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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마태복음_명예로운 삶

마 6:1-4

by 우루사야 2022. 5. 17.

1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우리의 왕 예수님은 우리가 보통 피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으로써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삶이 곧 하나님의 통치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가 율법만큼만 겨우겨우 살아내는 존재가 아니라, 율법의 완성자, 율법을 뛰어넘어 더 선한 삶을 살아내는 자로 살아야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예수의 영이 우리 안에 계심으로써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안에 예수의 영이 계셔서 우리의 양심과 이성 속에서 역사하십니다. 선한 삶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명예로운 삶이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새로운 주제를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1절입니다. 

1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신자의 삶, 예수의 영을 가진 자의 삶은 하나님을 향합니다. 천국을 만들어내는 삶이 목적입니다. 천국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선이, 목적이, 행위가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경고를 하십니다. 하나님을 향해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자칫 잘못하면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기 위해 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것을 예수님은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생각하는 의, 기준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기준대로 살아가면 안된다는 겁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천국을 향하여, 내 안에 계신 예수의 영이 주는 기준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답게 명예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나의 기준, 나의 욕심이 중심이 되어 나를 드러내는 삶은 결국 반대로 가는 삶입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 예수님은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 한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사람들을 바라보며 행동하면 사람들에게 높임은 잠시 받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하나님께는 없다는 겁니다. 하나님 방향으로, 하나님 기준으로,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야 상이 주어진다는 것이지요. 

여기에 숨은 우리의 죄성이 드러납니다. 우리는 왜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드러내고, 높임을 받고 싶어하는 겁니까?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시는데 말이죠. "나"라는 우상을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이 결코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임을 우리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 인생 의미를 부여해주시고 존재케 해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인생에서 하나님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빼놓고 "나"를 우상으로 삼아 중심에 놓고 종교행위를 가지고 "의롭다, 선하다" 말하면 결국 그것은 "나라는 종교"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2절입니다. 

2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예수님은 그런 자를 외식하는 자라고 부르십니다. 외식하는 자는 가면을 쓰는 사람을 말합니다. 본심은 그렇지 않으면서 겉행위를 중요시 하여 사람들에게 평판받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란 뜻이지요. 그런 사람은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았으니 이미 받을 것은 다 받았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결코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 아닙니다. 이 땅을 오히려 죄의 땅으로 만드는 격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천국을 만드는 것이지, 결코 나의 왕국, 내가 높임을 받는 곳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3-4절입니다. 

3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4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유대사회에서 구제는 신앙생활의 중요한 지표였습니다. 구제를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으려고 한다면, 나중에 계산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얼마나 구제금으로 써야 높여질 것인가 계산을 하는 것이지요. 구제는 구제받을 사람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빈곤한 자를 그대로 두시는 이유는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기 위함임을 잊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빈곤한 자에게 대한 것이 자신에게 대한 것이라는 말씀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신앙으로 구제를 한다면, 구제를 받을 사람을 기준으로 구제해야지, 결코 내가 기준이 되어서, 나의 계산을 두고 구제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오늘도 우리 하나님은 우리 안에 계십니다. 내 인생 가운데 역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구속이 내 인생에 흐르고, 예수의 십자가 보혈이 내 영혼을 둘러쌓고 있으며, 성령 하나님께서 내 이성과 감정에서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향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구제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하나하나 알려주고 계십니다. 그렇게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과 함께, 은밀한 가운데 나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구제할 때 아버지께서 갚아주실 것을, 더 귀하고 좋은 것으로 높이실 것을 예수님은 약속하고 계십니다. 사람을 본다는 것이 곧 나를 향한 우상숭배임을 잊지 마시고, 온전히 하나님을 향해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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