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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시편_새마음 새노래

시119:161-176

by 우루사야 2022. 3. 30.

161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162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

163나는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율법을 사랑하나이다

164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165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166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주의 계명들을 행하였나이다

167내 영혼이 주의 증거들을 지켰사오며 내가 이를 지극히 사랑하나이다

168내가 주의 법도들과 증거들을 지켰사오니 나의 모든 행위가 주 앞에 있음이니이다

169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170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171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하리이다

172주의 모든 계명들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하리이다

173내가 주의 법도들을 택하였사오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174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나이다

175내 영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규례들이 나를 돕게 하소서

176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이제 시편119편의 마무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21-22번째 연으로 마쳐지게 되는데 시인은 이 시편을 어떤 내용으로 결말을 맺을지 궁금해집니다. 먼저 161절입니다. "161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높은 자리에 있고 힘이 있는 자들이 자신을 향해 핍박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그럼에도 시인은 이러한 고난을 이겨낼 것을 믿습니다. 누가 옳은 것인지에 대해 시인은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기뻐합니다. 162-163절입니다. 

162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163나는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율법을 사랑하나이다

탈취물은 승리한 사람이 얻는 것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핍박받는 상황에서 승리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우린 핍박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든든히 서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은 잡초와 같습니다. 밟힐수록 더 뿌리를 내려 단단히 땅에 박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살아남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허망하고 허무한 거짓을 미워하고 어떤 고난도 이겨내게끔 해주는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합니다. 164절입니다. "164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깨닫고자 하는 자에게 왜 이리도 승리의 확신과 기쁨이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고난을 살아내는 자에게 주시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 당하는 현재와 현실은 너무나도 힘들고 참담하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 순간 그 사람은 "평안"을 누리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인도하실것이란 확신에 차기 때문이죠. 신적 능력이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165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166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주의 계명들을 행하였나이다

이러하니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이 주는 일시적인 평안이 아니라 "큰 평안"이라고 시인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 장애물이 없겠습니까? 인생에 왜 걸림돌이 없겠습니까? 아이에게는 계단 하나가 장애물입니다. 그러나 어른에게는 계단이나 오르막길이나 산행이나 장애물이 아니라 즐거운 운동이 될 수도 있고, 상쾌한 산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큰 평안으로 키워주시니 인생길의 수많은 장애물이 이제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평안을 가장 기뻐한다고 고백하는 것이지요.  167-168절입니다. 

167내 영혼이 주의 증거들을 지켰사오며 내가 이를 지극히 사랑하나이다168내가 주의 법도들과 증거들을 지켰사오니 나의 모든 행위가 주 앞에 있음이니이다

이 두구절에 공통적으로 "지켰사오며"라는 표현이 있는데, 히브리어 원어에는 지켰사오며가 둘 다 맨 앞에 옵니다. 시인은 주의 증거와 주의 법도들을 지켰다고 강조합니다. 자신의 삶과 행위에 있어서 말씀으로 살아간 자신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큰 평안과 위로로 임해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이지요. 이제 마지막 22번째 연으로 이어집니다. 시인은 여기서 결론을 말하고자 합니다. 하나님께 가장 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169절을 보니 "나를 깨닫게 하소서"라고 간청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얻을 깨달음"을 바랍니다. 

169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그 말씀은 자신을 건질 것이고, 입에서 찬양이 나오게 할 것이며, 의로운 말씀을 말하게 할 것입니다. 170-172절입니다. 

170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171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하리이다172주의 모든 계명들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하리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삶. 그래서 하나님이 날 사랑하고 계시고, 지키고 계시고, 앞으로도 인도해주실 것이라는 확신과 용기와 기쁨으로 가득 찬 삶. 시인은 그 삶이 가장 귀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173절에서 시인은 "173내가 주의 법도들을 택하였사오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말씀의 깨달음이 자신의 도움이 될 것을 인정합니다. 더 나아가 175절에서 "175 영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규례들이 나를 돕게 하소서" 자신을 돕는 놀라운 말씀의 생동력이라고까지 말합니다. 그러니 174절과 같이 고백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174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나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결코 거목이 아닙니다. 든든한 산과 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한낱 먼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저 우주에서 바라볼 때 보이지 않으며, 태풍이 불면 지푸라기처럼 날아가버리며, 홍수와 파도 속에서 속수무책인 인생입니다. 세상살이 속에서는 경제적인 문제, 해묵은 갈등, 절제하지 못하는 욕구와 욕심에서 우리는 더 연약하고 철저하게 무너지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176절입니다. 

176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아멘.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하루, 말씀을 사랑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고 읊조리면서 깨닫게 해주시기를 간청하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하루로 오늗로 명예롭게 승리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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