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4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5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6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7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8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9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0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1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2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5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6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7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8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9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0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1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2곧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3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4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5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6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편은 이스라엘이 절기나 예배시에 많이 사용했던 시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보면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어구가 반복이 됩니다. 마치 우리 전통민요에서 선창을 인도자가 외치면, 청중이 후창을 부르는 것이 반복되듯 말이죠. 오늘은 본문이 길기 때문에 본문을 모두 읽기보다는 어떤 흐름과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보면서, 우리가 어떤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지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3절입니다.
1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2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3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인은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직접적인 제안으로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어떤 신을 섬기고 있습니까? 우리에게 이미 무엇인가를 주신 분을 모시는 것이지, 우리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분을 모시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마음과 정성, 태도, 신앙, 결단, 실천을 요구하시기도 하십니다. 그런데 먼저 그 분이 주신 것을 보고 배워 행동으로 옮기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이 있다는 것이지요. 시인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선하고 인자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찬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럼 하나님이 주신 것이 무엇일까요? 무엇이길래 시인은 3절에서와 같이 "주들 중에 뛰어난 주", 그러니까 세상이 우상신들을 경배한다 할찌라도 그것들은 모두 헛것이고 오로지 하나님만이 가장 뛰어나신 하나님으로써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보며 찬양하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4-5절입니다.
4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5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6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7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8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9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가장 뛰어난 하나님께서 하신 일답게 시인은 "기이한 일"이었다고 말해줍니다.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초월적인 것이었다고 말해줍니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시고, 땅, 바다, 해달별, 낮과 밤이라는 주기와 운행을 만드신 것이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아직도 현대물리학에서 풀어내지 못한 것이 바로 우주의 탄생입니다. 무에서 어떻게 유의미한 에너지가 발생했는지 증명해내지 못했습니다. 아니 그것은 증명할 수가 없지요. 우리에게 "기이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으로 밖에는 설명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초월적인 능력으로 인간과 이우주와 세상을 만들어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어떤 것이 세상을 만들었습니까? 그 어떤 것이 하늘에서 비를 만들어냅니까? 인공비와 인공눈을 만들어낸다지만 일시적으로 따라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를 보여줄 뿐입니다. 결국 이 우주의 신비와 섭리를 바라볼 수록 과학자들도 하나님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우리의 몸만 봐도 놀라운 질서로 움직이는 것들을 보아도 마찬가지지요. 이런 신비한 일을 행하신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시인은 창조하시고 냅두신 것이 아니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합니다. 10-11절입니다.
10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1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2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3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4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5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이 애굽으로부터 자유해진 그 사건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표시하는 겁니까? 네. 바로 죄로 억눌려 있는 인류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유해진 사건을 말해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든 죄와 문제, 죽음을 해결하셨음을 믿습니다. 그 믿음이 우리 안에 있을 때 우리에게 자유가 주어집니다. 평안과 용기, 화평이 주어집니다. 그 십자가를 묵상할 수록 우리는 기쁨으로 가득찹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들어놓으시고 기계처럼 일정한 원리로 움직이게끔 두지 않으셨습니다. 자유와 의지, 동기부여를 느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실수하고 범죄한 것까지도 책임져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감당하게끔 하셨습니다.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죽음의 바다 앞에서 그 죽음을 이길 수 있는 부활의 길로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따라 죽음을 너머 부활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있느냐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16절을 보실까요? "
16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광야같은 이 인생길을 잘 지날 수 있게 지금도 함께 하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감사의 눈을 가지고 감사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시인은 세번째로 광야를 건넜을 뿐만 아니라 "유업을 얻은 승리한 자"로 세워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합니다. 17절을 보니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죽음의 노예가 어느덧 하나님의 군사가 되어 큰 왕들과 유명하고 유력한 왕들과 싸워 이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21-22절입니다.
17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8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9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20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21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22곧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의 나라이자 기업을 이을 자, 왕으로 세워주기 위해서였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를 만드시고, 구해주시고, 더 나아가 왕으로 세워질 수 있게끔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자 목표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습니다. 이 온 우주를 다스리게끔 말이지요. 그렇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은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고귀하게 동역하고자 만든 인생임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다른 이와 비교하면 하찮고 보잘것 없는 인생으로 보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땅에서 작은 것에 충성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신뢰하고 인생을 살아내게끔 하셨습니다. 그 이후 죽음을 너머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천국에서 왕노릇 하게끔 하시기 위한 훈련의 시간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때 하나님이 주실 기업을 다스릴 왕이 바로 나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시인은 그것이 감사해 23-25절과 같이 찬양합니다.
23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24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25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창조되었지만, 이 세상의 훈련에서 우리는 고난을 당하기도 하고 시험을 겪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이 비천한 자리에서 인생을 살아내는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십니다. 혼자 훈련을 이겨내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이 훈련에도 함께 해주시고 동행해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함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그래서 시인은 "기억해 주시는 하나님"이라고 소개합니다. 더 나아가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라고 말해줍니다.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누군가 기억해주지 않을 때 우리는 무너집니다. 대적이 나타나면 금새 위축이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먹을 것이 없을 때 우리는 결국 스스로 살아낼 수 없는 약한 존재입니다. 그런 비천하고 비루한 인생일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보살피시고 인도하시어 마침내 왕의 자녀로 키워내시고 우리를 세워주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26절을 함께 읽으며 오늘 이시간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6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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