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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베드로전서_신실하신 하나님따라

벧전1:13-19

by 우루사야 2022. 12. 2.

13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14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15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17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18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오늘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베드로는 곳곳에서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신실한 하나님을 따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고난과 역경이 있는 이 인생살이 속에서, 특히 신앙을 가짐으로써 다른이들보다 더한 어려움을 감내해야 하는 삶에 대해서 어떤 태도와 방향을 가지고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그런 점에서 베드로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열어놓으신, 예수의 길을 걸어가자고 말했죠. 악하고 허무하며 공허한 죄인의 길이었지만, 예수의 피뿌림으로 우리의 길이 "유업을 상속받으러 가는 길"이 되었습니다. 그 목표를 향하여 오늘 본문에서도 신실하게 걸어가자고 말합니다. 그래서 13절과 같이 말하는 것이죠. 

13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네. 우리의 목적지는 우리가 걸어가는 장소가 아닙니다. 살아내야 하는 시간입니다. 이 인생살이 일생동안 우리가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다보면, 어느샌가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상속자로 하나님 우편에, 그리고 예수와 함께 앉혀주시고 높혀주실 것입니다. 그것을 바라보며 우리는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명예와 위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 명예로운 삶이 무엇을 말합니까? 먼저  14-16절입니다. 

14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15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16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베드로는 "전에 알지 못할 때"처럼 살지 말고 "순종하는 자식"으로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순종은 말 그대로 하나님의 상속자다운 명예와 위신, 그러니까 하나님이 말씀해주시는 법도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그것이 싫으면 사욕, 그러니까 내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학풍이라는 것이 있고, 가풍이라는 것이 있고, 지역특색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지요. 모인 사람들끼리의 공유되는 언행, 마음가짐, 태도, 문화 등을 말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심을 받았음을 확신하는 자들끼리는 공유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신앙생활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그 신앙생활에 대해 베드로는 "거룩"이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거룩이 무엇입니까? 깨끗한 것입니가? 그럼 깨끗함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누구 기준으로 깨끗해야 합니까? 그것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삼아 말하고, 말씀으로 사리판단하며, 말씀 속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말씀에서 배우는 일관성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것이 거룩이지요. 재벌집 아들들은 아버지로부터 인정받아 가업을 상속받기 위해 아버지의 의중을 항상 생각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유업, 천국을 상속받을 자녀들입니다. 그럼 아버지의 의중을 알아야지요. 그것이 성경에 있으니 그것 안에서 의중을 알아야지요. 그리고 순종하며 살아야죠. 그것이 거룩한 삶이지요. 베드로는 그 거룩한 삶에 대한 가르침도 잊지 않고 우리에게 성경에 근거하여 말해줍니다. 17-18절입니다. 

17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18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성경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기준에 대해서 "순종, 마음, 내면"을 강조해왔습니다. 제멋대로 순종의 기준을 바꿔버린 사울에게 사무엘은 제사보다 순종이 낫다고 가르쳤으며, 예수님은 은밀히 보시는 아버지 하나님에 대해서 산상수훈을 통해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베드로도 같은 하나님을 알려줍니다.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를 보시는 하나님이라고 말이죠. 우리 내면에 있는 것으로 우리는 말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하기때문이겠죠. 그래서 베드로는 아버지를 두려워하며 의중을 찾는 인생이 더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그 아버지의 의중을 개의치 않고 살아갈 때에 그 아버지는 심판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아버지 곁으로 갈 때까지, 이 땅에서 제멋대로 살아갈 것이 아니라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자고 베드로는 말합니다. 아버지가 있는 집으로 갈 때까지 우리는 나그네입니다. 그러나 재물을 아버지 삼고, 물질을 부모삼고, 이 땅에 안착하는 것을 집으로 삼는 자들에게 어느샌가 하나님은 심판자로 다가오실 겁니다. 

그러나 순종하는 자들, 마음으로부터 순종하는 자들은 아버지를 사랑하면서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자리잡고 뿌리박기보다 아버지 집을 더 사모합니다. 선대로부터 배운 죄악의 습관을 고쳐나갑니다. 오히려 그것을 깨고 이기고 승리하는 성화의 삶을 살아냅니다. 즉 나의 본능을 이겨냅니다. 그것이 왜 가능합니까? "19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의 공중권세 잡은 주인행세를 하는 사탄을 이기셨습니다. 먹을 탐욕, 마음의 불안, 인생의 영예의 시험에서 인간의 본능을 가지고서도 이겨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따라오라고, 내가 희생하여 열어놓은 이 길을 같이 걸어가자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 보배로운 희생으로 우리는 예수를 따라, 예수를 믿음으로, 내 안에 연합해 계시는 예수로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다운 인생, 하나님의 집으로 가는 나그네, 예수와 함께 걸어가는 거룩한 삶. 그것이 우리네 인생인 줄 믿습니다. 오늘도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왔나 돌아볼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삼위일체 하나님을 따라 살아가며 신실한 인생 사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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