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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마태복음_명예로운 삶

마12:46-50

by 우루사야 2022. 6. 23.

46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47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48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49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오늘도 우리의 인생을 명예롭다 말씀해주시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본문에서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으로써 율법보다 사람이 더 우선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최고의 존재로 창조하셨기에,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점에서 인간을 자유케 하러 오신 왕 예수와 함께하는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이삭을 먹거나, 병이 낫거나, 귀신이 쫓겨나가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이렇게 천국이라는 새로운 질서에 대해서 가르침을 주시는 가운데 예수님의 친족들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에 대해서 믿음이 있기에 다가온 것이 아니라 예수를 말리려 다가온 것으로 보입니다. 46-47절입니다. 

46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47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친동생들이 나타납니다. 뒷부분에서 예수님의 형제들로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있다고 나오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친족들이 예수께 무언가 말하려고 밖에 기다리고 있었고, 한 사람이 예수께 이 사실을 전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미 자신의 친가족들이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예수님이 가족을 사랑하지 않거나, 어머니를 공경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만, 지금 하나님의 천국증거가 나타내는 것이 더 우선적인 일임을 드러내시고자 48절과 같이 말합니다. "48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사실 이 말은 가족들이 듣기에는 서운한 말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일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셨던 것을 기억하게 합니다. "34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36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마10) 예수님은 하나님의 새로운 질서 앞에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천국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가장 본질적인 구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기에는 아버지와 아들, 딸과 어머니,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가 사라집니다. 아무리 가족이라 할지라도 복음을 받아들인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나뉘어지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새로운 질서를 받아들였다고 해서 아들이 그 새로운 질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서로 갈등하게 됩니다. 서로의 질서가 맞다고 다투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런 갈등이 심화되어 불화가 나타나고, 서로 대적하게 되고, 서로 죽게 할 것이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죄인은 새로운 복음의 질서 앞에서 자신의 욕심과 욕망, 죄를 끝까지 붙들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가족이라 할찌라도, 그 가족을 희생시켜야 할찌라도 말이죠. 반대로 복음을 받아들인 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질서의 확신을 가지게 된 자는 받아들이지 않고 죄로 인해 자신을 거세게 핍박하는 가족들을 끝까지 사랑하고 용서합니다. 지금 예수님의 심정이 그러합니다. 새로운 질서 천국의 증거들을 보이는 사역을 전하는 예수를 막아서기 위해 다가온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청중들 앞에서 그들이 "참가족"이 아니라고 하신 것이죠. 49-50절입니다.  

49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50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예수님은 참가족은 하나님 아버지 아래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가는 이들이 나의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이들이 나의 참가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혈육의 친족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더 근원적으로 하나님 아버지 아래에서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천국 복음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내가 되길, 그리고 우리의 가정이 그렇게 되길 바라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 아래에서 명예로운 삶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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