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2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4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9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11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한나였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기에, 자기에게 막힌 출산에도 은혜를 구한 한나였습니다. 본래 하나님은 한나에게 아들을 주고자 하셨었습니다. 그 때와 시기를 두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한나의 남편 엘가나는 첩을 둠으로써 한나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데 있어서 도움보다 방해꾼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데 더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그녀는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의 출산이라는 영역에도 내려진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한나의 노래를 살펴볼텐데 사무엘하 22-23장에서는 다윗의 노래가 나타납니다. 네. 사무엘상하는 하나님의 은혜로 "다스리는 자"가 된 자들의 노래를 처음과 뒤에 둠으로써 주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다스리는 자"임을 밝혀줍니다. 한나는 다스리는 사무엘을 낳았고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다스림을 마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의 삶과 가정과 직장과 사회를 다스릴 줄 아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에 오늘 본문과 같이 하나님께 찬양의 시를 올려드리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1-2절입니다.
1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2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한나는 원수에게 승리했음을 말합니다. 브닌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출산"에 대해 반대되었던 모든 상황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절망과 시기, 브닌나의 적대, 엘가나의 영적무관심 등이 그러했을 겁니다. 그런 모든 상황에서 한나는 승리했음을 노래합니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불임이었던 자신이 어느 순간에 자녀를 낳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후에 보면 한나는 사무엘 이후로도 몇몇의 자녀를 낳은 것으로 보입니다. 태의 문을 열어주신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이에 한나는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선언하는 것이지요. 거룩하신 하나님, 즉 구별되시는 독특하신 하나님의 능력이라 표현합니다. 그러니 '주 밖에 다른 이가 없다'고 말했죠. 그래서 한나는 이렇게 승리의 선언을 합니다. "3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따랐던 자신이 옳았음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나아가지 말 것을 교만과 오만이라 말하며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영적원리"를 선언합니다. 이 영적원리는 자신의 힘으로 교만하여 높아진 자를 낮추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겸손하여 낮아진 자는 높이십니다.
4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6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7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높이있던 용사, 풍족하던 자들, 자녀를 많이 둔 자 모두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넘어진 자, 주리던 자, 임신하지 못하던 자를 하나님은 높이셨습니다. 인간의 방법으로 높아진 자는 낮아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며 낮은 자는 높이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높이시기도 또 낮추시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높아지고자 하는 자는 낮아질 것이요, 낮아진 자는 높아질 것이요" 이것은 단순히 사회적 위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능력, 경험, 주장으로 높아질 것이냐, 아니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하나님의 뜻, 영적원리, 지혜, 신앙으로 낮아질 것이냐를 말합니다. 그것은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되고 있는 영적원리입니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내가 모은 재산"을 가장 최고의 수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분명한 것은 7절에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돈과 재물보다 하나님의 뜻을 위에 두고 생각하고 결정하고 판단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으로 살아간 자들에 대해 한나는 더 노래합니다. 8-9절입니다.
8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9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10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도 진토, 빈궁, 거름더미와 같은 고난과 역경은 있기 마련입니다. 인생에 고난이 찾아오기 마련이지요. 그 속에서 신자들은 자신의 죄를 발견하기도 하고, 불신앙을 발견하기도 하고, 자신에게도 아집과 고집이 있음을 인정하기도 합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자신이 얼마나 낮은 자인지를 인정하게 되지요. 네, 우리가 진정 낮아져야 할 것은 상황과 환경이 아니라 내 존재 자체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보잘것 없는 죄인인지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회복될 수 없는 자라는 인정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은 높여주십니다. 귀족, 영광의 자리 등으로 표현되는 "다스리는 자"로 하나님은 세워주실 것입니다.
한나는 이 땅의 기둥이 여호와가 세우셨음을, 즉 하나님의 이 영적원리로 운영되는 세계임을 선언합니다. 그래서 이 원리를 따르는 독특하고 구별된 자, 거룩한 자들을 통해 계속해서 증명하실 것입니다. 이 삶과 영적원리를 이길 세상의 원리는 없습니다. 잠잠하게 하십니다. 이것은 경험한 사람만 말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은혜의 원리를 살아본 자들만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반대로 은혜의 원리를 반대로 살아가는 자들에게 성경은 "심판"이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다스림의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구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려는 자들에게 "땅 끝까지"가서 심판하시겠다, 그러니까 이 땅에서 은혜의 원리가 제외 될 곳은 없다는 것이죠.
더욱이 10절에서 보니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라고 말합니다. 서두에서 한나는 하나님이 자기의 뿔을 높이셨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기름부음 받은 자" 즉 왕의 뿔을 높인다고 말합니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원리로 이 땅을 다스리기 위한 자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자신의 힘으로만 살아가려고 하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세우는 사람들을 높이셔서 하나님의 은혜의 원리를 계속 밝히시겠다는 겁니다. 우리는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11절입니다.
11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자신의 가정을 잘 다스리지 못했던 엘가나는 정부인을 통해서 얻은 자신의 아들을 자신의 손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엘리 제사장에게 맡기게 되었습니다. 후에 살펴보겠지만, 그런 엘리도 사고로 죽게 됩니다. 사무엘을 하나님이 키우시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영역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 영역을 가지고 가실 것입니다. 이를 갈며 울게 될 것입니다. 나의 능력이 덧없고, 나라는 존재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빛을 발하게 창조되었음을 인정합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로 높아지는 놀라운 승리를 선언하는 우리가 됩시다. 그래서 우리가 다스리는 가정과 직장, 일상, 교회에서 함께 하나님을 이렇게 찬양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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