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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문답_F/주보칼럼_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해설 제14장 2절 구원에 이르게 할 믿음에 관하여

by 우루사야 2021. 8. 16.

14장 구원에 이르게 할 믿음에 관하여 2절

그리스도인은 말씀에서 계시된 것은, 거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권위 때문에, 이 믿음으로 무엇이든지 진리라고 믿으며, 성경의 각 구절에 포함된 것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집니다. 명령에 순종하며, 위협에 떨며, 금생과 내세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들을 믿습니다. 그러나 구원하는 믿음의 중요한 작용은, 은혜의 언약이 있기 때문에, 의롭다 하심과 성화와 영생을 얻기 위해서, 그리스도만을 영접하여 믿으며 의지하는 것입니다. (사역)

기독교인은 이러한 믿음에 의하여 말씀 안에 계시된 것은 무엇이나 참된 진리로 믿는다. 하나님 자신의 권위가 이 신자 안에서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 기독교인은 말씀의 각 구절이 품고 있는 뜻에 따라 행하는 바 때로는 명령들에 순종하고 위협에 떨고 이 세상에서와 장차 올 나라를 위한 하나님의 약속들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믿음의 주된 행동은 그리스도만을 받아들이고 이 그리스도만을 의존하여 은혜의 계약으로 말미암는 칭의와 성화를 얻고 영생에 이르는 것이다. (공인역)

구원하는 믿음

여러 신학자 들은 구원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누군가가 지옥에 간다는 사실은 확언할 수 없다. 하지만 누군가 천국에 갈 것 같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이뤄지는 시점에 대해서 우리는 아무도 확실히 말할 수 없습니다. 내 곁에 있는 불신자에게 하나님이 언제 역사하셔서 그를 천국으로 보낼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반면 어떤 신자가 평소에 보이는 성령의 열매와 성품은 우리가 겪고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그가 주님 곁에 갈 때 우리는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속과 하나님 역사는 우리가 아무도 정확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솔직한 그 상황에서만 우리는 정확히 우리 영혼의 판단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다 정확하게 "구원하는 믿음"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고후 13:5)

구원하는 믿음은 하나님께서 말씀에서 하시는 진리들에 대해 믿고 의지합니다. 예수님도 지상에 계실 때에 자기가 메시야라는 인정을 받고자 하실 때에는, 자기에 대한 성부의 증언을 근거로 삼으셨습니다.(요5:31-37) 또한 구원하는 믿음은 하나님 말씀의 모든 내용을 존경의 대상으로 삼기에 일점일획을 왜곡하거나 곡해하지 않습니다. 즉 자신의 상황에 따라 말씀을 잘라 붙이는 것이 아니라 말씀 그대로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고 순종하려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구원하는 믿음은 그리스도와 신비적 결합을 이뤄냅니다. 하여 그리스도가 이루신 의로움이 자신에게 덧입혔음을 인정하여 더 이상 정죄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로워지는 과정을 지성적으로 이해하게 되며, 정서적으로는 충성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실생활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도우심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됩니다. 신뢰라는 것은 기대의 기초를 그 토대로 삼습니다. 소원과 기대가 만나 예수 그리스도라는 구원의 소망을 보게끔 합니다. 그래서 구원하는 믿음을 가진 신자는 항상 부활의 소망을 품고 이 세상보다 내세를 더 사모하며 본향을 바라봅니다. 우리는 과연 구원하는 믿음을 가진 자들일까요? 내 안에 그리스도를 향한 신뢰, 내세에 대한 부활소망, 십자가로부터 오는 대속의 의로움이 내 안에 있는지 살펴보며 구원하는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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