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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YAMEMORY
강해설교/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삼상 4:12-22

by 우루사야 2023. 2. 22.

12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영에서 달려나와 자기의 옷을 찢고 자기의 머리에 티끌을 덮어쓰고 실로에 이르니라
13그가 이를 때는 엘리가 길 옆 자기의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떨릴 즈음이라 그 사람이 성읍에 들어오며 알리매 온 성읍이 부르짖는지라
14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이 떠드는 소리는 어찌 됨이냐 그 사람이 빨리 가서 엘리에게 말하니
15그 때에 엘리의 나이가 구십팔 세라 그의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16그 사람이 엘리에게 말하되 나는 진중에서 나온 자라 내가 오늘 진중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엘리가 이르되 내 아들아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17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
18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
19그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임신하여 해산 때가 가까웠더니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것과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소식을 듣고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고
20죽어갈 때에 곁에 서 있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하지도 아니하며 관념하지도 아니하고
21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
22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은혜의 원리로 성경은 흘러갑니다. 특히 오늘 하나님의 나라의 다스리는 자리는 하나님의 원리로 인해 엘리가문이 쫓겨나게 됩니다. 모두 죽음으로써 내려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언약궤"도 함께 빼앗겼다는 것에 있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항상 베푸신다는 "표징"이었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오해하고, 언약궤가 자신들과 가까이 있어야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들이 멋대로 하나님에 대해서 판단하고, 우상숭배적인 성격으로 왜곡한 것이지요. 이것이 엘리 제사장 휘하 이스라엘의 영적수준이었습니다. 결국 대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가 엘리제사장에게 전달되어지는 부분이 오늘 본문입니다. 12-15절입니다.
12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영에서 달려나와 자기의 옷을 찢고 자기의 머리에 티끌을 덮어쓰고 실로에 이르니라13그가 이를 때는 엘리가 길 옆 자기의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떨릴 즈음이라 그 사람이 성읍에 들어오며 알리매 온 성읍이 부르짖는지라14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이 떠드는 소리는 어찌 됨이냐 그 사람이 빨리 가서 엘리에게 말하니15그 때에 엘리의 나이가 구십팔 세라 그의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엘리는 이전에 한 선지자로부터 심판당할 것을, 그리고 사무엘에게서도 심판메시지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엘리는 계속해서 회개하지 않았고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심판이 내려지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겠지요. 그러다 점점 상황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이 첫번째 패배를 하고, 두 번째에 갑자기 언약궤를 가지고 간다고 합니다. 두 아들이 그 언약궤를 가지고 갑니다. 지성소를 담당하는 고핫자손이라 언약궤에 손을 대었다고 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엘리의 영혼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직감하며 "떨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 사람으로부터 소식이 들려옵니다. 눈이 어두워 보이지 않으니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에 "왜 그러느냐!"고 빨리 소식을 전해달라고 말합니다. 마치 사형집행을 앞에 두고 벌벌 떠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16-18절입니다.
16그 사람이 엘리에게 말하되 나는 진중에서 나온 자라 내가 오늘 진중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엘리가 이르되 내 아들아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17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18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
전쟁에서 대패하였고, 언약궤는 빼앗겼고, 두 아들이 모두 죽게 됩니다. 그 충격에 엘리는 권위의 상장이었던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가문형태에서 국가형태로 발전된 이후 나라의 대표가 이렇게 허망하고 처절하게 죽은 사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엘리의 죽음은 너무나도 비참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거절하는 자의 말로가 똑똑히 보입니다.
반면에 영원한 대제사장되시는 예수의 죽음을 잠시 생각해봅시다. "5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막15) 예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시고 잠잠히 사형집행의 순간순간을 지내오셨습니다. 백성들을 위해 죽음이라는 짐을 짊어지시기 위해서지요. 그러나 엘리는 백성들의 중보자로 서지 못했습니다. 자기자신과 아들들, 가문을 위해서, 자신의 자리를 위해서 살았던 자였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계속해서 그가 "의자"에 앉았다는 표현으로 권위적이었음을 말해주었죠. 우리는 "다스리는 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명예로운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까? 나의 이익과 손익 앞에서 벌벌떠는 자가 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예수를 따라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서 얼마든지 낮아질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까? 스스로 높아지고자 하는 자는 고꾸라지지만, 사랑하고자 낮아지는 자를 하나님은 반드시 높여주십니다. 계속해서 본문 살펴보겠습니다. 19-21절입니다.
19그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임신하여 해산 때가 가까웠더니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것과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소식을 듣고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고20죽어갈 때에 곁에 서 있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하지도 아니하며 관념하지도 아니하고
엘리의 며느리가 만삭이었지만,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갑자기 진통이 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출산은 곧 죽음의 위기로 다가옵니다. 다행히 아기는 무사히 태어났지만, 산모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말할 정신도 없고 신경 쓸 틈도 없을 만큼, 이 심판 속에서 마음이 공허하고 참담할 뿐입니다. 그리고나서 마침내 입을 여는데 아이의 이름을 짓습니다. 21-22절입니다.
21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22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
며느리는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명확하게 직시합니다. 아이의 이름 이가봇, 여호와의 영광이 어디있느냐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는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약속이 깨졌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 되는 언약궤가 사라졌고,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죽고, 그 후임이 되는 아들 제사장들이 모두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제사를 인도할 제사장들이 죽었습니다. 사사기시대까지 통틀어 가장 비참한 시대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 살펴보았듯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으십니다. 언약궤를 전쟁터로 가지고 간 것은 이스라엘 군사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를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무엘도 준비시키셨었지요. 정작 하나님께 계속 멀어져간 것은 이스라엘 당사자였습니다. 심판을 받았다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됩니다. 통회하는 마음으로 돌아오면, 탕자를 받아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우리의 진실된 마음과 회개하는 심령만 있으면 됩니다. 요즘 아즈베리 부흥이 뉴스에서 등장합니다. 미국 켄터키주에 있는 아즈베리 대학교 채플에서 시작되었는데, 며칠 전 예배가 지금까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향한 예배, 회개하는 심령, 통회하는 마음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그 날까지 깨어있는 신부로 우리가 서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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