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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문답_F/주보칼럼_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해설 제14장 1절 구원에 이르게 할 믿음에 관하여

by 우루사야 2021. 8. 9.

공인역 1절. 믿음이란 택함을 받은 자들의 마음 속에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성령의 선물이다. 택정함을 받은 자들의 영혼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것은 이 믿음에 의한 것이다. 보통 이 믿음이 생기는 것은 말씀 설교를 듣는 데서이고, 이렇게 생긴 믿음은 말씀과 성례(성례+성만찬) 및 기도에 의하여 강화되고 성장한다. 

사역 1절. 선택된 사람들이 믿고 그 영혼이 구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믿음의 은사는 그리스도의 영이 그들의 마음에 작용하시기 때문이며, 보통은 말씀을 전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그와 겸해서 성례를 베풀며 기도를 드림으로써 믿음의 은사가 불으며 강하게 됩니다. 

신앙의 성숙을 보통 "믿음이 자랐다, 믿음이 많아졌다"라고 표현합니다. 이것을 잘못 받아들이면 마치 동식물을 키우듯이 자신의 믿음을 어떤 행위로 자라게끔 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은 "우리가 직접 인식하지 못한 일에 대한 진리를 찬성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믿음이 자라고 많아진다는 것은 진리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다는 것"이지 내가 무언가를 공부하고, 어떤 것을 수행함에 따라 얻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이가 인격적으로 만나게 될 때 그의 생각과 감정, 의지의 변화는 자의적이지 않고 타의적인 것입니다. 더 나아가 신앙이 성숙해지는 것도 점점 성부 하나님의 창조, 성자 하나님의 대속, 성령 하나님의 내주와 감동을 점점 알아가게 되는 것이지 스스로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믿음은 "선물"이지, 공로의 "산물"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믿게 되는 것일까요? 신자가 된다면 믿게 되는 진리는 무엇일까요? 가장 일반적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과 하나님의 속성, 그러니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통해 하나님의 큰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은 내가 수행을 많이 해서도 아니고 또는 고행을 행하거나 선행을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믿음을 선물로 받게 된 것이지요. 믿음의 선물을 받게 된 사람은 자연스레 주일을 성수하게 되고, 교회를 사랑함에 따라 교회사역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그렇데 믿음이 자랐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의 성장은 하나님의 선물이기에 인위적으로 추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적극적으로 사역하시는 활동과 무대는 "예배와 말씀"입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작정이 있음을 알게 되고, 더 나아가 그것들이 내 안에 그리고 내 인생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 속에서 일하셔서 우리가 영적 이해를 얻을 수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듣지도 못한 사람을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2-17)행복한 교회 성도 여러분 모두가 예배와 말씀 속에서 믿음이 더욱더 성숙해지고 풍요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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