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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마태복음_명예로운 삶

마 22:15-22

by 우루사야 2022. 8. 1.

 

 

오늘도 우리의 인생을 명예롭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본문에서 예수님은 결혼식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와 천국으로의 초대를 거절했던 자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만한 자들은 결코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자신의 세계와 자신의 왕국을 하나님의 세계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쉽게 말해 "나 자신"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15절입니다. "15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어쨌든 그들은 이런 계략을 가지고 예수님과 논쟁하려고 합니다. 16-18절입니다. 

16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17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18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그들은 감언이설로 예수님과 논쟁을 펼치려는 새로운 전략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이 말 자체가 모순이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사람을 외보로 보지 않는 분이심을 고백하면서도, 지금 예수님이 이런 겉만 번지르르한 말로 속기를 바라며 이렇게 말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이런 얄팍한 계략을 꿰뚫고 계시는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라고 호통을 치십니다. 
우리의 악함과 교만함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진실하게 나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결국에는 내 생각과 내 주장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시킵니다. 하나님을 이용하고, 말씀으로 합리화하려고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기도를 해놓고 기도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큐티할 때도 내 멋대로 해석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인생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참된 신을 따르는 인간의 위치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논쟁, "이스라엘을 식민지로 삼고 있는 로마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맞느냐"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당시 상황을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대로마는 "데나리온" 동전을 나라의 화폐로 썼습니다. 지금이야 기술이 고도로 발전해서 단위별로 화폐를 썼지만 고대로마는 2종류의 화폐만 썼고, 가장 대표적인 것이 데나리온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하루노동 품삯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동전에는 로마황제의 얼굴을 새겨넣었습니다. 즉 이 화폐를 쓰고 통용하는 곳은 로마제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는 뜻이었죠. 그런데 지난 본문에서 예수님이 성전세 반세겔을 내셨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스라엘은 성전세를 낼 때에는 세겔이라는 화폐를, 그리고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낼때에는 데나리온 화폐를 썼던 것이지요. 

바리새인들은 그래서 이렇게 묻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전에 속한 자들입니까 아니면 로마황제에게 속한 자들입니까?" 이 말에 대답하는 순간 예수님은 계략에 빠질 수 밖에 없지요. 성전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이다 말한다면 로마황제를 반역하는 꼴이 되고, 로마황제에게 속한 시민들이다 말하면 신앙을 배반하는 꼴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과연 예수님은 무어라 답하실까요? 19-21절입니다. 

19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20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21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예수님은 데나리온을 보여주시며 로마황제의 얼굴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가이사의 것, 그러니까 로마황제 가이사의 영향력을 인정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영향력은 또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바리새인들의 계략처럼 모 아니면 도, 흑백논리로는 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권력 아래에서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 하나님이 그 세상권력을 세우시고 다스리게 하시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는 세상권력을 인정하고 따라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했지요. 

1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2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롬13:1-2)

하나님은 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대표적인 인간들에게 나라의 권세를 주심으로써 이 땅의 질서를 잡으십니다. 왕, 통치자, 대통령, 재판관, 판사, 목사, 선지자 등과 같이 역사적으로 종교, 정치, 경제를 두고 하나님은 권세를 허락해오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더 큰 책임을 물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인간의 권세가 질서있게 양립할 수 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이에 계략으로 다가왔던 이들은 어떻게 합니까? "22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예수님께 천국을 구하는 자들은 천국의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불신앙으로 다가왔던 이들은 예수님이라는 벽 앞에서 무너지고 맙니다.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우리를 다스리는 왕이시요 우리를 명예롭게 하시는 재판관이시며 우리의 가족되시는 형제이시자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이렇게 여기고 믿고 따를 때 예수님이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예수님과 함께 명예로운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N3hEDtT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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