는데도 사울이 나서는 것이 두려워 짐보따리 사이에 숨어있는 것을 보니 더욱이 사람들이 기대했던 왕의 모습과 너무 다른 것에 실망했을 겁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를 왕으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지 않으시면, 하나님은 계속해서 여러분의 성에 차지 않고, 기준에 만족되지 않는 사람, 환경, 조건들을 제시하실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사람들 그것들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을 보여주실 겁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인정할 때까지 말이죠. 그러나 교만하고 마음에 우상숭배적 사고방식이 가득 찬 사람들은 "약하고 낮은 자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계속해서 해석해내지 못합니다. 거절만 하지요. 거부합니다. "십자가가 미련한 것"이라고만 말할 뿐입니다. 

여러분, 낮아져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겸손해져야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섬겨야 깨달아지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죄인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드디어 사울은 왕으로 세워집니다. 그런데 27절에 보니 "27어떤 불량배는 이르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아니하였"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셨지만, 자신들의 기준을 끝까지 내세우는 자들을 표현합니다. 아마도 그 당시 가장 컸던 유다나 에브라임 지파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거나 또는 이런 지파에서 왕을 세워야 나라를 잘 다스릴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었을 겁니다.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울은 왕이 되어서 주변국들을 모두 물리치고 견고한 이스라엘을 세웁니다. 누가 틀린 것입니까? 네. 하나님이 옳으시고, 이 불량배들이 틀린 것이지요.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겸손한 자리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25-26절입니다. 

25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26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과 함께 갔느니라

사무엘이 사울을 왕으로 선언한 뒤에 마무리 작업들을 하나하나 처리합니다. 왕정체제에서 나라의 제도를 정비하고 기록하게 합니다. 그리고 사울은 그 당시 유력한 자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27절 하반절에 보니 불량배들의 반역의 기미가 보임에도 사울은 "잠잠"했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두려워서 짐보따리에 숨어있을 당시의 마음인지, 아니면 하나님과 사무엘이 이뤄가시는 역사를 바라보며 잠잠히 기다리는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계속해서 일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하건, 침묵하건,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교회를 세워가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십니다. 그 하나님 앞에 겸손함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일하심을 목격하고 고백하며 동참하게 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강해설교 > 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상 11:12-15  (0) 2023.03.09
삼상 11:1-11  (0) 2023.03.09
삼상 10:9-16  (1) 2023.03.06
삼상 9:22-27  (1) 2023.03.05
삼상 10: 1-9  (0) 2023.03.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