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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삼상 6:1-16

by 우루사야 2023. 2. 23.

1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있은 지 일곱 달이라
2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
3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 하니
4그들이 이르되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를 삼을까 하니 이르되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통치자에게 내린 재앙이 같음이니라
5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6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7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8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
9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
10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11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
12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13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더니
14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
15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니라
16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것을 보고 그 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더라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계속해서 블레셋에 있는 언약궤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서 뿐만 아니라 이방나라들에게도 동일한 원리를 가르치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업신 여기며, 우상을 섬기고 도리어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곤 신 곁에 둠으로써 모욕하고자 했던 블레셋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죽어나가고 도시들이 환난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야 할 것을, 분명한 원리로 세우고자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없어도 승리하시는 분이시구나."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고, 천지를 창조하지 않아도 찬양받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분이 우리와 함께 동행해주시고 동역하는 영광을 주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드디어 언약궤가 이스라엘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 언약궤는 돌아오게 됩니다. 본문을 살펴보지요. 1-5절입니다. 

1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있은 지 일곱 달이라 2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 3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 하니4그들이 이르되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를 삼을까 하니 이르되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통치자에게 내린 재앙이 같음이니라5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지난 본문에서 언약궤는 아스돗, 가드, 에그론이라는 도시를 거치게 됩니다. 가는 곳곳마다 질병으로 인해 도시가 환난에 빠질 지경이었습니다. 이에 블레셋인들은 언약궤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지만 7달이 지나도록 해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마침내 우상종교인들과 의논한 끝에 "이스라엘 제사 중 속건제"를 드리자고 말하게 됩니다. 경건하게 대해야 할 언약궤를 함부로 다루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었겠지요. 전염병을 퍼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쥐를 금으로 형상화하여 희생제물로 보내고자 했습니다. 이들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율법을 알지 못했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이들에게 중요한 대목이 나옵니다. 6절입니다. 

6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은 선조들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승리하며 출애굽했던 역사를 잊고 있었지만, 이방민족 우상숭배 종교인들은 그 역사를 기억하며 이방인들에게 하나님께 용서받는 길을 알려주고 있는 겁니다. 이것이 얼마나 대조되고 있는 장면입니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움을 멸시했기에, 율법대로 언약궤를 대하지 않고 제멋대로 전쟁터에 가지고 나와 빼앗겼습니다. 블레셋은 지금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출애굽 역사를 기억하며 더 나아가 속건제까지 준비하고자 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높이시지는 않으십니다만, 이스라엘이 얼마나 이방민족보다 못한 실태인지를 우리는 보게 됩니다. 다음 7-9절입니다.

7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8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9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

블레셋 인들은 율법을 알지 못하기에 소가 끄는 수레에 언약궤를 싣습니다. 그리고서 한가지를 시험하고자 합니다. 과연 이제까지 있었던 일이 여호와 하나님때문에 일어난 일인지, 아니면 우연인지를 말이죠. 젖나는 소로 수레를 끌게 했는데, 젖소가 만약 자기 새끼들을 향해 나아간다면 우연의 일이 반복이 된 것이라고 여기자고 말이죠. 그러나 젖소의 모성애를 뛰어넘을 만큼 언약궤 수레가 다른 길을 택한다면, 이렇게 초자연적인 일이 일어난다면 여호와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이지요. 블레셋과 이스라엘 국경이 마주한 도시 벧세메스로 갈지 다음 본문입니다. 10-12절입니다. 
10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11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12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소들이 웁니다. 울지만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이스라엘 땅까지 나아갑니다. 초자연적인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나, 블레셋에게나, 동물에게나, 자연 모든 것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나가지 않아도, 움직이지 않아도, 그릇된 판단을 하여도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의 교회와 나라를 위해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갈 천국을 만드시기 위해 하나님은 지금도 이렇게 구속의 역사를 이뤄나가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거나 왜곡하거나 오해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똑바로 알고 따라갈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13-16절입니다.

13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더니14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15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니라16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것을 보고 그 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더라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언약궤가 돌아오니 벧세메스 사람들이 기뻐합니다. 그리고서는 율법대로 제사를 드립니다. 블레셋인들이 보내온 금보물은 여호수아 밭에 있는 돌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하나님의 방법으로 승리했던 시대를 기념합니다. 블레셋인들은 이것을 보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확인하게 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노력 없이도 얼마든지 하나님 나라 천국을 만들어가시고 계십니다. 그것에 참여하고자 섬기는 자는 높여질 것이고, 하나님 나라를 거절하고 거부하며 자신의 나라를 만들고자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자를 하나님은 낮추실 것입니다. 오늘도 내 안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과 함께 섬김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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