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2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3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
4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5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6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7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8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사단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8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그렇습니다. 사단마귀는 우리의 믿음을 흔들려 합니다. 자신과 같이 하나님을 배반케 하려 항상 함정과 올무를 치며 우리의 마음을 뒤짚으려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기도로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지켜내고 사단 마귀를 쫓아낼 수 있을까요? 또 죄악된 세상이 우리의 신앙을 헤치기 위해 역경과 고난을 줄 때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신앙생활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그런 점에서 오늘 시편은 우리에게 유익한 교훈들과 기도문을 제공해줍니다. 먼저 1절입니다.
1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시인은 "~아니 하셨더라면"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 했었더라면은 후회의 표현이지만, 여기에 그렇지 않았더라면은 안도의 표현이 되는 것이지요. 즉 하나님이 지켜주셨기에 망정이다. 내 힘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이길 수 있었다는 고백입니다. 그 표현이 2절에서 반복되는데 "
2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편이 되어주신다는 것, 그 사실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시인은 예배하고자 나아가는 것이지요. 어떤 고난이었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그 심정과 마음을 알 수 있는 표현이 3-5절에서 나타납니다.
3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4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5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여기서도 계속 반복되는 표현이 "삼키다"입니다. 무언가로부터 둘러쌓여 설상가상으로 사면초가의 상태로 두어지는 것. 마치 높은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한 가운데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파도에 휩쓸려 죽기 일보직전의 상태를 표현한 것이지요. 그래서 시인은 만약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더라면, 대적들이 불처럼 내는 화와 진노의 공격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일순간에 망했을 절대절명의 시간이었다고 말해줍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위태위태했던지 그들의 공격은 방금 말씀드린 대로 넘치는 홍수처럼 자신을 뒤덮었을 것인데, 그것은 시인의 마음과 영혼, 의지 모두를 파괴시킬 만큼 자신을 너무나도 괴롭게하는 타격이 심한 공격이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시인은 6절과 같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지요. "
6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사실 나의 잘못으로 인한 역경도 있게지만, 그만큼 많은 것이 타의적인, 그러니까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찾아오는 공격과 갈등, 아픔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내 잘못이어서 당하는 것이라면 이해를 하고 다시 회복하기 위해 수습을 하겠지만, 어디로부터 잘못되어져서 오는 고난과 아픔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에는 우리의 영혼과 마음, 의지 모두가 파괴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부정당하는 그 절망 속에서 나오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인생의 고통이 내 실수로 오는 것만큼 있다고 생각하니 참 우리네 인생은 내 힘으로는 결코 살 수 없는 인생이구나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주지 않으시면, 우리는 결코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없는 힘든 삶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믿음이 필요합니다. 의지가 되어주실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7절입니다.
7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새가 무슨 잘못을 했겠습니까? 어떤 해를 끼쳤겠습니까? 사냥꾼의 함정과 그물, 올무에 새가 잡히는 것은 아무이유가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냥꾼보다 더 위대하시고 높으시고 강하신 분이십니다. 그 사냥꾼을 몰아내시고 새에게 덮여진 그물과 올무를 벗겨내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시인은 올무에서 벗어난 새와 같이 이 역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8절과 같이 고백합니다.
8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사냥꾼은 하늘과 땅을 만들지 못합니다. 사냥꾼은 만들어진 땅에 살아가면서, 만들어진 하늘의 새를 잡는 존재일 뿐입니다. 그래서 하늘과 땅을 만드신 하나님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렇듯 사단마귀의 공격이든, 세속의 압박감이든, 이유을 알 수 없는 역경과 고난이든 그 무엇이든 하나님보다 낮은 존재, 연약한 존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여호와의 이름을 믿을 때 우리는 여호와의 도움으로 이 위태위태한 인생을 평온하고 화평하며 명예롭게 승리하는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여호와가 어떤 분입니까? 우리를 구하기 위해, 우리의 올무와 그물을 벗겨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아닙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너무나도 힘든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사단마귀를 이겨주셔서 우리가 이길 수 있게 되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셔서 우리가 죄를 죽일 수 있게 되었고, 예수님이 부활하셨기에 우리가 부활할 수 있었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기에 우리도 죽어 저 천국에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함께 예수의 형제로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로 오늘도 이 세상을 명예롭게 승리하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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