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계속해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명예롭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율법을 겨우겨우 지켜내는 매여있고 억압받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믿음에서 율법을 완성하고 능가하는 삶의 수준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오늘본문에서 예수님은 금식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십니다. 16절입니다.
16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여기서도 예수님은 외식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솔직하게 나아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사회에서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금식이라는 신앙행위도 사용했던 것입니다. 율법에는 정작 공식적으로 속죄일에만 금식을 요구하지만, 유대사회는 자신이 금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냄으로써 자신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 금식전통을 만들어내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구제할 때나 기도할 때처럼 하나님과 독대하고 하나님과 관계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우상숭배하며 높이기 위해 종교생활을 이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가진 시간과 에너지를 내 뜻대로 내 힘으로 써도 되지요.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하나님이 주신 자유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의지를 가지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가족이 되어서 하나님의 사업에 함께 그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그리하면 갚아주신다고 말이지요. 사랑하고, 용서하고, 함께 하는데 사용할 때 우리의 아버지는 우리의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고, 더 귀한 것들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대로 쓴 사람은 그에 맞는 것만 얻을 뿐입니다. 사람에게 잘나보이기 위해서 한 행동은 사람들에게 평가받고 거기서 그쳐지는 것이지, 더 이상도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하나님이 그러한 외식을 교만하게 판단하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금식할 때에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16-17절입니다.
16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17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외식하는 자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합니다. 슬픈 기색을 억지로 짓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히려 반대로 금식하는 티를 내지 말 것을 말하십니다. 오히려 더 깔끔하게 차림을 정돈하라고 하십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보이려고 하는 금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금식하며 기도하며 나의 마음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가족임을 더 믿으며, 은혜를 받기를 간구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그래서 은혜를 받은 자라면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확신과 사랑으로 마음이 더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슬픈기색을 가집니까?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은혜를 얼굴에 보일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내 안에 분노와 시기, 갈등, 미움 밖에 없으니 그것을 가리기 위해 온갖 종교전통을 만들어내어 그것으로 나를 덮으려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해주십니다. 18절입니다.
18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금식이라는 기도의 시간을 통해 사람에게 보일 것을 마련하지 말고, 가면을 보이지 말고, 아버지께 그 금식할 때의 절실한 마음을, 간구하는 진심을 보이라고 말이죠. 그리하면 은밀한 중에 계시는, 무대에 계시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돋보이는 곳에 계시지 않고, 골방 속에서, 나와 일대일로 만날 수 있는 그곳에 계시는 아버지께서 나에게 응답해주시리라고 말이죠. 오늘 하루도 거짓된 가면이 아니라 하나님과 진실된 관계를 가지고 명예롭게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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