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오늘도 성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부터 새롭게 베드로전서를 살펴보게 됩니다. 베드로전서에 대해서 한 마디로 말해보자면 제가 인삿말로 드린 "성실하신 하나님"입니다. 베드로는 고난과 고통당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성실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소개해주며, 우리에게 말합니다. 그 하나님을 따라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성실하게 이뤄놓으신 구원을 바라보며, 우리는 오늘도 성실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베드로 사도는 신앙을 가짐으로 인해서 세상과 다른 삶을 사느라 고통받아야 하는 신자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쓰고자 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에서 신자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감내해야 하는 지금 우리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주는 성경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2절입니다.
1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베드로는 고대편지 형식에 따라서 인삿말을 신자들에게 전합니다. 예수님의 수제자이면서,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에 교회의 수장이자 대표자로서 곳곳에 흩어져있는 신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때 특별한 고난이나 수난이 있었기 때문에 이 편지를 보냈다고 말하기보다는, 일상적인 신앙생활의 권면과 위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가운데 베드로는 받는 이에 대해서 지칭하기를 두가지로 표현합니다. 첫번째는 순종함과 택하심이 있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신자는 하나님이 나를 골라 신자가 되게 해주셨다는 고백이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어떤 고난과 피해가 있어도 순종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신 신앙이기 때문에, 내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앙을 하나님이 이끌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미리 아시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거룩하게 만드시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들어가십니다. 그것에 내가 따라가고 순종하는 것이지요.
12월이 시작되면서 한해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시게 될 것입니다. 한해를 돌아보십시오. 내 신앙 내 열심으로 가져온 것인지, 아니면 내가 중간에 힘들고 지쳐 내려놓으려 할 때마다 하나님이 일으켜 세우셨는지를 말이죠. 그래서 우리가 감사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는 못하겠다고 하지만, 하나님이 끌고 와주셨습니다. 교회생활뿐만 아니라 가정, 직장, 일상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이 이끌어주셔서 신앙인으로 오늘까지 살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때문에 신실한 내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은 내가 중심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지금 하시는 일을 기억하고 계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여러분을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특히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가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보다 앞장서서 부활하시고 더 나아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심으로써 우리의 앞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것이 "피뿌림"입니다. 이 길에 순종하며 오늘을 사는 것이지요. 그 길에 대해서 3-4절에서 베드로는 마저 말해줍니다.
3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우리를 위해서 일하셨고, 그것을 깨닫고 믿도록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베드로는 1절에서 신자들을 향해서 "나그네"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3-4절에서 말해주는 우리의 본향집을 향해,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나그네라고 말이죠. 하나님은 우리의 본향집을 알려주고 계시고, 예수는 그 본향집을 가는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그 집을 걸어갈 수 있는 거룩이라는 힘을 우리에게 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 집에서 "없어지지 않는 영원한 유산"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 땅에서 비참하고 비굴하게 죽는 운명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광스럽고 명예로운 자리로 인도하시기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 땅을 지나가는 사람입니다. 이 땅에서 자리잡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따라 떠날 채비, 잃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나그네는 결코 임시처소에서 짐을 많이 만들지 않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만 잠시 가지고 있다가 길을 떠나야 할 때가 되면 그것을 두고 옵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겠습니다. 영혼의 구원을 위해 살아가고 계십니까 아니면 지금 이 땅에서 뿌리박기 위해서 살아가고 계십니까. 베드로는 우리의 목적지를 분명히 하게끔 5절에서 이렇게 말해줍니다. "5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지금 우리는 마지막 날을 향해 살아가고 있는 자라고 말이죠. 우리의 목적지는 오늘 현재가 아닙니다. 오늘은 지나갑니다. 우리는 미래의 마지막 날을 향해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을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 땅에 뿌리박기 위함이 아니라,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 하늘을 바라보는 자이기에 6-7절과 같은 삶의 태도가 만들어집니다.
6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7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베드로는 신자에게 시험, 근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기쁨"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뤄놓으신 구원이라는 마지막 날을 향해 걸어가는 신자는 그 믿음이 단단하기에 불과 같은 시험이 와도 잘 지나갈 것이고, 그것을 나중에 예수가 칭찬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으로 마지막 날에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마지막날에 얻을 영광을 바라보며 오늘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고난과 역경을 살아내는 것이지요.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신실하게 일하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을 따라 우리도 신실해져야 하겠습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신앙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게도 고난당하는 우리의 오늘과 현재에도 일하고 계십니다. 그 구원을 잊지 말라고, 그 마지막날에 얻을 영광을 잊지 말라고 말이죠. 그 하나님을 고백하면서 오늘도 세상 속에서 살아가시며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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