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
11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12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13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14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하신지라
15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16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17그 때에 암몬 자손이 모여서 길르앗에 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자손도 모여서 미스바에 진을 치고
18길르앗 백성과 방백들이 서로 이르되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움을 시작하랴 그가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니라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비멜렉의 잔혹사와 작은사사 돌라와 야일에 대한 이야기로 사사기는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그런 점에서 사사기 10장 오늘 우리가 살펴보는 본문은 이스라엘의 영성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얼마나 나빠졌는지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0-13절입니다.
10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11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12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13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이스라엘이 계속되는 선조들의 실수를 반복하고 또 회개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어른들은, 대표자들은 다음세대가, 구성원들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우상을 섬김으로 범죄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이스라엘에게 가르쳐줍니다. "내가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부르짖으므로 너희를 구원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나를 버렸다." 그것을 다시 가르쳐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단호한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그간 이스라엘이 보여온 기회주의적인 모습을 직면케 하십니다. 그간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회개만 하면 도와주셨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이 그런 과정에서 깨달아야 했던 것은 하나님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도움만 받고 다시 자신의 쾌락과 욕망을 위해 우상들을 더 가까이 했습니다. 우상숭배문화가 주는 쾌락, 욕망, 퇴폐, 탐욕을 더 즐겨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번에는 이용당하지 않겠다는듯이 말씀하십니다. 14-15절입니다.
14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하신지라15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두고 이랬다 저랬다 변심하는 하나님으로 읽어서는 안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호되게 가르치는 모습으로 읽으셔야 합니다. 이스라엘에게 "너희가 택한 신"에게 가서 문제를 해결해보라고 하십니다. 즉 우상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분별하게끔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고통과 고난을 주실 때에도 그러한 맥락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 뜻대로 안되고 답답한 벽과 같은 현실이 이어질 때에는 하나님이 나에게 있는 죄의 습관, 악한 태도를 고치게끔 하시기 위함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16절을 보시죠.
16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이스라엘이 결국 하나님이 바라시는 성숙한 회개의 모습을 가져오니 마음에 근심을 가지십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고민에 빠지셨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지만 고난을 주어야 하는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호되게 혼냈을 때, 아이가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때에 부모는 애절한 마음을 가지고 그 시간을 참습니다. 당장 안아주고 싶지만, 아이가 이렇게 뉘우치는 시간을 좀 더 가지게 참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마음에 근심, 이런 부모의 마음을 가지고 이스라엘과 함께 하고 계시는 것이죠. 그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면서 동시에 이민족을 몰아내려고 모입니다. 17-18절입니다.
17그 때에 암몬 자손이 모여서 길르앗에 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자손도 모여서 미스바에 진을 치고18길르앗 백성과 방백들이 서로 이르되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움을 시작하랴 그가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니라
이들이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면서 모입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이 이민족으로부터 해결사로 구원자되는 사사를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응답해주시길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의 중요한 원리 한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어떤 문제에 있어서 응답이 없는 이유는 "내 욕심과 탐욕"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회개와 비움"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힘과 능력으로 우리에게 다시금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그렇게 우리는 점점 내 안에서 탐욕과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과 가까이 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모여서 암몬자손과의 싸움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구원자 사사를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추수할 일꾼을 구하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분이십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향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아버지되셔서 우리를 기르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내 삶 가운데 그 하나님이 계십니다. 여러분의 전쟁과 같은 인생길에서 하나님과 함께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도우시고 여러분을 향해 마음을 쏟고 계시는 그 하나님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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